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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여러분들! 이런택시 조심하세요~!!

조심해야할... |2010.01.06 16:59
조회 20,778 |추천 5

조금 늦은 출근때문에 톡된거 지금 알았어요~!

 

 

조금은 도움이 되고자 남긴글인데....ㅜ ㅜ

따끔히 충고해주시는 여러분들말도 꼭! 세겨듣겠습니다 :D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죠^^;

 

그리구..베플님..

저 멍청하지도 바보같지도 않아요..상처받았음 T T흑흑..

단지 택시기사 할아버지가 텔레비젼에 나오는 뽀빠이 아저씨처럼

착해보이시는 인상에 참 인자하셨어용...T 3T....................

 

해피한 금요일이네요 :-)

모두들 마무리들 잘 하시구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래용 ^-^

퇴근까지 약 4시간 남았네요 ㅋ 홧팅부끄

 

아참!

그리구 이건 이전 톡이예요 ㅎㅎ 재미없지만 

읽어주시면 ㄳ하겠습니다^-^;

 

http://pann.nate.com/b200742410

 

 

=========================================================================


안녕하세요 :)
사장님 눈치를 밥먹듯이 보면서도 톡을 끊지못하는
24세 직딩입니다부끄

 

 

서론이 길면 지루한법이니 짧게 끊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6개월전일이네요^^;

회사가 가깝다보니 지각도 잦은 이 지각녀는 그날 아침도

마을버스를 기다리다지쳐 택시에 올랐습죠


 

그날도 그렇게 기다리다 택시를 타려는데 골목에서 나오더라구요

 


기사님은 60대 초중반정도 되보이시는 흰머리 할아버지(?)셨습니다.

너그러운 인상에 문을열자 "어서오세요~ 어디로 모실까요^^" 이러셔서

바쁜 아침출근시간이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사는 동네는 노원구 공릉동. 회사가 신설동이여서 1호선 석계역으로
가야합니다. 가는도중 심심치않게 말도 걸어주시구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저희 할아버지가 생각나서인지..

귀찮을 법도했지만 계속 대꾸해드리구 즐겁게 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신호대기에 기사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에헴曰:

" 아가씨 이 동네 살아~ ? " , " 석계가 회사여? "

 

아무생각없이 대답해드렸구 회사는 신설동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다시돌아오시는 물음이..

 

에헴曰:

" 내가 손녀딸같아서 그래~ 어린나이에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좋아서
시간 맞으면 내가 퇴근하는길에 태워다 줄께 공짜로 "

 

 

..............................여기서부터..느낌이 좀 이상했습니다

 

 

제 성격이..남을 잘 못믿고 그런점이 좀 많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과하다 싶을정도의 친절을 배푸심에.. 그래도 인정많으신 기사님께서 좋은의미로

정말 손녀딸을 안쓰럽게 보시는 그런마음으로 친절을 배푸시는데

제가 혹여,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건 아닌지 죄송스러운 마음에

 

부끄曰:

"정말 감사한데 괜찮아요^^ 야근하는일이 종종 있긴해도 많지 않아서요~
마음만 받을께요 "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사님은 절레절레 하시면서

 

에헴曰:

"아니야~ 연락처 하나만 줘 " ,  " 내가 매일 그런다는게 아니라,

시간이맞으면 그렇게 하고싶단거니깐 부담갖지말어~ "....

 

라고 하시길래...넘겨주신 메모에 연락처와 이름을 적어드리고는 내렸습니다.

택시비를 계속 드린다고 하는데도 완강하게 안받으시길래
제 자리에 돈을 놓고 황급히 내렸습니다.

 

 

그렇게 아침일은 잊은체 일을 열심히 하고있었죠


 

그.런.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게 아니겠습니까..(원래 모르는번호 절대 안받음)
새로운 직원을 구하기 위해서 구인광고를 제 연락처로 올려놓은터라..평소엔 받지않던
미저장된 번호의 전화를 다 받고있었습니다.

 


부끄" 네~여보세요? "
에헴" 아..저기 ○○○씨인가~? "

 


부끄" 맞는데요, 어디시죠~? "
에헴" 아~ 나야나 아까 아침에 태워줬던 기사 "

 

 

........................................... 순간 멈칫했습니다.

