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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알바녀가 알려주는 백화점에서 옷살때 주의사항 !

알바녀(!) |2009.12.30 02:25
조회 187,260 |추천 113

 

 

 

엥 ㅡ ㅡ 톡 됐네요.

 

리플 다 읽어보진 못했는데 대충 보니 제가 겨우 2달 일한 거 가지고

모든 걸 다 알고있는 것 마냥, 모든 백화점과 모든 직원분들이 다 이런것마냥

써놓은 게 못마땅하신 분들이 많네요.

 

이 부분에 대해선 죄송해요 ㅜㅜ 물론 모든 분들이 그런 건 아니겠죠 ;

정직하고 양심있게 판매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제가 너무 싸잡아서 말하는 것처럼 느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음 근데 글의 요지를 좀 잘못파악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저는 소비자 입장에서 좀 더 현명(?)하게 구매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린 거지

백화점과 직원분들을 욕하려고 글쓴 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이상한 백화점, 막장 매장에서 일한 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ㅡ ㅡ

어이가 없네요 ㅋㅋ 어느 백화점, 어느 매장이라고는 당연히 말씀 못드리지만

3대 백화점 중 한 곳이었으며, 브랜드 역시 이름만 대면 99% 이상의

여자분들이 아는 곳이었습니다. ( 여성의류 브랜드였거든요. )

 

2달 일해서 백화점 돌아가는 거 당연히 다 알고있진 못하지요.

하지만 적어도 제가 일했던 층의 브랜드와, 직원 및 매니저들 얼굴은 다 알고 있으며

어떻게  일하고 있고 그 매장 매출이 어느정도 이며 직원들 중

누가 담배를 피는지 정도는 압니다.

백화점에서 오래 일한 게 뭐 벼슬이라도 되는 것 마냥 으스대는거 좀 웃기네요.

 

 

그리고 컴플레인에 관한 내용인데요.

저도 판매직, 서비스직에서 일을 해봤기 때문에 절대 어디가서 직원분들한테

불친절하게 안합니다. 제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직원분들 배려하면서

물건 구입하구요, 절대로 진상짓 안합니다. 장담할 수 있어요.

제가 이렇게 하는데도 불친절한 직원들까지도 배려할 필요는 없겠지요.

전 그런 직원분들이 있다면 컴플레인을 거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친절하게 대해드릴 필요 없다는 생각에 쓴 거랍니다.

이 부분도 글을 잘못 써놓은 것 같아 오해가 있었네요 ㅜ 죄송합니다.

 

참 그리고 저는 2009년 1~2월에 일했었답니다.

불만제로 방영 이전이라네요 ~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매니저님들이 자기가 입은 옷은 산다고 하는데 ;

솔직히 매니저 월급 얼마나 된다고 몇십만원되는 옷을 그렇게 많이 살 수 있나요.

매니저가 직접 산다는 매장은 옷을 자주 안갈아입어도 되는 매장이거나 그렇겠지요.

여성의류 같은 경우, 매니저님들 이틀 이상 같은 옷 입고 계신 거 못봤어요.

하루에도 몇번 씩 갈아입기도 합니다. 이걸 다 산다구요? ㅋㅋㅋ

 

'니네 매장만 그러겠지' 라고 하시는 분들,

'당신네들 매장만 그러겠지요.'

 

동감, 충고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

좋은 서비스 받고 싶으면 와서 진상짓 떨지 말라는 분들 참 많네요.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백화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못배운 사람들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거랍니다.

힘들고 짜증나는 거 참아가며 서비스 베푸는 게 직업인데 그거 싫다 하시면

돈 받지 마세요. 자격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서있는 거 힘들다구요? 물론 힘든데 일주일정도면 적응돼서

힘든거 그렇게까지 잘 모르겠던데요?

오래 서있는 거 안해본 사람이나 힘들지,

솔직히 당신들도 이젠 적응돼서 그러려니 하잖아요. 엄살피우지 마세요.

매니저님들은 8센치 이상 구두 신고도 잘만 서계십디다.

------------------------------------------------------------------------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23살이 되는 女 입니다.

 

저는 서비스직종에서 아르바이트를 몇 번 했었는데 백화점에서도 두달정도 했었답니다.

일하면서 정말 백화점의 이모저모(?)를 많이 알 수 있었고

내가 소비자 입장일 때 필요할 나름 괜찮은 정보들도 알 수 있게 되어,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

 

 

1. 가급적 창고에서 새 옷을 꺼내달라고 하세요.

우선, 이건 이제 많이들 아실텐데 백화점 매장에 있는 옷들이 100% 새 옷이

아니랍니다.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백화점에서 주는 옷, 혹은 지정된 옷을 입고

근무해야 하지만 매니저들은 자기네 매장 옷들 중 아무거나 입고 일을 할 수가 있어요.

일주일 미만으로 옷을 깨끗이 입은 후 세탁도 안합니다.

스팀 다리미같은 거로 주름을 없애서 새 옷처럼 만든 뒤 다시 판매한답니다.

그래서 일반 직원들은 상의에 명찰을 꼽는데요,

매니저들은 옷에 상처가 나면 안되니깐 명찰을 테이프로 붙이거나 해요.

 

더 문제는, 백화점 내 매니저들 중 90%이상은 담배를 핀답니다.

게다가 꼴초예요. 담배를 핀다는 게 나쁘다고 하는 말은 아니예요.

저도 흡연자라, 일하는 도중 쉬는 시간에 흡연실 가면 진짜 온 매장 매니저님들이

다 모여있지요. 기본 2개 이상은 피우더라구요.

