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발 절 좀 살려주세요.

아이고 |2009.12.18 09:04
조회 5,992 |추천 1

저는 결혼 2차 그냥 평범한 전업주부 입니다.

 

시댁친정...판을 자주 읽는데 혹시나.. 해답이 나올까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답글좀 부탁드려요..

 

시댁과의.. 거리.. 걸어서 오분...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별일 없어도 방문 합니다.

 

어쩌다 맛있는 음식이나.. 요리재료(감자,양파 등등) 서로 나눠 먹기도 합니다.

 

저녁도 자주 얻어 먹구요..(시댁에서) 표면상으로는 정말.. 이상적인.. 고부간 이지요..

 

...시누이가 둘 있어요. 조카도 두명 있어요.  조카 둘 다 네살 입니다.

 

시누들 집도 걸어서 오분..... 자기들은 친정 가까이 살아서 좋은가봐요...

 

어린이 집에 다녀요. 저 집에서 살림하는 전업주부라..

 

애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다섯시 반부터 애들 제가 보고 있습니다.

 

시누들이 직장을 마치고 오는.. 7시까지요..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제가 이 애들을 왜 봐주고 있는 건가요.. 한달정도 하니 너무 지쳐서요.

 

저는 아직 자녀가 없습니다. 그런데 네살..애들 둘.. 참 힘들군요.

 

살짝 불만표출 했더니.. 니 아니면 누가 봐주냐는 시어머니 말씀...

 

애 둘에.. 집안은 삼십분 만에 난장판이 되고... 밥 한번 먹고 나면.. 밥상 밑은..

 

떡진 밥풀들이 시체놀이중.... 애들가고 청소하고.. 밥풀 다때고 나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제 임신을 계획 하고 있든 단계이고..  스트레스 때문에..

 

짜증도 많이 늘었습니다. 남편은.. 그냥 잠시 한 두어시간 봐주는 건데..

 

하고 방관하고 있습니다.

 

이거 안하고 싶습니다... 집에서 전업주부 이면서 .. 일하는 시누의 조카들..

 

안봐주면.. 전 나쁜 사람인가요.. 시어머니가 보시면 안되는 건가요..

 

시댁.. 일주일에 두세번 방문해요. 별일 없어도요..

 

그런데.. 이틀삼일에 한번씩 가니까.. 별 할 말도 없어요. 일상적인 얘기지요.

 

시아버지..일 마치고 돌아오시는 시간에.. 맞춰가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같이 식사도 합니다. 

 

그런데.. 자꾸 전화를 너무 안 한다시며.. 전화좀 하고 살자 합니다.

 

무슨 전화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틀에 한번씩 만나는 시댁사람들 에게

 

전화로 무슨 얘기를 하나요.. 친정 엄마에게도.. 일주일에 한번 할까말까 한데..

 

물론 신랑도 처가에 전화 안해요~ ㅠㅠ 서로 피차일반 입니다.

 

그리고 시누들 둘이요.. 신랑에게.. 연락을 많이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신랑 문자를 우연히 보게됏어요..

 

올케가 너무.. 전화를 안하는거 아니냐.. 올케한테 전화좀 하고 살자해라...

 

또 제가 일이 있어서.. 일주일에 두세번 가는 시댁에 어쩌다 신랑 혼자 가는 날이면

 

남편 밥도 안차려 주고 올케는 어딜갔냐.. 부터 시작해서..   치명적인 얘기는

 

아니라해도.. 올케는 이걸 왜이러냐 저걸 왜이러냐 아주 시시콜콜한 것들이요..

 

정말 말해봤자..  입에 담아봤자.. 치사해 지는 그런 일들을요..

 

신랑은 말 안합니다. 시누들과  그리 살가운 사이도 아니에요..

 

시누들이 일방적으로.. 그러는 거에요..

 

아... 결혼 생활 정말 힘들군요.. 신랑과 저는 너무 금슬 조은 잉꼬 부부인데..

 

가끔 싸우는데 그 싸움의 99%가 시댁 문제입니다.

 

아 가까이 사는게 아니었어요.. 정말 후회 합니다. ..

