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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시나요?

오돌뼈 |2010.01.21 22:14
조회 50,964 |추천 44

헉.. 판홈에 대문짝만하게 걸릴 줄이야 ㅜㅜ!!
메신저에 알림이 떠서 출근하자마자 깜짝 놀랐네요~ 판 떴다고..

지금은 일해야해서 댓글 하나하나는 당장 못보겠고, 퇴근하고 쭉 읽어볼 생각입니다.^^

관심가져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
오늘도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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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직장생활한지 2년된 20대 사원나부랭이입니다.

약 200명 남짓 되는 회사에서 쭉 근무를 하고 있어요.

주 5일 근무에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그런대로 안정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죠.

 

2년 정도 근무하면서 느끼는 건데,

모든 직장인이 피해갈 수 없다는 야근이라는 것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몸이 힘든거냐고요? 아니요.

야근 분위기를 조장하고, 야근을 해야 능동적이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 때문에 힘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왜 야근하시나요?

분명 아래 이유 중 하나일 거라고 봅니다.

1) 일이 아주 많아서..

2) 일은 없지만 퇴근하고 딱히 할 일이 없어서..

3) 일은 없지만 주변사람(동료, 상사)이 야근을 해서 나도 할 수 없이..

 

어떤 이유든지 야근이 하고싶은 사람은 절대 없을 겁니다.

야근을 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야근을 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동료, 상사들이 아주 싫을 뿐이죠

 

예를들면 아래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

'나는 야근을 하는데 쟤는 왜 퇴근해?'

'다들 고생하는데 너도 함께 고생해야지!'

'하나라도 더 열심히 해도 모자랄 판에 퇴근을 해?'

'나는 너만할 때 집에도 못가고 회사에서 살았어!'

 

다른 사람이 퇴근할 때 뒤에서 저런식으로 궁시렁 되거나,

직접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봤습니다. (주로 직장 상사)

 

저는 그 때마다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었어요.

 

'나는 야근을 하는데 쟤는 왜 퇴근해?'

-> 당신이 야근을 하는 건 당신이 선택하고 수용한 것이지,

그것을 다른사람에게도 적용하지 마세요.

본인 기준이 모두 옳다고 판단하는 순간, 다른사람이 힘들어 집니다.

 

'다들 고생하는데 너도 함께 고생해야지!'

-> 다들 무엇 때문에 고생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신은 그걸 개선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까?

야근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것에 대해 문제라고 인식해 보세요.

모두 고생하는 것이 당신의 책임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하나라도 더 열심히 해도 모자랄 판에 퇴근을 해?'

-> 업무시간 외에 일을 하는 사람만이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사람은 주어진 업무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자기자신을 위해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입니다.

즉, 자기 시간관리를 잘하는 사람이죠.

늘 야근 하는 사람? 100% 자기 관리를 못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너만할 때 집에도 못가고 회사에서 살았어!'

-> 물론 그런 당신을 회사에서 인정하고,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해준 이유가 되었을 수도 있어요.

그건 당신이 회사에서 인정받기위해 선택한 것 아닌가요?

그런말을 하는 순간, 당신은 힘들게 살아왔다는 것밖에 다른사람에게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이 되는겁니다.

집에 못가고 회사에서 살았다는 건 절대 자랑이 아닙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해서 야근을 죽도록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날그날 주어진 업무에 저 스스로도 스케줄 관리를 합니다.

내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업무이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에

선택하는 것이 야근입니다.

내가 필요로 의해 야근을 해서 업무를 마칠 때, 얼마나 뿌듯한 줄 아세요?

야근을 통해 성장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다음엔 더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러면서 커가고 배우라는 것이 야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인 여러분.

야근을 다른사람들에게 쉽게 강요하지 마세요.

 

정말 야근을 할 수 밖에 없다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함께 파이팅 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하면 되지 않습니까?

 

집에 간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어? 집에가네? 지금이라도 뭐 줄일 없나?'

'뭐야? 집에가? 요즘 한가한가? 일을 더 줘야겠구나!'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6시 되면 일어나서 당연하다는 듯이

'밥먹으러 가자!'

'오늘 약속있니?'

'오늘 일찍 들어가야 되니?'

라고 묻지 맙시다.

약속이 있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건가요?
일찍 들어가냐뇨..

 당연히 가야할 시간에 가는겁니다. 제가 조기퇴근이라도 하나요?

 

제가 위에 적은 말들 중에,

당신이 한 번이라도 뱉은 말이 있다면...

내일은 다시 생각해 보세요.

 

벌써 금요일이네요.

금요일만큼은 저런 소리가 더이상 듣고 싶지 않네요. ㅠㅠ

 

그럼 모두 파이팅! 하세요^^

 

p.s 야근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

어떤 말이든 좋으니까 리플 달아주세요.^^

 

 

추천수44
반대수0
베플야근전도사|2010.01.21 22:54
보통 8시 출근 11시 퇴근 아닌가요? 11시에 전에 퇴근하면 퇴근이 아니잖아요 그냥 조퇴지 야근수당? 시간외 수당? 그딴건 없잖아요 그런거 챙겨주면 회사가 아니잖아요 복지공단이지.. 아니 다들 표정들이 왜그러세요?? 월화수목금금금해도 말한마디 못하는사람들 처럼?! 아니 다들 표정이 왜그래요?.. 간만에 10시에 퇴근할려고하면 뒤에서 대리가 갈궈서 못가는사람들처럼? 정시에 퇴근하는사람들은 쪼금행복한 사람들이고 11시 넘어서 퇴근하는사람들이 행복한사람이예요!! 우리모두 행복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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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가장 큰|2010.01.25 11:02
부작용은 어차피 야근할거기 때문에 낮에 일을 안 하는거죠 -_- 누가 좀 말려 줬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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