그렇게 담배에 찌든 옷, 세탁도 안하고 그냥 판답니다.

 

그 옷을 입고 심지어 퇴근도 해요. 퇴근해서 또 담배를 피던 술을 마시던

알 수가 없지요.

 

되도록이면 매장 내에 있는 옷은 구입하지 마시고 창고에서 꺼내달라고 하세요.

매니저가 한 번 이상 입었던 옷들은 창고에 잘 안집어넣을 때가 있어요.

이미 새 옷이 아닌 이상 빨리 팔아버려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2. 할인이 되는 옷인지 확인 후 할인율은 직접 적용하여 계산해보세요.

저희도 가급적 정확하게 계산하려하고 거의 정확히 계산하지만 가끔 틀릴 때가

있더라구요. 더 비싸게 받아야 할 옷을 싸게 받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더 비싸게 받고 판 적도 있답니다. 물론 일부러 그러지는 않아요.

업무시간 끝날 때쯤 정산하다가 잘못을 발견하곤 하지요.

누가 사간 건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차액 환불해드릴 수도 없고...

백화점 내 대부분 매장은 물건을 판 만큼 매니저의 수입이 올라가기 때문에

매니저 좋은 일만 시키는 거랍니다.

 

 

 

3. 기획으로 싸게 나온 옷들은 구입하시지 마세요.

보통 '백화점' 하면 이미지가 고급스럽고 비싸다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인지

브랜드 들에서 기획으로 19000원, 29000원 이런식으로 옷이 나오면

싸다고 좋아하며 사가는 분들이 많은데, 가급적 급한 거 아니면 구입하시지 마세요.

품질이 굉장히 안좋답니다.

 

특히 니트류, 폴라티 같은 건 보풀 잘 일어나요.

정가에 판매되다가 할인이 된 옷들을 구입하시는 게 더 좋답니다.

 

 

 

4. 가격표를 확인해보세요.

이건 아마 일해보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잘 모르실 거예요.

의류에 붙은 네모난 가격표 종이를 살펴보시면 위 아래 두 부분으로 종이가

나누어진 걸 아실 수 있답니다. 물론 가격도 위 아래 두군데에 각각 써있구요.

바코드도 두개 있답니다.

이 이유는, 매장에서 옷을 판매했을 때 두 부분 중 보통 아랫 부분을 떼어내어

( 스티커로 되어있거든요 ) 장부에 붙입니다. 그걸 보고 오늘 하루 얼마를

판매했는지 계산하거든요.

 

즉, 매장에 걸려있는 옷들 중 가격표 한 부분이 비어있다면

어느 누군가가 사갔다가 반품/환불한 옷이라는 겁니다. 완전한 새 옷이

아니라는 거죠.

 

저도 일해본 이후로는 가격표가 온전히 붙어있는 제품만 구입해요.

가격표를 떼어냈다가 다시 붙일 일은 없답니다. A4용지같은 일반 종이에

붙여놓기 때문에 다시 떼어내기도 어려울 뿐더러

정산할 때 그 위에 볼펜으로 표시를 하기도 하거든요.

 

 

 

 

 

 

옷 살 때 외적으로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매장 직원의 과한 친절이나 따라다니는 거, 말 시키는 거 부담스러워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사실 일하는 사람도 그렇게 하기 싫은데, 안하면 위에서 뭐라고 하니깐

어쩔 수 없이 손님을 따라다니는 거예요. 정 부담스러우시면

혼자서 볼 거다, 구경하고 말씀드리겠다는 등의 의사표시를 해주시는 게 좋답니다.

 

그리고 마음에 안드는 직원이 있거나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면

가차없이 백화점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고, 일명 컴플레인을 거세요.

백화점은 서비스로 먹고사는 곳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컴플레인에 굉장히

민감하답니다. 특히 롯* 보다 신**가 아주아주 민감해요.

 

컴플레인 들어왔다 하면 온 직원들 앞에서, 해당 직원을 면박줌으로써

망신시키기도 하구요, 해당 매장 매니저에게 컴플레인 내용을 직접 읽도록

시키기도 하구요 ㅋㅋ 여러가지로 짜증나는 일을 많이 시켜요.

 

 

백화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사실 일도 하지만 사람 구경도 엄청 한답니다.

그래서 솔직히 손님 가고 난 후에 그 손님을 주제로 이러쿵저러쿵 수다도 떨어요.

근데 그 때 뿐이랍니다. 금방 잊어버려요.

그렇다고 직원들이 뭐 잘난거 있나요?

전 이제 일 안한지 한참 되서 소비자의 입장이지만, 제가 직원이었을 때를 생각하며

서비스가 불친절하다거나 내가 이 매장을 빠져나왔을 때

날 씹겠구나 싶으면, 이왕 씹힐 거 그 직원에게 못되게 굴기도 해요 ㅋㅋㅋㅋ

 

서비스 하려고 있는 사람들이니, 부담갖지 마시고 서비스 받으면서

즐겁고 현명한 쇼핑 합시다 !

 

 

 

추천수113
반대수4
베플글쓴님|2009.12.30 14:49
오옷 오랜만에 보는 득탬글이다 케 쾀솨르~~
베플무적의솔로...|2010.01.02 09:13
신세계가 서비스에 민감하단 말이지....... 신세계가야겠군..
베플ㅋㅋㅋ|2010.01.02 08:19
손님 나갈 때 씹는거... 나 접때 옷 구경하고 있다가 다른 손님 먼저 나가고 난뒤에 나 있는데도 그 나간 손님 막 씹었음ㅋㅋㅋ 나 나갈때도 저렇게 씹을라나 싶어서 불쾌하더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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