 

친정 근처로 이사 가야 겠습니다. ㅋㅋ<----다음달에 계약기간 만료 ㅋㅋ

추천수1
반대수0
베플....|2009.12.18 10:45
천천히 작업합니다... 이사가기 전까지 형님 제가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00이를 못봐줄껏 같애요 죄송해요~ 이런식으로 부재횟수를 하나씩 둘씩 늘려 갑니다... 그러다 아르바이트라도 일을 하는게 제일 나을겁니다... 시누들 끝나는 시간 이후로 끝나도록
베플이오스|2009.12.18 10:36
젤 좋은건 집을 비우는 것입니다. 취업을 위해 학원을 다닌다던가.. 직장을 잡아 나가세요. 것도 여의치 않으면 애덜 원에서 데리고 바로 시댁으로 매일 가세요. 가서 거기서 저녁까지 애덜 먹이고 놀아주다가 시누들에게 애덜 떠 넘기고 오세요.. 애덜 먹는 식사 정도 챙겨주시고 바닥에 떨어진 밥풀 수건질하지 마시고 휴지로만 딱아내시고 오세요.시모도 그래야 힘든지 압니다. 그리고... 집안꼴.. 저도 애 둘 키웁니다 4살, 2살나인데 밥 먹고 나면 식탁 밑??청소 안하고 자면 다음날 발바닥에 가시박힙니다.(밥풀이 굳어서..ㅡㅡ;;) 시누 오면 애 아빠 저녁 챙기로 가야 한다든가.. 하시고 먼저 나오세욤 시모 100% 힘들다 하실껍니다.
베플오이지|2009.12.18 11:13
일단 봐주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안 봐주다고 하기 힘들거든요. 님이 심지를 강하게 갖고 내년부터는 못봐준다 직장 잡을 거라고 하세요. 제일 좋은 방법은 멀리 이사 가거나, 직장을 잡는 것입니다. 살림이 어렵다고 직장을 얻거나, 아님 건강이 안 좋아서 1주일에 몇 번 이상은 못봐준다고 하시거나 아예 링겔 꽂고 병원에 가서 누우셔도 됩니다. 아니면 급한 약속있다고 시골에라도 내려가거나 일을 잡으세요. 친정 어머님이 아파서 가야 한다든가.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쉬는 날을 만들어야 시어머니도 애보는 게 힘들다는 것을 알고 시누이도 정신을 차릴 것 같아요. 링겔은 보통 내과에 가면 2-3만 원 정도면 맞는데요.입원은 아니고 그냥 링겔만 맞는 거지요. 저도 지난 번에 체하고 설사에 기운 없어 동네 내과 가서..링겔맞고 3시간 이상 누워 있었네요. 더 누워 자라는데, 지겨워서 일어나 왔네요. 하튼 처음으로 병원에 가서 누웠더니...온 식구가 놀래서 다 쫓아왔습니다. 스트레스성 신경성으로 아프다고 하세요. 애기 봐줄 시간에 미리 아프다고 설레발치고 병원에 가서 급체했다고 링겔 맞고 누우세요. 그리고 체력이 딸려서 애기 둘 봐주기 힘들다고 못봐준다고..... 시누이가 아예 님을 무보수 종으로 여기는 듯 합니다. 설령 돈을 받더라도 절대로 시누이 애 봐주면 안되죠. 착한 시누이라도 절대 봐주면 습관되고 당연시되는 것인데, 애 봐주는 일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닐텐데, 성질까지 더러운 시누이 에효....당장 그만 둔다고 하세요. 어차피 애 봐줘도 좋은 말 듣기 힘드니 처음에 욕 먹더라도 처음부터 노 했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단단히 먹으세요. 처음엔 욕먹을지 몰라도 정말 안 봐준다고 강하게 나가면 포기할 겁니다. 제일 큰 문제는 님이 처음부터 순순히 애 봐준다고 시작한 것이 잘못입니다. 남편에게 애보기 힘들어서,내 시간도 없고, 보람도 없고 봐주면서 욕만 먹는다고 정말 이혼하고 싶다고 눈물 흘리면서 처량하게 하소연이라도 해보세요. 정말 이혼하라는 게 아니라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애봐주는 게 지치고 힘들다고 풀이 팍 죽어 저녁도 안 차려놓고 아프다고 누워 계셔보기 바랍니다. 님이 가만 있으면 힘든 줄도 모르고 당연시하게 됩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