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여자입니다.
제게는 교제를 시작한지 5년이 된 저보다 한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남자친구와 연락이 안되더군요.
만난지 5년이 조금 넘어가니 솔직히 연락이 몇일 안되도 그다지 걱정은 안됬습니다.
근데 연락이 안되는게 점점 길어지자 결국 수소문 하여 남자친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지방에 친구집에 내려가 있다길래 급하게 회사에 휴가내고
지방에 내려갔습니다.
지방에 내려간뒤 남자친구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잠시 만나자고 하자 남자친구 친구가
"oo이가 지금 좀 만나기 그렇다는데 다음에 만나자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적어도 지방까지 내려온사람 성의를 봐서라도 단 5분이라도
나와서 얘기를 해야되는게 아닙니까?
여차여차해서 연락을 못했다 미안하다 이 한마디를 못하는 벙어리도 아니고
무작정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만 하는 남자친구 친구에게 화를 내며 당장 안나오면
내일 9시 뉴스에서 내 얼굴 볼 각오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말을하니 어쩔수 없었는지 몇분뒤 어디서 보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약속장소에 도착하여서 기다리고 있는데 온몸을 꽁꽁 싸매고 남자친구가
오더군요.
무슨일이냐고 어떻게 된거길래 연락 한통을 안하냐고 막 몰아 붙였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가 말을 꺼려하다가 결국에는 입을 열었는데 남자친구 입에서 나온
말은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몇달전 회사 거래처 부장과 사적으로 만나서 술을 먹던도중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는데
말다툼이 심해지다보니까 몸싸움으로 번졌는데 남자친구가 돌로 그사람 머리를
내리 쳤다 하더군요.
정신차리고 보니까 그사람은 죽은듯이 미동도 안했고 남자친구는 어쩔줄 몰라서
죽은건지 산건지도 모르는 사람을 차에 태우고 집으로 향했다더군요...
그렇게 집으로 가서 창고에 그 사람을 넣어두고 바로 지방으로 내려 왔다고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솔직히 믿지 않았습니다.. 아니.. 믿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변명일꺼라고만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부정하는것도 얼마 안지나 없어지더군요... 남자친구 말을
듣고 있다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내가 이 남자를 단지 5년이상 만났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였을지도 모르는데 숨겨야
되는건가?'
정말 고민됬습니다.. 남자친구는 얘기를 끝마친뒤 저에게 사정을 하더군요 같이
떠나자고.. 외국가서 몇년만 살다가 오자더군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한번은 그런 사람인데 두번이라고 못할리가 없잖아요...
그렇게 얘기를 끝낸뒤 일이 있다며 전 다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솔직히 다녀온뒤 수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신고를 해야되는건가 말아야 되는건가.. 이사람과 결혼까지 전제로 만남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렇게 고민만 하고 아직까지 결단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어디가서 할수있는 얘기도 아니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