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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작업 했어요. 역시 뭉치면 사는군요.

밝을녘 |2010.01.08 18:37
조회 15,885 |추천 2

 

서울에 사는 남자입니다.

 

월요일의 폭설로 눈 피해에 관한 기사가 많이 뜨는 가운데

제설 작업이 어려운 동네 기사들이 심심치 않게 뜨더군요.

 

'어느 동네에 가서 눈 치우겠습니다' 등의 베플들도 많이 올라오고...

 

저도 연탄배달하실 분들을 댓글로 모으던 중

(다행히도 연탄배달 지원자가 다 채워졌다 하여)

눈치우는 모임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간 곳은 신길동이고 인력 부족과 채광문제 때문에 얼어있는 길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대략 스물 대 여섯분께서 작업 해 주셨어요.

동사무소 직원분들께서도 고생이 많으셨고 주민분들께서도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하셨습니다.

볕이 들지 않는 골목에서 추운 날씨에 작업했지만 마음은 따뜻했던 시간이었었네요~

 

느낀 것 두 가지.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정말 여럿이 모이니 말도 안되게 일이 빨리 진행 되더군요.

   동사무소 직원분께서도 놀랍다며 감탄하셨습니다.

   군미필자도 많으셨고 여자분들도 많으셨는데도 말이예요.

 

- 뭐든 안 좋은 건 쌓아두지 말자

 

   치우면서 내내 든 생각은 '눈 내릴 때 바로바로 치웠으면 적어도 얼어서 굳지는 않았을 텐데...' 였습니다.

   나름 생활에 적용한답시고 방 청소를 하고 있죠. ㅎ

 

 

오늘 작업 하셨던 분들 너무 수고하셨고 어디선가 일하고 계실 여러 봉사자 분들 너무 수고 많으십니다. 군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리고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http://www.babsang.or.kr/

원주 밥상 공동체 입니다.

원주에서는 여러가지의 봉사,

서울에서는 연탄후원,배달 봉사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로 단체 단위의 봉사가 이루어지네요.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3881756

눈 치우던 분들이 모여 만든 클럽입니다.

사실 처음엔 의도에 대한 불신도 약간 있었고,

일회성이겠거니 하는 생각에 머뭇했지만,

불순한 의도야 내가 안 가지면 되는거고,

내가 먼저 다른 봉사들을 만들어 나가면 일회성이 될 수가 없는 거라는 생각을 하니

가입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http://volunteer.seoul.go.kr/

서울시 자원 봉사 센터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서 자원봉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있어서 좋아요!

 

각박하지만 서로 조금씩 배려하고 나누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0
베플서서윤|2010.01.12 10:33
눈 안쓸면 벌금 내라고 말하는 이명박이 부터 얼어붙은 골목길좀 쓰는 시늉이라도 보여주십쇼
베플어리광|2010.01.08 18:47
저희 골목도.. 좀.. 아 이게 아니고 날 추운데 수고하셨어요. ----------------------------------- 깜짝이야 베플이네 슬쩍 집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www.cyworld.com/elite_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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