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 톡돼따 ~
이런 보잘것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다가오는 클스마스 애인생기시길ㅋ
보잘것없는 싸이공해요~ http://www.cyworld.com/0127pak
그리고 투데이에 환장한 제동생껏두 훈남 동생이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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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삼가 ~ 일촌,네온친추환영이영~ 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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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불과어제 버스안에서 너무 당황스럽기도하고 고마웠던 일이 있어서요
출근하자마자 톡에 올려요.
어제 퇴근길에 늘그렇듯 버스를 탔습니다.
저희집은 좀 멀어요 버스타면 한 40분~50분 가야합니다.ㅠㅠ
버스 탈때 앞문 맨앞좌석과 두번째좌석이 비었었어요.
그래서 전 버스 타자마자 두번째 자리에 앉고 내뒤에 탔던 할아버지 한분이
맨앞좌석에 앉으셨어요.
그런데 앞에 탔던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뒤를 확돌더니
' 야 난 니 죽은죽 알았다 연락안되서 '
이러시는 것이였어요.
저는 순간 당황 그런데 제뒤에 어떤 할아버지분이랑 아는 사이셨나봐요
두분이서 절 사이에 두고 대화를 계속 하시더라구요. 목소리가 열라뽕 컸습니다.ㅠㅠ
저는 순간 자릴 바꿔 앉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그저 민망민망..ㅜㅜㅜ
마침 앞에 앉으신 할아버님께서
'아가씨 나랑 자리좀 바꾸면 안되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바꿔 드릴라고 일어설라고 하는데
느닷없이 버스기사님께서
'아저쒸(발음이 약간 조폭스탈..강렬한 발음) 버스안에서 그렇게 떠들어도 됩니까? 위험하니까
앉으시라구요'
버럭하시더군요.
전놀래서 다시 제자리에 앉았고 할아버님들 갑자기 조용 묵묵히 버스를 타고 가셨죠
그때 버스 기사님봤는데 완전 젊으신 분이였어요.
암튼..그렇게 가고있는데 앞에 할아버지분도 내리시고 어느정도 버스에 정적이 흐를때
저는 핸드폰에 담아뒀던 노래를 들었습니다.
멍때리고 노래를 듣는데 이영현의 '미안해 사랑해서..'라는 노래가 나왔어요.
티비에서 노래나오는거보고 넘 좋길래 핸드폰에 다운받았었는데 역시나 좋더군요
그래서 저는 한곡만 듣기로 설정 그노래만 계속 듣고 가는데..
그노래가 두번째쯤 흘러나왔을 때 갑자기 눈물이 벌컥 안구에 쓰나미가 미친듯이 밀려왔습니다.ㅠㅠㅠㅠㅠ
저가 좀 빌어먹을 사랑땜에 요새 좀 우울모드였는데...그게 터진건지 노래가 정말 슬펐던건지
그래서 목도리에 얼굴을 쳐박고 우는데 눈물이 멈추질않더군요..
누가 볼새라 손으로 막눈물을 닦는데 뒤에 사람이 내리는지 버스가 순간섰고..
버스기사님께서 벌떡 일어나시더군요 아............아아 진짜 놀래서 고개를 확 숙였는데
제무릎위에 주유소가서 기름넣으면 주는 일회용휴지가 뚝 떨어지더군요...ㅠㅠㅠㅠㅠㅠㅠ
기사님께서 주시더니 아무렇지않게 운전하고 가시더라구요........
아근데 그런거 있잖아요 막서글퍼서 우는데 말리는 사람이있거나 먼가 위로를 받는 느낌들면
더 막 복받치는거..........저는 막 우억우억 하면서 울었어요 코도 푼거같아요......-_-
완전 수도꼭지처럼 쥘쥘쥘...ㅠㅠㅠㅠㅠ계속울다가..
정신을 차렸을때 집은 가까워졌고 아 버스에서 어캐내려야할지 고민이 들더이다.ㅠㅠ
종점까지 갔다가 다음버스를 타고 집엘가야하나....별의별생각을하다가......
에잇 그냥 내리자......집에 다닿았을 무렵 벨을 누르고 자리에 일어날라는데..
기사님 왈
' 앞문으로 내리세요!'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멈칫했는데
아주 조용한목소리로 '앞문열어줄테니 앞문으로 내리세요'
하시더라구요 전 앞문으로 가서 섰고 문이열리자 고객를 팍 숙이고 내렸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문뜩 제가 뒷문으로 내리면 쪽팔릴까 앞문을 열어주신듯 했어요.....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복받으실꺼예요.ㅠㅠㅠㅠㅠㅠㅠ
훈남버스기사님!!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스크롤압박때문에 한줄씩 안띠었으니 양해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