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32살 직딩임돠 (곧 33살 된장)
때는 바야흐로 12년전 20살 시절로 돌아갑니다.
친구들이랑 있엇던 일을 소개할려구요....
저랑 중딩때 부터 엄청친한 흔히 절친이라 하죠.
2명이 잇었습니다. 그 중에 친구1은 서울에 잇는 대학교로 유학?을 가게됏구요.
친구2는 취업..전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친구1이 서울로 짐을 부친다고 이것저것 도와달라고 해서 친구2 와 저는 친구집으로
ㄱㄱ씽~
친구 한명이 서울로 간다니까 서운한 맘도 잇고 친구 잘되니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친구 짐 정리를 도와주고 택배 보낼거 정리하고
마지막 하나 남은 문제의 아주큰 플라스틱 박스~
그 박스로 설명하자면 보통 라면박스의 4~5배 정도의 크기엿구요 성인남성
두명이 들어야 할 정도엿습니다.
우리 셋은 이 짐만 보내믄 큰짐은 끝이라는 생각으로 세명이서 친구1집 앞에서
택배 아저씨를 기다리면서 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친구2가 대뜸 하는말
친구2 : 지금 몇시고?~
나 : 왜~ 1시 다되가네~
친구2 : 아라따~
간단한 대화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순간 제 눈에 영어 한단어가 들어왓습니다~
바로 Team <<팀 다들아시죠~ 그때 친구1의 플라스틱 박스 젤위에..
메이즈리그 야구팀 뉴욕양키스 팀 로그가 코팅되어있거든요~
전 순간 생각햇죠..친구2가 갑자기 시간을 묻는것이 너무 쌩뚱맞아서
혹시 친구2가 Team 이걸 Time 으로 생각한게 아닌가하구요.
조심스레 물엇습니다~
나 : 친구2야~
친구2 : 왜~
나 : 니 혹시 박스위에 Team 이거보고 몇시냐구 물엇나 (손으로 가리켯음)
친구2 : (순간 당황한듯) 아..아...아니...왜..
나 : 맞잖아..니가 갑자기 왜 몇시냐구 물엇는데~솔직히 말해바라~
친구2 : (제말에 수긍하는듯.작은 목소리로) 응~
그때 나랑 눈이 마주친 친구1 ...
3초 정적후에..저랑 친구1 뒤집어짐~ㅋㅋ
그때 부터 친구1이랑 전 친구2 구박하기 시작햇어요...
이런 xx야...team 이걸 time으로 생각하냐~
이건 중학생도 아는 영어다로 시작해서~ 한참을 구박하고..웃었습니다..
그날 진짜 뒤집어 졋어요..ㅎㅎ
그리고 몇일 뒤.......
시내에서 미팅도 아닌 그냥 친구1이 아는 여자애들이랑. 만나기로 약속 햇어요
3:3 ㅋㅋ 나름 꽃단장? 하고 이런저런 설레임으로 만났습니다.
울친구들 나름 생긴건 개안아요~ 인기남임.ㅋㅋ
우리 셋이랑 여자애들 셋이랑 잼나게 놀앗어요...
밥먹구.술한잔하고 마지막으로 문제의 노래방으로 ㄱㄱ씽~
우리 친구 3명은 오늘 어떻게 잘해서 여자애들이랑 좋은 인연 만들어보자고
서로 챙겨주고 분위기 정말 좋게 서로 찜한 (?) 상태 엿어요.
오늘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노래방 도착.ㅋㅋ
남녀 6명이서 신나게 노래부르고 놀앗어요..댄스곡 트로트...등등...
한 40여분이 지나서 잠시 숨도 돌리고 쉴겸 발라드곡을 잠시 부르기로 합의하고
노래를 하는중 ... 여자애들중 한명이 양파 노래 "forever with you " 포에버 위드 유.
예약을 햇고 드디어 그 노래가 나왓습니다~
조용한 음악과 함께 캬~잔잔한 멜로디~ 아주 분위기 좋았습니다~
여자애가 노래할려구 일어서서 준비중에...화면에 양파 노래 제목
"forever with you " 크게 나왓습니다~
친구2가 아주 당당한듯 자신있는듯...나름 있어보일려구? 그런건지 몰라도
갑지가 외친 말~
친구2 : 포에버~~~~~와이트~~~~유~~~~~~~~!!!!!!!!!!!!!!!!!!!! (아주 당당햇음)
순간 전 아차 싶었습니다...물론 그 방에 잇던 나머지 5명도...친구2의 외침을 듣고
화면을 보고 모두들 순간 3초 정적~~~~
누가 먼저랄것 없이~빵~~~~푸하하~~~
우리 5명이 쓰러짓듯 웃으니까 친구2 왜 그러는지 모르는 멍때리고
한참을 웃고 노래 부를려구 준비하던 여자애 바로 노래 취소 시키고
그렇게 겨우 진정시키고 제가 말해주었죠..
나 : 친구2야 포에버 와이트 유~가 아니고 포에버 위드 유~ 이거라고..
그때서야 알아차린 친구2 얼굴이 홍당무 되고 몸둘바를 몰라햇어요
그렇게 노래방 까지 놀고 각자 집으로 ㄱㄱ씽~
물론 여자애들 연락안됏음...ㅋㅋ
p.s 너무길엇네요..ㅎㅎ 현재 친구1은 공무원이고 친구2랑 저는 직딩임돠
요즘도 만나믄 이날 사건 이야기하며 놀리고 잇어요. 안타깝게도
너무 의리 좋게 우리 세명은 솔로~ㅎㅎ
클스마스 잘 보내고요~다들 올해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