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올립니다.
음, 우선 따끔히 충고해주신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구요.
제 생각에도 아니다 싶고 분수에 맞지 않는 다고 생각하던 일이었는데 혹여나
내 생각이 잘못 된 건 아닌지 싶어서 많은 이야기 듣고 싶었거든요.
역시나 제 생각이 틀린게 아니었어요.. 아무리 바보같은 저라지만 곰곰히 생각해봐도
둘이 벌어 300만원 조금 넘는 월급으로 원금+이자를 갚아 나간다는건 무리겠지요~
그래서 아주버님 되실분을 직접 만났습니다.
그냥 말하기 뻘쭘해서 저녁 먹으면서 자연스레 이슬처럼 ㅋㅋ(소주에 힘을 빌어)을
한 병 시켰어요, 제가 매운탕 쏜다고 말씀 드렸었거든요~
그리고는 저희한테 좋은 집 나와서 소개 해주시는것도 알고 7~8천 전세 살 바에는
대출 받아서 집을 사서 시작하라고 말씀 하시는 것도 잘 알겠지만 저희는 아직
그럴 능력이 없어서 그냥 가진것 없어도 전세집부터 시작하겠다고 확고히 제 의견을
말씀 드렸어요.
또하나, 그렇게 좋은 조건이면 아주버님께서 그 집 사시라고 했더니 말씀 못하시더라구요. ㅎㅎ
또 예비 아주버님께 물었죠. 그 집에서 노후될때까지 사실꺼냐고? 그랬더니 아니랍니다. 당신 가족들은 내년에 이사갈꺼라구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동생 부부한테 그 집을 떠 넘기려고 하다니요!? 당신들은 시댁에서 먼곳으로
이사가고 동생 부부가 근처에 살면 시댁 심부름과 농사일 다 하라는 말씀이시냐고
물었더니 아무말 못하시더이다.
역시나 제 생각이 딱 맞았는데 그걸 꽤 뚫어보니 저도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걸 느꼈겠죠.
물론 형제들과 싸우기 위해 그런것은 아니지만,, 남친도 좀 성격이 남한테 막 대하지도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건 앞으로 제가 감당해야 할듯합니다만,,
저희집도 잘 살아서 결혼하는데 보태줄 능력이 되는것도 아니고 저도 직장생활 5년하면서 꼴랑 3천 벌어놓은게 전부라서;; 사실 남친한테 미안한것도 있긴해요.
남자가 무조건 집을 사야되는게 아닌데 부담 가지고 자기 딴에도 대출 밖에는 방법이
없으니까 저한테 그런 이야길 했던거 같은데,,
처음부터 그렇게 분수에 맞지않게 허세부리면서 사는것 보다야 처음에는 미약하게
시작해도 살면서 살림살이도 늘려가고 집도 큰데로 이사하고 그러는게 더 옳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시어머니 되실분께 어차피 아버님도 건강 않좋으셔서 남친이 직장 다니면서
농사일 도와야되는거면 둘 다 5일 근무니까 토요일~주일까지 이틀은 시골집에 들어와서 일 도와드릴테니까 분가 하는데 비용 좀 보태달라고 말씀 드렸구요.
집에서도 되는 만큼 해주신다고 하네요. 잘됐죠?
아주버님은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소심씨가 성격이 그래도 좀 있으니까 내 동생 많이 잡아줘요.!" 이게 부탁인지 칭찬인지 내 욕인지 ㅋㅋㅋ
그래도 할 말은 하고 뒷끝은 없게 하자는게 제 소신입니다.
이렇게 한다고 하면 버릇없는 며느리라 하실지언정 그만큼 앞으로 어른들께 해야할
도리만 다 하면 저는 된다고 생각해요.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튼,, 몇 일 동안 고민했었는데 좋은 의견과 따끔한
충고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구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또 고민거리 있으면 함께 나누도록 할께요~~
좋은 하루들 시작하시길,,^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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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 이렇게 글이라도 써서 조언을 얻으려 합니다.
악플은 사절합니다. 진지한 답변만 올려주세요.
