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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fire egg 친구랑 절교했어요...

핫찌 |2009.12.11 10:11
조회 546 |추천 1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슴셋 청년입니다..


하....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 될지 모르겠네요... 휴...
뭐 제목에서 보셨다시피.. 10년 fire egg친구랑 어제 ㅃ2 했습니다..
그이유가..


저는 2일전 일하느라 온몸이 녹초가 된 상태로.. 반겨주는이는 개같은 강아지뿐인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대충 씻고 잘려 그랬는데 10년 fire egg친구님께서 연락이

오길래.. "이 개간나년은 또 무슨부탁을 할려고 이런 야심한 시각에 콜미를 싸재끼는거지..?" 생각하고 받을까 말까 하다가 결국 받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자식이 저에게

"횽... 나 10마논만 빌려줘... 토토해서 말아먹었는데 ㅜㅜ 한달안에 꼭줌.. 효옹 ㅜㅜ"

이러는 거였습니다.... 자고로 도박으로 흥한자 도박으로 망한다 했거늘... 아.. 이색기는 흥하지도 못했지.. 여튼 저는 단호하게 "꺼져"한마디를 남기고 끊으려는 찰나..

이자식이 갑자기 저에게 "36-24-36 콜?"...............

정말 거부할수 없는 조건이였어요.. 설령 악마의 계약이라 해도 이거슨 저를 자극시키기에

충분했지요...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남은터라.. 정말 기적따위는 바라지도 않았것만..

하느님께서 착한일 한번하고 퉁치자는 식으로 저에게 내려준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oo아 니 계좌가 9xxxxx-xx-xxxxxxx 맞지? 내일 아침 눈뜨자 마자 보낼께^^" 이러고 난뒤

정말 오랜만에 달콤하게 딥슬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마침 쉬는날이라서 저는

"이거슨 정말 신이 주신 기회구나... 고맙습니다.."라고 하며 제 기억속 저멀리 커밍아웃

시켜두었던 하느님께 감사에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oo아 잘잤어? ^^ 통장 확인은 했지? ^^ 그 여자분 오늘 괜찮을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친구놈이 "어제 전화해보니까 아무때나 괜찮다드라 010-xxxx-xxxx연락해봐"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 저는 마냥 미친놈처럼 실실 쪼개며 전화를 걸었지요...

오 알러뷰~ 오 알러뷰~ 난 언제나 그대곁에 있어요오오옹~ 정말 컬러링도 제맘에 쏙들더군요... 그러다가 그 여자분께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이른 시간이였지만 정말 옥구슬이 굴러가다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목소리로 "여보세요오~"정말 임펙트 있는 콧소리였습니다..

일단 잠시 제껴두고 저는 그분께 "아 저 oo이 친구에요~ 혹시 오늘 시간 되세요?"최대한

정중하게 정말 114안내원 이후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정말 정중히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분께서 "그럼요오~ 어디서 만날까요?"이러시길래 저는

 

"출발은 무난 하게 가야겠지?"라고 생각하며 그 여성분께 저도 정말 두번밖에 안가본...

혼자사는 저에게는 커피가 아닌 금피였던 별다방에서 몇시까지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껏 멋을 부리고 한달전 회사 부장님네 어머님 장례식 이후로 옷장 깊숙한곳에

봉인시켜 두었던 양복도 꺼내 입었습니다... 그렇게 날아 갈듯한 기분으로 별다방에 도착

 

역시나 여성분께서는 안와계셨더라구요.. 그래도 마냥 좋은 저는 "그렇지.. 여자라면 늦게오는 맛이 있어야지... 그게 또 매력이지... 암.. 그렇고 말고"하며 먼저 자리에 앉아 그 여성분을

기다렸습니다.. 20분뒤 너무 떨린마음에 핸드폰에 깔려있는 미니게임헤븐을 열심히 조져가며

있던 찰나에... 갑자기 문쪽에서 부터.. 동물원에서 탈출한듯한 북극곰한마리가.. 정말가녀린

힐에 몸을 맡기며 걸어 오는것이였습니다.. 생각같아서는 힐을 구해주고 싶었지만.. 이미

그 여성분을 본순간 제 말초신경을 비롯하여 모든 신경세포와 뇌가 이미 off를 외친 상태라

 

손가락 하나 까딱 할수 없더군요.. 점점 가까워 지며 드디어 제앞에 온 그 여성분이 저에게...

"oo씨 맞으시죠? ^^" 정말 아니길 바랬습니다 그 순간 만큼은 개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여성분한테 밉보일수 없잖습니까.. 최대한 정중하게 인사하며 얘기를 나눴죠..

그렇게 지옥같은 1시간이 흐르고 저는 있지도 않은 동생이 오늘 집에 오기로 했다며

되지도 않는 뻥카를 쳐서 지옥같은 순간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집으로 가는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정신 꺽어진 ㅆㅍ년아 물에 빠진놈 구해주니까 완전 차키내놓으란 식이네 이 ㅅㅍ년이 ㅡㅡ"이랬습니다 그러자 친구놈이 "왜?ㅋㅋ 몸매 글래머러스 하지 않냐?"

이러는 거였습니다.. "글래머러스는 개뿔 글러먹었드라 ㅆㅍ ㅡㅡ 너 앞으로 연락하지마라

너 내눈앞에 띄면 고해성사 30년동안 해야할 분량에 죄를 지을거 같다 끊어라"라고 말하며..

 

친구와 절교를 했습니다... 하........ 믿었던 친구에게............

 

크리스마스는 역시....... 저와는 어울리지 않아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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