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아른거려
새어나오는 하얀불빛에
시린 고독과 나는 마주한다
세상속에서 멍들어가는
피폐한 찰나에
구름이 살짝 나를 가리는구나
인연이란 거 참 우습지!
기대했다가 씁쓸해지는
초라한 사랑에
돌아서는 안타까운
너를 두고
미어지는구나
조용히 내리는
흰 눈에 너를 담아
저 하늘에 띄워 보내고 싶어도
까만 밤이 나를
막막하게 새기는 걸
난 그저
너를 보내야
잠시나마
살아가겠지
Only you
죽어도
살아도
쓰러져도
내 가슴의 저편에
쓰여 있는
눈물의 편지에
넌 그나마
맘 편히
날 묻어가겠지
묻혀버린 내 사랑에
돌아올 수 없는
너의 사랑을
오늘도
외로이
창가에 기대어
후미진 거리를
넋 놓고
바라볼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