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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에게 욕 문자를 보냈어요 ㅜ_ㅜ

헐..윽윽윽 |2010.01.19 12:58
조회 69,553 |추천 14

꺄악 나 톡된거임>.< 아악~ㅋ 글 잘썼다구 칭찬해주셔서 감사! 저 업됐어요ㅎㅎ

두번째 톡이네요~ 운영진들 감사! 대박터지세용음흉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려나? 전에 부추녀라는 베플덕분에 톡이됐었거든요~ㅎ

http://pann.nate.com/b200689744 → 요거요거

 

여튼 전 아주 자~~~알 출근하구 있습니다ㅋ

별다른 태클을 걸지 않으시는 국장님은 정말 문자를 못보셨나봐요

기념으로 싸이 올려두 되져?

 

*제 싸이ㅋ*

http://www.cyworld.com/OK_HappY

*얼굴보기 힘든 훗남 친동생*

http://www.cyworld.com/_no_matter_what

*시크한 훗남 오라방*

http://www.cyworld.com/jiro32

 

 

오늘은 부슬부슬 비가 오지만 날씨는 아주 따숩네요ㅋ

톡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굿럭똥침

 

경기도 s시에 거주하는 20대 후반에 접어든...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살고 있는 여인네입니다...

 

한겨울이지만 정말 찜질방에 온 기분을 느낀 오금저리는 일이 있었어요...ㅜ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국장님이 있으시죠

그 분은 나이 50에 미혼이신 여자분이시죠(윽)

술도 좋아하시고 남자도 좋아하시면서도 결혼안하신 분...

여기까지만 말해도 알만하시죠?

퇴근이 6시임에도 불구하고 5시55분에 "○선생! 나좀 볼까?""우리 얘기좀 하지"

하셔서 7시에 퇴근시키는 분이시며,

미친듯이 일할때 왔다갔다 하시면서 화분에 물을줘야겠다

여기좀 치워야 겠다.. 아주 쓸데없는 잔소리 작렬이시죠 

황금같은 금요일에 아무런 예고없이 "회식합시다" 하시는 분입니다

저희 사무실에 유일하게 술을 마시는 저로선

항상 국장님 앞자리 혹은 옆자리에 앉게되죠

(제가 술을 좀 합니다 그덕분에 그나마 회식자리에선 절 아껴주시는 척하시지요

다른분들은 술을 못드시거나 아예 안드시는 분들임)

"오늘은 선약있는데요" 하면 분위기 싸해지면서~ "그럼 되는사람만 가면되지!"라고

버럭까지 하시죠..

다른 기관 혹은 관련 종사자분들과의 술자리가 있는날엔

"우리 ○선생은 술도 잘마시고 얼마나 분위기를 잘띄우는데요~~ ㅎㅎㅎㅎ"

이런날은 100% 노래방까지가서 트로트를 부르며 탬버린을 흔들며 아주그냥 미친듯이

우리국장님!와우~ 하며 응원도 하고 폭탄주를 연달아 마시게 되죠

(안맞춰주면 한동안  사무실 분위기 싸해지면서 노처녀 히스테리가 작렬)

엄마 나이뻘이시라 그러려니 하지만서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남자를 좋아하는 탓에

회식자리에서도 타기관 남자 선생님들이나 부장님 등등이 저희(사무실 여직원)들 에게 관심을 보이면 "절 보세요!" 하며 대놓고 질투를 하시고 투정을 부리시니....

 

이러한 국장과 단둘이 워크샵이나 장거리 회의를 가는 것이 전 너무 곤욕입니다

싫으니까요! 정말 싫으니까요!

여튼 저와 국장님이 단둘이 2시간 거리가 걸리는 곳으로 회의를 가게 되었더랬죠

회의도중 사무실에 계신 분과 문자를 주고받았어요

"회의 길어질것 같아요... 마귀할멈(국장)은 오늘 제가 책임지니 편안하십시오!"

"ㅋㅋㅋㅋ완전 좋은데 사무실은 완전 축제분위기!"

이런문자를 주고받는중

국장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선생! 물좀 갖다줘"

(회의가 길어지니 서있는 저로선 다리도 아프고, 음향기계 삐소리 날까 신경쓰이고

짜증난 상태였습죠) 

물을 가지러 회의장 밖으로 나와 문자를 보냈죠

"미취윈~짜증나는 심보가득한 마귀같으니라고  비서놀이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문자가..

헐... 대박.... 네에~네~!~ 국장한테 보내버렸죠..; 회의장으로 황급히 들어가보니 

때마침 의견을 발표하고 계신 국장.. 그 앞 책상위에 놓인 핸드폰..

확인은 안하신걸로 확신이 들었습니다

정말 후덜덜 거리는 손으로 물잔을 갖다 놓고 계속 핸드폰만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30분이 더 진행되는 회의가 저에겐 정말 30년 같았어요ㅠ

회의가 끝나고 국장님은 윗분들과 인사를 하시며 꺄르륵 웃으셨죠

전 정말 정신없이 어질어질 등에 식은땀이 흐르고

목은 감기고 그야말로 오금이 저렸죠 

그후 국장님은 차를 운전하시면서 

핸드폰을 저에게 건내시며 차량휴대폰 충전기를 꺼내서 충전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기름이 없네" 하시곤  주유소에 가셨죠

전 머릿속에 '문자를 지워야해 지워야해 지워야해' 외치며

주유소 직원에게 카드를 건내는 국장님 눈치를 살피며,

핸드폰을 정말 스피드하게 만졌고,(제 손놀림에 놀랐습니다)

받은문자를 삭제해버렸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전 마치 찜질방에 온 기분이었죠

 

여튼 전 정말 그렇게 아찔하고 당황스럽고 어찌할줄 모르는 순간이

아직도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문자를 보셨다면.. 책상에 머리를 내려찍으며 을 남발하며

전 지금 판이아닌 사직서를 쓰고 있을수도...ㅜㅜ

 

문자 잘 확인하고 보냅시다..ㅠ

참, 추가내용이 있는데요

문자 삭제하려고 핸폰 폴더를 여는순간 완전 놀람당황..

이유는 영어로 되어있는거 있죠..>.< (언어설정이 영어였나봐요 맙.소.사)

급 당황한 순간 정말 이것저것 빛의속도로 눌러가며 간신히 삭제했답니다!

진짜 손발과 등에 식은땀이 줄줄줄...ㅜ_ㅜ

 

추천수14
반대수0
베플솔로대장|2010.01.20 08:42
아 아깝다..ㅋㅋㅋ 폰잠겨있었어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겉절이|2010.01.20 10:34
니가 말한 국장님이 청국장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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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ㅋㅋ|2010.01.20 14:47
시즌 2. '국장, 톡톡에서 자신의 글을 발견하다'편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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