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0살이 되면서
대학교 2학년에 진학하게 되는 여대생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전번에 등록금 분납했을 때 며칠 늦게
분납을 했다고 이번에 분납을 못 하게 하는 학교에 대해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은 소위 사립 명문대라고 불리우는
Y대입니다. (Y대라고 하면 감이 오시죠?)
워낙에 대학 등록금도 비싸고, 집안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이유로 등록금 분납을 1학년 2학기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분납을 신청해도 제가 이공계이기 때문에 등록금은
2회 분납시 200만원이 좀 더 넘어가더군요.
그래도 한꺼번에 등록금을 제출하기에는 버거운 탓에
어쩔 수 없이 분납신청을 하고 분납된 첫번째
등록금을 납금하고 2학기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근래 메일을 사용하지 않아서
메일확인을 자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도 없이
(등록금은 부모님이 내 주시니까요 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던 중, 저에게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이번에 분납하기로 하신 등록금이 들어오지 않아서
3일 이내로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는다면 자동 휴학처리가 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이후,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분납신청시
제시되었던 날짜와 조금 달라져 있더군요.
여튼 지금까지는 제가 잘못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저 납부를 하고
당황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학기입니다.
저희 집안 형편상, 등록금을 한 번에 납부하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분납신청을 하려고 확인하던 중,
학사포탈에서 제시되는 말이
전번 학기에 분납을 늦게 하셨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 분납을 할 수 없다구요
네, 전번 학기는 온전히 제 책임이었습니다.
제가 잘못하여 분납을 2일 늦게 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학교에서 전화가 오게까지 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제가 그 돈을 내지 않고 학교를 다닌 것도 아니고
그저 전번 학기에 조금 늦게 납부했을 뿐인데
이번 학기에 분납신청을 할 수 없다니요.
그럼 저는 이번 학기에 학교를 다니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그 비싼 등록금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이죠.
아, 그럼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대출이라도 받아야 할까요?
당췌,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세워진 대학이라는 곳에서 학생이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만드는 이 모습이 대체 무슨 모습인지 모르겠습니다.
등록금을 내려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분납신청 거부라뇨. 명문대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는
이 학교가 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학생들을 돈내놓는 기계로만 바라보고 있는지..
지금까지 이 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를 제외한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비싼 등록금에 허덕이고 있는 많은 대학생여러분,
정말 힘내요 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