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화도에서 서울로 상경해서 형이랑 자취하면서 열심히 살고있는 25살 청년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더라고요.;;ㅋㅋ
저도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지하철을 하루에 두번이상은 꼭 타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지금은 삼개월정도 지났는데, 학기중에 저는 학교와 알바를 병행하기 때문에 지하철 막차를 많이 탑니다. 그날도 역시 막차를 타고 집에가고 있었지요. 저는 옆에 기대서 갈수있는 맨끝자리를 선호합니다! 아무튼 그날도 역시 2호선 막차를 타고 맨끝자리에 앉아서 기대서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2호선이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막차는 한산하답니다. 제앞자리에는 어느 아저씨가 꿀단지를 안고 타고 있었고, 사람들도 띄엄띄엄 앉아있었습니다. 아저씨는 꿀단지를 정말 꿀단지 안듯이 살포시 안고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통화내용을 엿들으려고 한건아니고 단지 아저씨의 목소리가 워낙커서 들렸습니다.
통화내용은 아저씨가 부인분에게 통화를 하는것 같았고, 자신이 오늘 친구에게 귀한 자연산 꿀을 받았고,술을 먹었으니 내일 이꿀로 꿀물을 타달라는 식의 통화였습니다. 그리고 이꿀이 굉장히 귀한거니 우리 아껴먹자. 뭐 대충 이정도의 통화였습니다.
그렇게 아저씨는 통화를 마치시고 졸리셨는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었고, 그러던 와중 쿵 소리가 나서, 저는 깜작놀라서 주위를 둘러보았고, 바닥에 떨어진 아저씨의 귀한 꿀단지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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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째 다른 승객들도 아저씨의 통화를 들어서인지 걱정스러운 표정이 역력하였고, 도와줄 틈도없이 꿀단지의 뚜겅은 벗겨져서 이미 꿀은 반정도 쏟아진 상태였습니다. 아저씨는 빛과 같은 속도로 꿀을 다시 퍼서 단지안에 담기 시작하였고, 저도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도와드릴 틈도없이 순식간에 꿀을 담으시고 전화기를 드시고 어디론가 전화를 하였습니다.
아저씨 : 아 근데 이 꿀이 워낙 자연산이라 꿀에 모래랑 잡다한게 섞일수가 있대. 응~그러치 그러치 그것도 몸에 좋은거라고 다 먹어도 된대! 믿을만한 친구한테 얻은거니깐 잘 먹자~ 그리고 내일 꿀물말고 북어국끓여줘~북어국 먹고잡다양~
북어국끓여줘~~
북어국끓여줘~~
북어국끓여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입가리고 진짜 개폭소 했습니다. 고개 돌리고 웃다가 옆에 분들도 봤는데 다들 웃음참느라 고생하시더라고요.
네. 여기까지 맞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정말 죽을만큼 웃겼는데
그때를 회상하면서 글을 쓰려니깐 역시또 완전 웃기네요.ㅋㅋ
재미없는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고요.
톡 되면 출근길 지하철 마스크팩녀 이야기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당~~~~~~~~~~~~~
호랑이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