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첨으로 판을 쓰는 고등학생입니다.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무작정 글을 씁니다.
저희 집은 정말 행복했어요
노동일을 하시나 항상 웃으시는 아빠
지독한 협심증에 고생하시는 엄마와 착해빠진 오빠와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우리 가정에 불화가 찾아온 것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급작스럽게 돌아가시고 난 후부터입니다.
아빠가 장남이신지라 엄마와 아빠는 장례를 치르고 먼저 올라온 오빠와 저보다
늦게 올라오셨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먼저 올라오시고 아무 말도 없이 하루.. 이틀.. 그렇게 보냈습니다.
문제는 그 날, 평소처럼 집에 있었는데 갑자기 안방에서 엄마가 전화기를 붙잡고 울면서 소리를 치더라구요
저는 정말 놀랬습니다..헐!
우리 엄마는 여태까지 살면서 큰소리내는 걸 처음들었거든요..
전화하는사람은 나중에 들어보니까 삼촌이더군요
저희는 아빠가 장남이고 삼촌 둘과 고모 한분이 있어요.
여튼 저는 놀래서 왜그러냐고 엄마에게 소리도 쳐보고 달래도보고 해도 엄마가 절대 입을 안열더라구요.. 원래 이러쿵 저러쿵 말하시는 분도 아니고..
그러더니 갑자기 술을 꺼내더니 벌컥벌컥 드시는거 아닙니까?
저는 2차 쇼크였어요.. 술은 입에도 안대시던 분이.. 얼마나 화가 나시면...
가슴을 치면서 계속 우시더라구요..
보는 저는 속이 터지죠
그래서 계속 엄마 왜그래 정말 왜그래 물어보니까 술김에 겨우겨우 말하시더라구요..
내용을 대충..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산 문제로 말하고 있었는데
두 삼촌, 고모 장남인 우리 보다 더 받으면 더 받았지 덜받지는 않았습니다.
정말요.. 나중에 무슨 사건이 또 있어서 저희는 돈 받지도 않고 그 돈 다 걔네 줘버렸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도 부농도 아니라 그냥 시골에 계시는 평범한 할아버지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삼촌 두분이
저희 엄마를 마당에 따로 부르시더니 저번에 에어콘 살때 그 돈 어쨌냐.. (할아버지댁에 삼촌네랑 돈을 합쳐서 해드렸거든요) 뭔가 수상하다 형수 예전부터 할아버지 모시기나 했냐, 돈이 없어지고 있다는 둥 돈에 관련된 얘기는 다 퍼붙드라는거에요.
그 둘이 엄마 하나 불러서는!! 더 웃긴건 작은 엄마들 집에서 다 듣고 있었는데도 암말 안하더래요.. 하긴 서로 말이 맞아서 그랬겠지만
저와 우리엄마는 정말 하늘에 대고 한 점 부끄럼 없이 맹세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엄마가 그 돈을 가계부에 적으실때 제가 바로 옆에있었으니까요.
근데 이 미친놈들이 말을하다가 정신을 놨는지 저희 엄마에게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따지만 형수가 우리 부모 죽인거 아냐!
헐.....
저는 엄마가 잘 못말한 줄 알았어요.
정말.. 엄마가 얼마나 화가 나시면.. 얼마나 울화통이 터지면 가슴을 쥐어 뜯으면서 그러시더라구요.. 참나...
우리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안모셨냐구요??
저도 듣는 귀가 있은지라 어렸을때부터 들은대로 쓰면
두 삼촌 결혼 전까지 10년을 할아버지댁에 사시면서 우리 오빠 가졌을때도 빨래하고 밥하고 설거지에 집 청소까지 다 엄마가 했답니다.. 10년을! 허이고..
생신이면 밤 꼴딱새서 잡채에 고기에... 저는 그거 듣는데 또 울화통 터지죠.. 아이고..
어이없는게
지네가 지금까지 잘 모셔서 그런말 하면 몰라...
그 여우 같은 작은 엄마는 자기 친정에만 가고 김장때도 할머니댁가서 할머니가 배추다 절이고 양념다 만들어 놓으면 그거 꼴랑 자기네 것만 해서 가져갔데요.. 참나!
또 한 삼촌은 미국에서 계~속 살다가 할아버지 할머니 한 번 미국 광관 시켜주더니 그게 지 딴엔 또 효도 한건 줄 아나 본데.. 그거 밖에 한 것 없으면서 주둥이만 살아서는
그리고 할아버지께 아빠 두 삼촌 둘다 돈을 빌렸었어요.
저희 할아버지는 이런거에 가족이고 뭐고 없다고 이자까지 다 가져가셨지만..
저희 아빠는 다 갚았습니다. 저희 집 쪼들려서 엄마가 이자 다음에 드리면 안되겠냐고 사정해도 그 돈 다 받아갔는데
그 둘은요?