저는 27살 女이고, 사무직 직원으로 일하고 있고 남친은 30살이고 자동차 정비일을 합니다.
2년간 연애끝에 지난주 드디어 상견례를 하게되었습니다.
서로의 부모님 인사가 오가고(중간 내용은 생략할께요.)
집 문제 얘기가 나왔는데, 예비 시부모님께서 시댁 근처에 36평 아파트를 사주시겠다고 하셔서 당연히 남친 집에서 돈을 보태주시거나 사주는것으로 저와 저희 부모님 모두
이해하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상견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남친에게 제가 그 집에 대해서 묻다보니 남친이 실토를 하는 겁니다.
그 집을 자기가 시세가 1억 6천인데 1억에 사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갑자기 그 많은돈이 어디서 나서 계약하냐고 했더니 전액을 대출 받겠답니다;;
없는돈이 3분의 1정도라면 이해를 하는데 그게 아니라 1억이란 돈 전액을;;;;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저도 일반 회사에서 사무직 일을 하고 있는데 급여는 150정도 됩니다.
그리고 남친은 정비업일 하면서 180만원 받는데 4대보험도 하나도 없고 그냥 180만원 받습니다. 둘이 합치면 300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지요.
이 금액을 가지고 달마다 100만원씩 원금과 이자만해도 100만원정도(100만원씩 갚아서 10년을 갚으면 된다고 말하더구요. 이자생각않하고;;) 해서 총 200인데 나머지 100으로 차 굴리고 뭐하고 그러면 된다고 말하는데, 아주 이 남자 입을 꼬매버리고 싶더라구요.
그럼 집값 10년동안 빚지고 살면서 애는 마흔되서 낳을꺼냐고 묻자 아무말 않하더라구요.
자기도 어이가 없었겠죠. 그 생각까지는 못했으니..
저희집도 솔직히 아버지가 알콜중독으로 고생하시고 엄마 혼자 벌어서 생활하시다가 그나마 제가 그동안 번 돈 적금부어놨다가 만기되어서 엄마, 아빠 노후대책은 필요한거 같아서.. 7천만원짜리 빌라 하나 사는데 2천 보태고 제 차 1천만원 한대 사고, 나머지 1천만원은 다시 적금을 부었습니다.
이렇다 싶이 저희집도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기에 시댁쪽에서 그냥 몸만 오라고 오라고
했을때 참 감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전혀 아니더라구요.
그리도 또 하나 안 사실은 저희가 사려던 집이 남친 형의 처형(남친한테는 사돈이네요)이 살던 집이라는 거에요. 그 집 살다가 다른집을 사서 이사하심.
다른집을 사실때 대출을 하셨는데 살던 아파트가 몇개월째 팔리지 않고있음;;;
당연히 대출금이 회수가 않됨.
집이라는게 사는것만 중요한게 아니고 팔때도 중요하다고 누누히 들어와서 그쪽에 투자 가치나 앞으로 개발 전망등을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도 듣고 근처 부동산에도 물어보니 솔직히 그분도 10~20년 내가 살꺼면 상관없지만 이쪽은 향후 개발 가능성도 적고 전세주려고 하거나 팔려고 해도 집이 않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집을 왜 굳이 사려고 하는지 이해가 않되네요.
남친의 친 형이 금융계쪽에서 일하셔서 부동산이나, 뭐 채권, 채무 이런쪽으로도 해박한 지식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오빠 형이 그 집을 사라고 했더군요.
그 이유도 있습니다. 형이 처형네 집이 이사가면서 돈을 대출해줬는데 그 돈이 회수가 않되니까 처형 명의로 되어있는 그 아파트를 처분해서 대출금을 회수하려는 목적이 있더라구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남친은 형 말이면 뭐든 맹신이구요.
이런 남자 믿고 살 수가 없을것 같아서,, 상견례까지 한 입장에서 좀 껄끄럽지만 남친에게 결혼은 다시한번 생각해보자고 했네요...
둘 다 여유롭지 않고 무리하게 진행할꺼면 저는 1~2년이라도 돈을 더 모아서 가는게 옳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랬더니 당장 남친 형이 저녁에 보잡니다. 할말이 있다고..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