 

 

정말 전화를 하셔서 벙찐것도 있지만, 왠지...모를 오한이 드는 기분...이랄까요
그래도 아무 정황이나 이유없이 남을 의심하는건 왠지모르게 양심에 찔려서
반갑게 받았습니다.

 

 

부끄" 네~ 기사님ㅋ 정말 전화주셨네요...하하 "
에헴" 그려~ 일하고있는가부지? 내가 할말이 있어서 그래~ "


부끄" 네? 무슨 할말이요? "
에헴" 내가 아까 아침에 바빠보여서 할말을 못혔어~ 기사님이라고 부르지말고
앞으로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 "

 


부끄" 네........? 오빠라니요..;;? "
에헴" 앞으로 오빠라고 편하게 부르면서 내가 매일 태워주고 데리러가고 할께 "
" 쉬는날엔 공기좋은데가서 바람도 쐬고 사고싶은거 있으면 말혀 사줄텐게 "

 

 

................. 정말 소름이.. 진심으로 정말정말 온 몸에 쫙 퍼졌습니다.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해본적도..성추행을 당한적도 없었을뿐더러...
인정많으신 할아버지로만 생각하셨던분이 제게 이러니깐 어떻게 대처하고
대답하고 행동해야하는지..머리가 백짓장처럼 하얗게 되버렸습니다.

 

 

평소에 캐쥬얼을 좋아하는터라 치마보단 스키니
구두보단 운동화나 마틴화처럼 편한신발을 좋아해서..그날도 아주 평범한
차림이였는데..도무지 저한테 왜그러신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얼굴이 예쁘것도아니고, 눈웃음은 칠줄도 모르며
글래머도 아닌데.....(제길슨.............우씨

 


그 이유는, 통화가 끝날무렵 이 할아버지가 직접말씀해주시더군요..

 


에헴曰:

" 내가 아가씨말고도 여러 아가씨들이랑 자주만나고 가방도 사주고 그러는데
  아가씨가 말하는게 싹싹해서 자꾸 끌려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허지말고
  사양말구~^,.^ 자주 연락혀~! "


 

저는 그 뒤로 아무 대꾸도 않고 전화를 확 끊었습니다.
번호를 바꾸고싶었지만 나름 오래썻던 번호이구..그래서 수신거부와 스팸차단을
해놓았습니다...

 

 

막상 이런일을 당하고나니 일도 손에 안잡히고 사무실사람들에게 얘기했더니
똘똘하지못하게 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고 다니냐면서
조심하라고 다들 이구동성으로 말해주더군요 ㅠ.-;;

 

 

저는.. 퇴근시간이 되오자 두려워졌습니다....한숨

매일 타는 버스정류장쪽이고 저희동네고...너무 무서웠죠 다시만나게 될까봐..

그래서 저는 약 10분을 더 걸어가야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그렇게 한달을 출퇴근을 했답니다..

 

 

이 글을 쓰면서,
택시를 자주타는 저희 친언니같은 여성,동생분들이 많이 보시구 참고하셨으면 하는바램에서 올리는것이니 재미없어도 읽어주심 ㄳ하겠습니당^^


다른 톡들처럼 재미나거나, 즐거운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그날 이후로 택시를 탈때면 더 조심조심 하게되는것 같습니다..ㅜㅜ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네요^^

 

 

다음주 월요일날 또 눈온다는데...이눔의 지하철은 언제쯤 정상적으로
운행이될지... 이 지각녀는 3일내내 연속지각중입니다통곡으앙

 

 

추천수5
반대수0
베플어처구니|2010.01.08 10:40
잘못은 기사가 했는데 왜 여자분한테만 뭐하고 하시는지? 성추행 당한 사람에게 " 왜 니가 몸가짐을 바르게 못했냐 " 라고 하는거랑 같은격인데?
베플바보아냐?|2010.01.06 17:04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연락처를 가르쳐달란다고 그걸 순순히 알려줘??
베플분홍곰돌|2010.01.08 13:53
사람들 참 웃긴다 잘못은 기사가 했는데 글쓴이 한테 욕하는건 뭐야 ㅡㅡ 물론 연락처를 선뜻 알려준게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마치 성폭행당한 사람한테 니가 잘못해서 당한거라고 하는거랑 같은거네? 도둑질 당한 사람한테도 니가 돈이 많아서 당한거라고 하지그래? 어이없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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