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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으로 사랑해본적 있으십니까?

냥냥냥냥냐 |2010.01.21 14:54
조회 833 |추천 0

안녕하세요. 날씨가 또 제법 쌀쌀해지는데 잘지내시는지요.

 

여러분은 정말로 마음으로 사랑해본적 있으십니까?

 

저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병이있었습니다. 우울증이요.

저희는 친구의 생일축하 자리에서 처음만났습니다.

유독이 수줍음이 많은 저를 여자친구가 먼저 말도걸어주었고

하루새에 급속히 친해졌습니다. 처음부터 우울증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울증 때문에 병원도 다녔고 입원도 했었으니까요. 입원하면서도

가끔씩 외박나오면 만나서 이야기하고 차도마시면서 서로 친해져갔습니다.

퇴원을 하고나서도 만남을 유지했죠. 그런데 어느날 밤에 집앞으로 찾아와서는

울기시작했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내가 이여자를 좋아하는구나 감싸주고싶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여자친구를 달래주고있는데 잠을 재워달라고 하더군요.정말

잠이안온다구요 우울증에서 파생된 불면증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날밤에

몰래 여자친구네집에가서 재워주었고 , 그다음부터 가끔씩 몰래가서 잠을 재워주었죠.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나보고 재워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면서

제가 이제 그냥가서 재워주고 오는 식이되어버렸습니다. 그러던중 저희는 제가먼저

고백해서 사귀게되었습니다. 계속되는 학교생활속에서도 ( 저희가 사귄떄가 3월11일

이었습니다. 한창 대학새내기들 행사하느라고 바쁜시기였죠 ) 어머니에게

학교행사떄문에 바쁘다고 집에못들어간다고 거짓말하면서 여자친구의집에서

여자친구를재워주고 잠 3시간씩자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래도 너무너무 행복

했었습니다. 여자친구 자는모습을 바라보면 정말 힘이났지요. 그러나 첫번쨰 불행은

닥쳐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자해를한것입니다. 저는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우울증에 깊히 빠져 자신의 삶을 회의하고 힘들어하던 여자친구가 찾은 유일한

안정은 자해였습니다. 여자친구가 너무 걱정되 연합엠티도 거짓말치고 빠지면서

여자친구네집에가서 돌봐주고그랬지만 너무 행복했습니다. 둘이서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같이 있기만해도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불행은 계속 밀어닥쳤습니다.

어머니에게 숨겨오던 여자친구의 이야기를하자 어머니가 오열을 하시면서

저를 나가지도못하게하고 욕을하셧습니다. 당연히 어머니의 마음에서 우울증같은

무서운병을 앓는친구와의 교제는 원치않으셧던겁니다. 어머니의 반대와 질타에도

등지고서 여자친구를 만나러갔습니다. 항상어머니에게 저의 마음을피력하면서요.

그런 노력이 성과가있었는지 어머니께서도 인정을 해주셨고 모든게 제마음대로

풀리는것같아 행복했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했지만 너무나도 힘든날들도 많았습니다. 여자친구의 우울증과 불면증은 서서히 저를 힘들게하였습니다. 내색도 많이했고 여자친구와 많이 다투었습니다.

다툴때 마다 화해를해주는 여자친구가 너무 고마웠고 그 때마다 항상

"우리 서로가 놓고싶으면 꼭 다시 잡아주자. 처음처럼 변하지말자" 라고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심한 우울증에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받는 여자친구가

저처럼 막살아온 놈이 툭툭뱉는 말에 항상상처받고 울기십상이었습니다.

나떄문에 항상 힘들어하고 지친 여자친구를 위해 문득 이별을 생각해본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노골적으로 너가 너무 힘들어하는거같다고 우리헤어지자고

하자 여자친구는 "우리 서로가 놓고싶으면 꼭 다시 잡아주자. 처음처럼 변하지말자"

이런 뉘앙스을 말을 하고 떠났습니다. 그 때서야 너무 놀란 저는 뒤따라갔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말하며 옥신각신하는데 여자친구가 쓰러졌습니다.

집으로 옴긴후에 병간호를 하면서(여자친구네 어머님이 저를 나름신뢰했었다고생각

합니다) 깨어나길 기다렸고 , 그녀가 깨어났습니다. 또 큰 불행이 닥쳐왔습니다.

그녀는 이제 살고싶은 마음이없다고, 그저 마지막 삶의끈이 나였다고 이제 됬다고

죽을거라고 하면서 자해를 하려고했고, 저는 말렸습니다. 그떄가 새벽이었고

2시간정도 옥신각신하다가 제가 잠깐잠이들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온 방바닥에 피가흐르고있었고 여자친구는 쓰러져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놀라서

어머님을부르고 엠뷸런스를불러서 아주대병원으로 가서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그때 생각해보면은 너무 무섭고 힘들고 미안해서 많이 울었던기억이 나네요.