그 둘은 다 갚지도 않았어요
그럼 죽여도 둘이 죽여야 말이 되지 지금 어디서 그 막말을... 하
그 전화 통화도 무슨 내용이었냐면
작은 엄마가 전화로 또 쏼라쏼라 대서 엄마는
더이상 말하기도 싫다 나는 삼촌한테 뭐 바랄 것도 없고 나는 한 점 부끄럼도 없고 다만 나한테 그렇게 함부로 말할 줄 몰랐다. 그저 사과라도 하라고
이런식으로 말하셨어요.. 이건 저도 들었거든요
그러더니 몇분 있다가 삼촌한테 전화가오더라구요??
얼마나 목소리가 크던지 다 들리덥니다
형수 지금 사과 바라나 본데 나는 그럴맘 없소 형수가 죽인거나 마찬가지요 그건
그걸 듣는데 저도 뭔가 필이오죠.. 삼촌이 돌았구나
엄마는 작은엄마한테 전화해서 삼촌한테 말했냐.. 했더니 자긴 죽어도 안했다네 정말
하.. 죽을연놈들...
그날 엄마 왼쪽몸에 마비오고 저희는 119부르고 주무르고 엄마는 울면서 감각이 없다고.. 주무르라고.. 우시더라구요..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그 날도 쓰러셔서 담당 선생님이 제발 맘좀 편히 먹으라고.. 정말 죽는다고 하셨는데 요번에 또 쓰러지시고
왜 정말 헌신만 하면서 사셨던 엄마가 왜 그런 소릴 들어야 하죠
엄마는 너무 억울해서 또 저한테는 말도 잘 안하고 언제까지 저와 엄마는 그저 그딴 말같지도 않은 말 가지고 울면서 가슴이나 치고 있어야 되요?
우리엄마 가지고 장난치는거야 뭐야... 자다가도 깨요 왜 아무 죄 없는 엄마가 이런 고통을 안고 살아야되는지!! 이..짐승만도 못 한 것들 다 싸잡아다 죽이고싶어요..
잊을만 하면 전화오는 작은엄마 그 쌍년이나 고모나..
그 놈들은 우리엄마 협심증 있는 것도 알면서 그따위로 주둥이를 놀리나 지금...
장례식장에서 실려나가는 거 지들 눈으로 똑똑히 봤으면서 지금 우리엄마 죽으라고 제사지내나! 지금도 엄마가.. 아.. 우리엄마는 진짜 천사에요. .정말멍청할 정도로..
할머니가 살아 생전에 미워할 놈도 사랑하고 무슨 일 있어도 사랑하며 살라고 그래서 자기는 할머니 뜻대로 살겠다네.. 정말 저희 엄마는 살아오면서 욕먹는 일 하지 않았어요.. 정말 욕심없이 사신 분이면 바로 저희 엄마에요..정말..
여튼 내가 그놈들은 용서고 뭐고 살아서나 죽어서나 부모 피나빨아먹는 기생충 같은놈들이라고 해도 그래도 가족이라고 네 삼촌이라고 그러지말라고 하시는데..와..
전화를 해도 그 쌍연놈들이 울엄마 전화는 안받고 우리아빠 전화는 받네
우리 아빠도 똑같은 놈인데 지 형제들이라고 큰소리 못내는 꼴보면 진짜 복창이 터져요 진짜 다들 싹 다 모아놓고 어쩜그리 못됬는지 크게 싸다구 날리면 소원이 없을 정도에요
근데 이번에는 또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신지 몇 달 됬다고
할아버지댁에 세를 놓는다네... 돌아가시고 나서 제사 한번 지내지 못 한 집에서...
...정말 돌죠..
미친거 아니에요?!
그소리 듣고 엄마는 어쩜 사람이면 그러냐고 아빠한테도 따지고 전화를 할라해도 안받고 그 벌레같은 새끼들은 문자도 씹고 지들 가난한 것도 아니면서 쳐 받은 유산으로 살면 될 거 아니에요? 무슨 부귀를 누리겠다고 세를 주는거에요 정말....
어른들은 항상 제가 어른얘기에 끼어들면 같잖다고들 하는데..
저는 정말 죽고싶어요..
엄마는 항상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울고.. 병은 더 심해지고...
이 멍청한 아빠는 자기는 신경안쓴다고 지들 알아서 하라고 허세나 부리는데 입을 꼬매 버리고 싶고.. 진짜.. 그 벌레같은 놈들은 서로 우리 엄마 욕만 하고.....
또 저희 오빠는 고3이었어요.. 그때....
그때 마당에서 그새끼들이
그런식으로 살아서 어디 아들 대학 붙나보자
이렇게 얘기했다네 참나..
어디 지들 자식들 얼마나 잘되나 보자!!!
오빠는 올림피아드에서 상 휩쓸정도로 공부를 잘했는데..
오빠가 갑자기 재수 한다고 하더라구요
왜냐고 물어보니까 검사된데요.
검사되서 다 쳐넣어 버리겠데요
참나.. 이과생이 갑자기 문과로 바꾼다니..
여튼 인터넷에 글이라도 올리니 속이 좀 풀리네요...
너무 화나서 두서없이 글 쓰느라 정신없이 써갔네요.
제발 경인년에는 그새끼들 하는 일 다 망하고
우리 집에 행복만 있길 빌어요..
이 글 보시는 님들도 경인년에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