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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 남친과의 결혼

고민 |2009.12.29 14:21
조회 92,356 |추천 10

남친과 교제4년됐고..

결혼을 생각하는데..

제가 이별을 고했습니다.

 

남친은 현재 28이고 경찰을 준비하고있습니다

이남자 가진게 없습니다.

현재 어머니와 여동생과 살고 있구여

남친이 이제까지 모아둔 돈을

식구들 살집과 어머님 가게얻는데 다 쏟아부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가진게 없습니다.

이제 다시 모아야 하는데..

저한테 말을 합니다

경찰붙고 30~31나까지 열심히 모아서 전세로 집얻고

둘이 살면서 집사자고..

근데 그게 가능할지.. 고민하다 헤어지게 됐습니다...

저도 막 부자로 살고 신데렐라 이런거 바라지 않아여..

그냥 평범한 가정으로 돈에 쫒기지 않고 사는게

꿈이거든요..

 

이친구 정말 성실하기는 합니다

술, 담배 안하고 돈도 허투로 쓰지 않고

성격도 여자한테 정말 잘합니다.

욕한번 안하고 어떤경우도 무조건 제편이 되어줬습니다.

 

정말 제인생을 맡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이사람과 결혼하면 시댁과 시누이까지

다 제가 돌봐야 할꺼 같다고... 경찰 붙어서 얼마

못버는돈으로 못살꺼 같다고.. 힘들게 보인다고..

모두다 이사람을 반대하내요...

 

정말 이사람이 돈이 많았다면 반대했을까요...??

세상에 돈많아도 결혼해서 틀어지는 부부 많고

맘안 맞고 서로 알아주길 바라면서 사는 사람도

많은데.. 사람하나 성실하면 된다는 제생각을 틀린건가요..??

 

결혼하면 정말 돈이 부부 발목을 잡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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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씀들 충고들 정말하나하나 곱씹어 읽었습니다

리플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어제 남친을 만났어요~~ 만나서.. 서로 속얘기 걱정거리

다털어놓고 이야기 했습니다..

남친이 충분히 이해한다고 합니다..

자기가 능력없이.. 군대며.. 시험까지 기다리게 한다고..

미안하대요..

시험붙고 본인집 걱정하는거 이야기해보구..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그때 온다고..

기다려 달라구 하내요...

그동안 이사람 저사람 만나서.. 막말로 자기랑 재보라고 합니다

다해보고.. 오라고.. 그때오면 못해준거 다해주겠데요..

잘못한거도 없고.. 못해준거도 없는데...

 

저 그냥 평범한 직장에 많지 않은돈 벌고 있어여..

머 남친한테 그렇게 크게 도움되지는 못했지만...

돈없으면 집에서 도시락 싸자주고 여유가 있음

가끔씩 밥먹고 했어여..

저도 잘난거 없습니다.. 압니다..

결혼이라는 문제앞에 서있으니.. 정말 현실적인것들이

앞에 놓여 고민하게 된겁니다..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이봐요|2009.12.30 01:28
집안에서 이 남자를 반대해요.. 우린 사랑하는데.. 저는 서울대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 따고 돌아왔구요. 집이 굉장한 부자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의사셔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이 살았어요. 남자는 고졸이고, 지금 직업은 특별히 없지만 정치 하고 싶어해요. 스피치 학원 잠깐 했었는데, 선거 몇 번 떨어져서 지금은 무일푼이고, 월세방에서 가족이랑 살아요. 홀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누이가 한 명 있는데 심장병이 있어서 결혼하면 제가 둘 다 모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는 재혼이예요. 첫사랑과 결혼했는데 사별해서, 지금 중학생인 아들이 두 명 있어요. 물론 제가 키워야 되구요. (저는 초혼이예요) 가족뿐 아니라 주변에 단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요. 인물됨은 정말 훌륭한데.. 그는 내가 필요하고, 자기와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란대요. 저를 사랑한대요. 이 결혼 괜찮을까요?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제가 아는 분의 이야기인데... 고 김대중 대통령 님과 이희호 여사의 이야기입니다.
베플...|2009.12.29 15:41
아가씨적 현실을 잘 모를때는 사랑만으로 다 가능해보이잖아요 단칸방에 라면끊여먹어도 알콩달콩 행복할거 같잖아요 조금만 멀리 생각해보면 다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돈이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 하는거 정말 싫지요 돈에 메달려 사는 인생 정말 없어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당장 집주인이 전세값 올려달라는데 시부모, 친정부모 환갑,칠순,팔순 다가오고 어느 누구 콕 아파서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애는 일반분유 소화못시켜서 특수분유 먹어야되고 폐렴이라도 걸려 병원에 입원한다면...기타등등기타등등 모두 부부의 사랑으로 극복이 된답니까? 사랑으로 전세집 주인이 전세값 깍아주고 병원에선 병원비 깍아주고... 그런 유토피아 어디 있답니까? 가난한 사랑만이 조건을 가리않는 사랑만이 진실한 사랑이라고 누가 그럽디까? 살아보니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사랑을 돈으로 대신할수도 없지만, 돈이 사랑을 지키는 방패는 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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