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나 후배들과 여러명 간 적도 없는
가끔 갑자기 센치해져서 술이 고플때...
한번씩 정말 한번씩 혼자 가는 Bar가 있다.
이 Bar는 10~20대들이 들락거리는 시내 로데오의
그런 Bar가 아닌 직장인들이나 동네 돈많고 배 나온
사장님들이 할 일 없을때 가끔씩 애용하는 비지니스 Bar다...
여긴 노래도 우울하고 실내 조명도 어두워 딱 내스타일고
중요한건 인테리어에 비해 가격이 착하다...
기분이 안좋아져 혼자 술먹고 싶을땐 가끔 한번씩 들린다...
얼마전 한번 들렀더니 왜 이제서야 왔냐니... 얼굴이 좋아졌다니...
온갖 아부에 아부는 다하고 예전에 키핑시켜논 술가져오라니깐
내 측근 누군가가 먹었단다...
너희들이 먹지 그랬어~~ 라고 또 한번 쿨한척 했다... 아까워...
근데 누가 드셨을까??
Bar에는 술이 있고 분위기도 있고 이야기도 있고
이쁜 바텐더가 있다. 그리고 내 지갑엔 카드계산서가 있다...
그냥 맥주나 한병하고 나오는건데... 그치만 내마음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한보따리 풀어놓고 와서 그런지 마음은 가볍다.
중국갔다와서 한번 놀러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