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얼마나 소중한지, 너는 알지 못하지.
네가 밟고 지나간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 건지 알지 못하는 것처럼.
네가 얼마나 멋진지, 너는 알지 못하지.
네가 머리에 이고 있는 하늘이
너 때문에 더 파랗다는 걸 알지 못하는 것처럼.
너는 내가, 너의 곁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너는 알지 못하지.
한 발, 한 발 너의 곁으로 갈 때마다
내 가슴이 죽을 것처럼 철렁인다는 거, 너는 모르지.
내가 너를 보기 위해 까치발을 들어서,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오래 서 있다고 해도.
너는 아무것도 모르기로 하고,
나는... 너만 생각하기로 하지.
0912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