솔직히 톡될만한 것도 아닌글.
영자님께서 뽑아주셨네요 (영자님 욕하지마요ㅠㅠㅋㅋㅋ)
댓글 몇 안되지만 하나하나 다읽어보았습니다
네 ..사과 안하고 그냥 가버린 저도 잘못이죠..ㅠㅠ
그상황에선 그아저씨도 황당 했겠지만
저도 ..사람들 눈초리때문에 민망해서 줄행랑~ 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반성 많이 하고 있어요 ㅜㅜㅋ
욕 하셔도 상관 없어요 악플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몇일전 저는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다가
출출하여 휴게소를 들려서 밥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를 뽑아 앞에 벤치가 있기에
딱 정가운데에 앉았습니다
뭐 요런식으로 ;;
저런벤치는 한 3명~4명 앉을수있는 넉넉한 자리정도 되는데요
커피를 중간쯤 마실때였어요
거지??ㅜㅜ;;들이 자주쓰는 벙거지모자 있죠?
그런거 쓰고 옷도 정말 낡은 옷을 입고 한쪽엔 목발을 잡고 (누가봐도좀꺼려하는..)
그런분이 저 멀리서 제쪽으로 다가오는거에요-ㅅ-
가까이서 보니 한쪽엔 다리가..없는분 ; 좀 불쌍하다고 생각하긴했지만
저는 그냥 뭐 아무생각없이 커피를 마시고있는데
제앞으로 절룩대며 다가와서는 손짓을 하시는겁니다
아무말도 안하시고 -_-..
그래서 뭐야 이아저씨 ? 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눈길도 안주고 피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저한테 손짓을 하기에 제가 한마디 했죠
"아저씨 저 돈없어요!!그냥 가세요-_-"
주윗사람들이 다들으란 식으로 큰소리로 말이에요...
사람들은 저와 그아저씨를 처다보고;;
그러고 나서 한 5초 정도?
아저씨가 저를 빤히 처다보더니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여는겁니다
"아가씨 옆으로 가라고요 이자리 전세냈슈?"
그랬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벤치엔 다른사람들로 꽉꽉 차있었고
딱하나 남은 벤치
3~4명이 앉을수 있는자리에
저혼자 아주 전세낸 마냥 가운데 떡하니 앉아 있던거죠..-ㅅ-
요세 서울역이나 그런곳 가면 이런분 자주 볼수있잖아요
솔직히 안좋은 인식때문에
그아저씨에게 소리질렀는데 -0 - 괜히 제가 오바 했나싶고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는 아...네..이말 한마디를 하고 얼른 제 차로 후다닥 뛰어왔어요
그아저씨는 얼마나 어이가 없으셨을까요 ? 돈이나 구걸하는 사람취급 받았으니..
요즘 세상이 무섭고 하지만
겉만보고 판단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던 하루에요
아저씨 죄송해요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