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 이게 뭔가요 ? 제가 톡이 된건가요 ???
맨날 판에서 살다가 9일날 처음으로 적어본 글이 톡이라뇨 . 어우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엉엉ㅜㅡ
좋은 글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나 톡이라는거 자체가 신기한대요?
처음 쓰고 나서 이틀동안인가 댓글이 2개밖에 없길래
충분히 공감많이 갈 이야긴데 ....
역시 톡의 벽은 높구나하고 했었지요
시험기간에 적은 글이 시험끝나고 이런소식을 몰고오니 신기하기도 하고
톡되면 싸이 공개 해야하는게 절차니까...
괜히 했다가 친구들이 보고 저한테 실망하는건 아니겠죠 ?
이건 제싸이.
이건 같이 커피먹으면서 대화했던 친구 싸이.
근데 제친구나 제 싸이에 볼껀 없네요 둘다 별로 안해서 ;
그래도 난 울 친구들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휴가때 밥은 못사줘도
엄청 신나게 놀아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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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1살에 지방에 사는 여자입니다
21살 대학생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군대간 친구들.
저번에 판에 올라온것도 보고 친구랑 얼마나 공감했는지 모릅니다
저에게도 군인친구가 한 6명정도 있습니다 .
군대간 친구들이야 같은 과애들로 더 많이 있지만 전 공대여자거든요 . 대부분 남자죠.
제가 1학년때 남자 6명에 여자 3명 이렇게 9명이서 같이 놀았습니다.
그당시엔 정말 둘도 없는 친구들이었죠.
여름엔 계곡에 텐트들고가서 재미난게임도 하면서 놀았구요
겨울엔 펜션잡아서 불꽃놀이도 하면서 놀았어요
그리고 학기중엔 정말 공부는 안하고 맨날 피시방 당구장을 번갈아 다니면서
잘 놀았습니다. 술도 먹기시작하면 게임하면서 새벽까지 달렸지요
지금생각해보면 철없는 행동이었지만
그당시엔 너무 재밌었고 좋았습니다 .
그러다가 올해 2월에 친구한놈이 군대가기시작해서 5월되니까
애들이 다 군대갔었어요.
처음에 한놈이 군대갈때 진짜 자식 군대보내는 엄마의 마음이었어요
얼마나 안타깝고 슬프던지 그래서 편지도 써주고 이것저것 싸보냈죠
그리고 훈련병일때 몇년동안 놓고 있던 손편지도 다시 써보구요
그러다가 5월쯤 마지막 친구가 갈떄는 남은 여자셋 모두 조금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 이런말조금 미안하지만
그래도 편지는 다보내줬어요 .
근데 2학년이 시작하니까 전공공부도 많고
복학한 사람들도 많아서 정말 정신도 없고 애들 신경을 쓸 틈이 별루 없드라구요
몇개월지나니까 애들이 한명씩 휴가나오는데
저희 세명은 한명나올떄마다 밥을 꼭 사줬어요
울 학교 주위에 있는 진짜 맛있다는 고깃집이나 피잣집을 갔었죠
6명중에 5명은 얻어먹으면서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서도.)
"내가 사야하는데 ....학생이 무슨 돈이 있노"
이런식으로 말을 너무 이쁘게 하더라구요
우리는 사주면서도
"아니야 많이 먹어 "
하면서 재밌었구요 그리고 한명 애가 다른 지방에서 통학해서 빨리 가야하는데
군 휴가나온애가 아쉬워할까봐 그애는 혼나면서까지 술먹고 했었어요
그런데 있잖아요 . 그 군대간 6명중에
다친한건 아니잖아요 그중 덜 친하다고 해야하나
그 한놈이 . 첫휴가나올때 다른애 사준거보다 비싼고기도 사줬고
커피도 사줬고 노래방갔는데 그것도 다사줬는데
진짜 멀뚱멀뚱 돈 안내는게 당연하다는식으로 있는 거예요
뭐, 첫 휴가 나왔으니까 우리가 밥은 사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여섯명씩이나 되니까 그것도 간 시기가 비슷해서
나오는 시기도 일주일 이나 이주일밖에 차이가 안났는데
돈버는것도 아니라서 좀 부담이 되더라구요
하나도 안내니까 이게 조금 서운해졌지만 그래도 마무리잘하고 잘 보냈어요
우리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그 다른애 여자둘중 하나랑 저랑 카페에서 커피마시고 있는데
거기는 노트북있는곳이라 컴퓨터를 하면서 있었는게
그애가 네이트온 대화를 거는 겁니다 .
그래도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하는데
두번째휴가 언제나오냐 애들하고 맞춰서 나오냐 이런식으로 얘기하고있었는데
이번에 거의 다른애들하고 휴가 못맞춘다 하면서
"이번에도 휴가나가면 너희들이 맛있는거 쩔게 사주겠지."
하는거예요 .
순간 너무 열이 받는거예요 군대가기전에 분명 첫휴가 나오면 맛있는거 사줄께 두번째부터
모르겠당 했었고
이애는 첫휴가나올떄도 받는게 완전 익숙했던 애고
그래서 일단 자제하고
얘기했죠
" 우리이제 돈없다. 일하는것도 아니고 학생이 무슨 돈있노, 첫휴가떄 사줬음 됐잖아"
했는데
"돈없는 학생이 커피사먹을 돈은 있나부네.."
....................쉐뜨. 비꼬는것도 아니고 . 내가 드는 생각이
군대간애들 생각하면서 제가 먹고싶은 커피도 안먹고 참아야 하고
먹고싶은 것들 참아가면서 애들 밥사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진짜 군휴가나오는 애들 밥사주는건 당연한건가요 ?
애들 이제 휴가 더 자주나올텐데 부담도 되고
솔직히 시험기간이거나 바쁠때 전화가 너무 많이와서
지금 전화받는것도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요
복학한 오빠 말이 군대간애들 챙길필요 없다
전역하면 너희들 하나도 안찾는다. 그떄는 복학해서 어린애들하고 같이 학교다니는데
너희들이 보이겠냐
라고도 했었거든요 .
1년사이에 친했던 우정이 너무 변한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은 솔직히 전화받는것도 그렇고 휴가때 만나는것도
생각해보고있어요
제가 너무 잔인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