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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찍으라는데 돈이 없어요..이대로 죽는걸까요

안녕하세요

몸이 좋지 않아  병원살이를 하다

끝내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로 졸업을 한 19세 남아입니다 (꼭좀 읽어주십쇼)

( 제 살아생전 마지막 글이될지도..)

 

저희집은 무척 가난합니다

아버지는 백수이시고

어머니는 공장에 다니시고 월급은 90가량 되십니다

누나는 대학생인데 타지역에서 자취를하며

전화를 하면 항상 술에 취해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월50을 붙여주십니다 방값30+용돈20)

 

어머니 혼자 가족 먹여살리느라 허리가 휘시지만

밀려있는 빚더미들..그리고..빨간딱지...

이러다보니 끼니를 제데로 때우기가 어렵습니다

저두 사정을 아니까 불평없이

고추장이나 간장에 밥을 비벼먹으며 끼니를 때웁니다

 

전 어릴적에 심장쪽에 질환이있어  오랜 입원끝에 퇴원을 했는데

한동안 괜찮다가 얼마전부터 자꾸만 픽픽 쓰러지는 것 입니다

야간아르바이트를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겼는데

엊그젠 코피를 흘리며 쓰러져서

(목격자가 있었는데 약간의 경련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껴 병원을 가보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위험할수도 있다고

입원을 권하시고

당장 MRI를 찍어보자 하셨는데

비용이 만만치않더군요

도저히 엄두가안나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또 쓰러지면 못 깨어날수도 있다고 가족에게 말하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야간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돈은

대학등록금으로 내느라 현재는 없습니다..

전 대학이 꼭 가고싶습니다

병원에만 있어서 친구가없구요

여태껏 해보지 못한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어린나이에

하고싶은거 못하고

먹고싶은거 못먹고

꾹 참고 돈모아서 대학갈려고 했는데

자꾸 픽픽쓰러지고 안색이 변해가고 점점 야위여가는게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곧..훅 갈것만 같습니다..

 

계속 알바를 하면 매장에 지장이있을것같아

오늘부로 그만두겠다고 사장님에게 말씀드렸구요

 

저희집엔 컴퓨터가 없기때문에

피시방엘 와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어디다 하소연할때두 없구..

들어줄 사람두 없구 해서요..

 

아직 가족에겐 말하지 못했습니다..

괜히말해봣자 돈도없을텐데 걱정만 할거같아서요

 

저두 남부럽지않게

친구들이 생겨서 놀러도 가보고싶고

연애도 해보고싶고

술도 마셔보고싶고

비싼 음식점도 가보고싶은데

 

이대로 떠나기엔 너무 정말 억울하네요....

글작성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려고만 합니다

 

이글을 작성한뒤에 다시 와서 확인 할 수 있을까요..?

리플확인은 불가능할 것 같네요

 

피시방 시간이 다되어 이만 줄이겠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4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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