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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참 어이가 없어서...이건 뭥미??

|2010.01.28 15:25
조회 1,353 |추천 1

전재산이 3천500만원이였습니다.

시댁에서 마련해주신 3천만원 포함한 금액이였지요!

 

동거하면서 신랑과 제가 모은 3000만원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신혼여행비, 결혼부대비용(식대만 제외!), 웨딩찰영비, 시댁에 100만원(옷해입으시라고!)

신랑정장한벌, 제 한복, 예물 (커플링)정도를 하고 인테리어비용 (벽지,장판만), 도시가스 교체비, 가구(침대와장농)와 전자제품(냉장고, tv), 48pcs 그릇 등등으로 쓰고 3천만원해주시면서 갚으라고 하셨기에 나머지 돈 1500만원은 시댁에 갚아드렸습니다.

해서, 안주고 안받기로 한 결혼이였지요!

 

그리고... 이사를 했습니다.

아이가 생겨서 더 큰 집으로 옮기고 싶었거든요...!

5000만원짜리 전세 23평짜리... 

집보러 친정엄마랑 같이 갔었는데 친정엄마가 결혼한다고 돈 다 쓰고 애 생겨서 직장그만 두고 외벌이인데 돈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대출알아보면 돼!"

다음날...친정아빠가 전화가 와서는 

"이 애비가 돈이 아무리 없어도 너한테 은행보다 못하나? 결혼 니 힘으로 한다길래 아무것도 못해준게 아빠가 얼마나 그랬는 줄 아나? 아빠가 돈 해줄테니 쓸데없이 은행에 빚내지 마라!"

 

그래서... 갚겠다는 조건으로 신랑하고 같이 가서 돈 받구...

전세로 집을 얻었는데요...

 

시아버지께 이렇게 돼서 친정에서 돈을 1500만원 해주셔서 있는 돈하고 5천만원 전세 얻었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리고 한달이 지났을 때였나...

시아버지께서 집 얘기를 하시면서..

"**이(울신랑) 머...친정에서 1500만원 빌려줬다고 하는데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다만..."

 

...........................저... 순간 해머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너거 돈으로 해놓고 친정에서 빌려줬다고 했을 수도 있잖아!"

"..... 저희가 왜 그런 거짓말을 하겠어요?"

"그거야 모르지... 허허허허허~"

 

신랑도 없는 자리에서 며느리랑 둘만 있는 자리에서... 저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신랑이 집에 간다고 주차장에서 차 빼러 간 사이!)

 

"친정에서 해줬으니 해줬다고 하죠! 그런 걸로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

 

때마침 신랑 빵빵 거리는 소리에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습니다만...

 

이거... 머라고 생각해야 하는 겁니까?

 

 

 -----------------------  ㅡ_ㅡ 님 리플 보니 떠오른 일이... -------------------

 

신행후에 이바지 음식 들고 온 며느리에게

"사돈어른은? 원래 사돈어른도 같이 와야 하는 건데 와 안오셨노? 결혼식날도 머가 불만이신지 표정 안좋으시더니 사돈어른이 이 결혼이 맘에 안드시나보네? 안오셔서 섭섭해 하더라고 전해드려라!"

하셨었어요! 이때도 신랑은 차에서 이바지 음식 마저 내린다고 나간 사이였음!! ㅡㅡ+

 

집에서 시어른들처럼 노시고 계시면 왜 안오셨을까요...

한갑넘으셔도 살림에 보태신다고 공장현장에 일용직으로 다니시는데 다리도 불편하신 분 일다니시느라 힘드신데 ㅡㅡ 그 사정 모르시는 분도 아니고...

 

거기다가 집에서 첫결혼이였고 그것도 막내딸이였고 당신 인생의 유일한 꽃이라고 이뻐한 딸이였는데... 아기였을 때 도박이다, 술에 미쳐서 사랑 많이 못해준거 미안하다고 결혼식날 딸래미 얼굴 한번 못보신 분인데...

손잡고 입장할 때 아빠보면서

"아빠, 키워주셔서 고마워요!" 했더니 눈시울이 금새 붉어지셔서는

"더 이뻐주지 못해 미안하다! 잘살아라!" 하셨던 분이신데...

집에 가셔서 참으셨던 울음 친척들 있음에도 마당에서 크게 한참을 우셨다는데...

결혼이 속상하신 게 아니라 딸 더 이뻐해주지 못한 게 속상하셨던 분이셨는데...

 

그땐... 시아버지의 저런 말 들어도 워낙 딸에 대한 정이 없으신 분이셔서

(딸을 아들 들러리 쯤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심! 울신랑 낳았다고 딸들 중학교도 안보내고 애 키우라고 하셨고 큰아들 공부잘한다고 뒷바라지 하라고 공장에 보내신 분이심!)

그렇다 이해하고 넘어갔었네요... 휴...

 

 

ㅠ.ㅠ 저도 그런 풍습 있는 거 결혼하고 첨 알았는데요...

친정아빠도 그러시더라구요! 원래 딸 시집보내고 이바지 음식이랑 친정아빠랑 같이 시댁에 가는 거라고... ㅡ,.ㅡ  이건 딸가진 죄인 시대때나 하는 짓이지...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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