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인데 지금껏 아빠 지갑을 제대로 본 적 없었습니다.
아빠랑 굉장히 친한데도 지갑을 작정하고 본 적은 없었네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우연히 아빠 지갑을 자세히 보게 됐어요~
저 지갑은 제가 기억하는 것만해도 7-8년은 된거같은데.. (더 오래됐겠죠?ㅠㅠ)
아빠는 물건 아껴서 오래 잘 쓰시는 편인데 저정도라니..ㅠ
저렇게 다 찢어지고 낡아버린 지갑을 보는데 갑자기 울컥했어요.
우리가족 맛있는거 먹고 ,용돈 받을 때 저기서 나온거구나..
아빠 이제 50대인데 저런 지갑 쓰다니..
저건 브랜드도 없는건데 왜 저런걸 여태 쓰는거지..
난 지갑이 3개도 넘는데 아빠는 저게 모야................
마음이 찡했지만 티 내지 않고 조용히 놔뒀어요~
그러고서 아빠한테 지갑 선물을 해야겠다 생각하구 열심히 알아봤지만,,
명품은 너무 비싸구,, 마음이 중요한거니깐....ㅎㅎ그리구 전 돈없는학생이라 ㅋㅋ
닥X 지갑으로 결정했어요
울 아빠는 동안이니까 센스있게 닥X 중에서 !! 그나마 young 한걸루 골랐습니다~ㅋㅋ
친구들 생일 선물 고를 때보다 더 긴장됐어요..ㅎㅎㅎ
글구 제가 선물을 받았을 때 보다 더!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히히 어때요? 이쁜가요?
밤에 아빠 몰래 지갑 꺼내서 다 옮겨놓구 아빠 옛날사진이랑 제 사진,
행운의 상징 '산삼' 사진도 넣었어요 ㅋㅋㅋ
지갑 바꿔드린지는 며칠 됐는데 ,, 사진은 지금 찍은건데,,
그 때 써서 넣어 놓은 쪽지도 아직 안 빼셨네요. 별 내용두 아닌데..ㅎ
그 다음날 회사에 간 아빠한테 문자가 왔어요
"딸 너무 고맙다 아빠 열심히 잘할게 사랑한다"
저 짧은 몇글자 속에 아빠진심이 느껴지지않나요!!!
울아빠 지금두 100점 아빠인데ㅎㅎ
별 것 아닌 선물 해놓고도 괜히 뿌듯하구 기분이 좋네요ㅎㅎ
아...이제 얘기 끝인데..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ps 엄마섭섭하겠다고 하시는데 ..
엄마한테도 해드렸어요 예전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