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을 다니다가 잠시 쉬고 다시 직장을 구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이라 쓰고 백조라 읽는 ^.^; 한 여자입니다
지하철 4호선에서 그 칸 사람들 모두를 웃음터지게 했던
한 일화를 소개하려구요 ㅎㅎㅎ
그날은 밤 11시가 넘은 시각이었는데
저는 그 시간에 퇴근하고 지하철을 타 집에 가는 중이었어요.
사당에서 금정에 가는 길이었는데, 너무 피곤한 나머지
맨 끝칸 벽에 기대 앉으니 꾸벅꾸벅 잠이 오더라구요.
근데, 꼭 이런 분들 계시잖아요.
괜히 술취해서 남한테 시비걸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
그날 딱 그런 아저씨 한분이 보이는거예요.
피곤해 죽겠는데 시끄럽게..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는지,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 아저씨에게 집중되었어요.
저도 힘껏 그 아저씨를 째려보며 있었죠.
그 아저씨의 피해 상대는 한 청년.
술취한 아저씨는 육두문자와 온갖 혀 꼬인 말로 그 청년에게 계속 뭐라고 하는거예요.
사당에서부터............ 한 10여분을......
"야이 씨!@#~~ 이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줄 알아 이런 @#$#%야~"
"내가 니 나이땐 말이다 어? !@$#@#%$~ 얼마나 고생을 하면서 말이야~"
자신의 지난 과거를 돌이키시며 인생극장 이야기를 펼치시던 아저씨..
그런데 특이한건 그 청년의 반응이었어요.
"네... 그러시구나.... 근데 아저씨 여기 앉으시라니까요."
"앉는건 됐고 이 !@#$#^야!! 어!! 너 임마너 몇살이야."
"**살 이예요 아저씨."
"그래? 내가 인생을 살면서 어쩌고 저쩌고.."
"네 아저씨. 그러셨군요."
계속되는 아저씨의 술주정에도 그 학생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네.. 그러시구나.. 근데 여기 앉으세요... 네 아저씨.. 를 반복하는거예요.
대부분 저 상황이면 자리를 피하거나 이러지 마시라고 할텐데
어느순간 그 두사람은 대화를 하고 있는거예욬ㅋㅋㅋㅋㅋㅋㅋ
"너 내 아들이 몇살인줄 알아!!!?"
"몇살이신데요?"
"이제 20살 넘어서 군대를 갔어~"
"아 그러시구나 저도 이제 군대갈 나이인데 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대화가 오가는뎈ㅋㅋㅋㅋㅋ
사람들의 시선 역시 그곳에 집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임마 군대 갔다왔냐~?"
"아뇨 아직 안갔어요. 이제 가야돼요 저도."
그러자 아저씨
"야 임마 군대는 진짜!! 남자라면!! 해병대를 가야돼!!! 알지!? 해병대!?!!"
"네 그럼요 알죠 해병대~"
"짜식이.. 군대를 가서 훈련 할때 말이야, 이 자식이 아주 그냥 군기가 빠졌구만.
크게 대답을 해봐!!! 남자라면!! 해병대를 가야된다고!! 알았지!!!?"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서 끝일줄 알았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도 많은데 당당하게 네!!!!! 를 외치던 그 청년에게 아저씨는
"해병대에선 그렇게 대답하는게 아니야!!!!!!!!!!
악!!!!!!!!!!!!! 이렇게 해야된다고! 자 따라해봐 악!"
그래서 저는 그 청년이 따라하지 않을줄 알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고 대답하는거예욬ㅋㅋㅋㅋ
그때부터 사람들 웃음이 터지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좌식이 대답이 그게 뭐야!! 다시 해봐!! 악!!!"
"악!!!"
"더 크게!!!"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소리내며 웃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청년도 웃겼는지 웃음 터뜨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나!!!!!? 꼭 해병대를 가도록 해!!!!!!!!!"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식으로 한 10여분을 금정역에 도착할때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악!! 악!!!
사람들이 이제 대놓고 아하캌ㅋㅋ 하면서 웃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보다가 웃음 터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 금정역에서 내렸지만 제가 보기에 아무래도 그 두분 집 앞 역에 도착할때까지 그러시지 않으셨을까 생각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피곤함이 싹 달아난 퇴근길이었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