특히 여자친구의 방의 피를 닦을떄 정말 많이울은 기억이있습니다. 너무 미안했죠

나의 말한마디에 사람이 이런 결말까지 가는구나.. 하구요. 그 후로부터 몇일동안

여자친구는 우울증떄문인지 저를 기억도못하고 다른사람인줄 착각도하고 그랬지만

너무나도 미안했고 정말 사랑했기때문에 평일마다 여자친구네집에서 같이있어주고

돌봐주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시간이흐르고 여자친구와 다시 사랑을다짐하고

시간은 흘렀고, 아주큰 고비가 닥쳐옵니다. 저희집이 이사를 가게된것입니다.

원래 자주여자친구네집에 갈수있었던 이유가 가깝기때문이었지요.하지만

차로 4시간거리를 이사한다고 하니 정말 막막했습니다. 떨어지기싫었습니다.

하루라도못보면 제가 힘들정도로 사랑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또한번

싸우고 집근처 자취방을 얻어 나가게 됬습니다.

 

그런데 자취방을 얻어나가게 된것이 저와 여자친구의 이별의 원인이됩니다.

저는 자취방을 나와 여자친구만의 둘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나도 기뻣죠.

둘만의 장소에서 둘만있고싶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자취하느라 자취비용을 아르바이트로 벌어서 내야했기때문에 학교수업이끝나면

아르바이트가기에 급급했고, 여자친구도 우울증떄문에 집밖으로 나오는것을

꺼려했습니다. 이런생활이 2달정도 되자 저도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느끼게 됩니다. 대학1학년동안 사귄친구도없었고 오직 여자친구뿐이었습니다.

여자친구없는 저는 정말 외톨이그자체였습니다. 학교에서도 말이없고 끝나면

아르바이트. 정말 2달동안 몇마디안하고 살았던거같네요. 그런 생활속에서

정말 힘들어서 많이 우는날이 늘었습니다. 그런 힘듬과 화는 다 여자친구에게

돌아갔습니다. 내가보고싶을때 와주고, 내가원하면 와주는 여자친구이길 바랬습니다.

제가 사귀던초반에 매일찾아갔던것처럼 여자친구도 제가원할때 언제나 절찾아오고

보고싶을때 오고 매일 오길 바랬습니다. 너무나도 큰 욕심이었죠. 항상 찾아가던제가

어느새부턴가 그녀가 자기발로 절찾아오길 바라고있었습니다. 바로옆이었어도

제가 갈생각은 하지않고, 그녀가 오직절찾아오길 바랬습니다. 제가 너무힘들었기

떄문에 제가 나빳다고 욕심이었다고 후회할것이라고 생각도못했습니다.

그저 내가보고싶고 사랑하고싶으니까 너가나에게 맞춰 이런식이 되버린것입니다.

너무나도 후회합니다. 그렇게 싸우고 또 화해하고 여러날이 지나가다

결국엔 300일날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지자는말을 듣고서야 후회하기시작했습니다.

"우리 서로가 놓고싶으면 꼭 다시 잡아주자. 처음처럼 변하지말자"라는 말이

떠올랐고 필사적으로 잡으려고 애썻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속에

이미 저는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냉정하지만 따뜻하게 포옹해주고 그만가라고

이젠보지말자고했습니다. 너무 단호한 여자친구의 행동에 그저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그게 1월4일입니다. 너무나도 힘들었고 무언가를 하지않으면

계속울었습니다. 고작 2주헤어진것인데도말이죠.. 몇일전에 그녀의집에

찾아가보았습니다. 다시 시작해보고싶어서요.. 그러나 집밖으로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저의 생각과는 많이달랐습니다. 좋아서 웃고있던것이지요.

너무 해맑게웃는 그녀의웃음소리를 듣고, 그냥 발길을 돌려 다시집으로왔습니다.

 

글을 두서없이 써내려갔네요. 쓰면서 생각날떄마다 너무슬프네요.

이글이 그냥 저의 답답하고 슬픈마음을 쓰고싶어서 그냥 써내렸지만서도

한편으론 그녀가 이글을읽고 다시 돌아왔으면하는 바램도있습니다.

아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무릎꿇고라도 빌라면 빌고싶습니다. 너무간절하네요. 

아직도 너무 마음으로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

 

그냥 하소연하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그저한사람의 사랑얘기였을뿐입니다.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마음으로 사랑해본적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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