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 이란식 카레 전문점 <페르시안 궁전>
페르시안 궁전은, 가게 오너가 이란인으로 이란식 카레 전문점이다. 메뉴는 카레나 그 외에 이란식 음식을 판다. 역시 뭐니해도 카레가 맛있으며, 양고기 카레, 칠면조 카레, 쇠고기 카레 등 다양한 카레의 종류를 맛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양고기 카레이다. 양고기 하면 흔히 누린내가 날 것 같지만, 카레 특유의 향 때문에 누린내는 나지 않고, 양고기 특유의 맛과, 그리고 이 가게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카레의 맛이 잘 어울어진다. 뭐, 신세계가 펼쳐지는 듯한 그런 맛은 아니지만, 대학로에 들렸다면 꼭 한 번 쯤은 추천할만 하다. 필자는 카레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데, 이 곳에서는 그럭저럭 맛있게 먹는다. 보통 시중에서 파는, 형편없이 천편일률적인 인스턴트 카레와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매운맛을 정할 수 있는데, 2~10 까지 단계가 있다고 한다(메뉴판에는 5 까지 밖에 없다). 혹시 자신이 매운것 자신있다고 자만하는 사람에겐 딱 6 정도를 먹어보라고 추천한다. 아마 죽을지도 모른다. 예전에 깍두기 형님들이 조금 센 척 하고 싶어서 매운맛 도수 7짜리를 드셨다가, 단체로 기절해서 병원에 실려간 일화는 믿거나 말거나. 필자는 매운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2를 먹는데 그래도 나에게는 매운 축에 속한다. 일반적인 입맛을 가진 사람에게는 2.5가 적당하고 좀 더 강한 매운맛을 느끼고 싶다면 3~3.5 정도가 좋다.
내부 인테리어는, 말 그대로 페르시아(이란이 올바른 표기이다) 풍으로 장식되어있는데, 이란 특유의 향 내와 이란 전통 의상도 입을 수 있게 되어있다(근데 실제로 손님들이 잘 입지는 않더라).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친구들 끼리나 (남자 둘이 오면 좀 웃기겠지만) 이성간에 오면 괜찮을 듯 싶다.
찾아가는 길은, 성균관대 정문 앞에 E안경점이 있는데, 거기에 폭이 사람 두명 들어가면 꽉 찰 듯한 좁은 골목이 있다, 거기로 정확히 5m 정도 들어가다 보면, 맨 윗 사진 처럼 페르시안 궁전이 보인다.
09.12.12
Written by, Jude.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