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스압관계로 인사는짧게^^^^^^^^^^^^^*)
오늘은 M극장에서 남자친구와 서태지심포니(극장판?)을 관람하고왔습니다.
일단 저는 서태지님(?ㅋㅋ어감상 이하 서태지라고하겠습니다)의
팬도아니고 서태지와아이들세대가 아니라
별로 관심도 없을뿐더러 그분에대해 잘 모릅니다.
제가알고있는것은 문화대통령이라는 수식어나
뭐 한국대중가요에 랩을 접목시킨 최초의가수,
은퇴당시에 굉장한 파장을일으킨것 쯤이구요
노래도 난알아요/컴백홈 정도밖에 모릅니다.
저랑 나이차이가 좀 있는 남자친구가 서태지팬인관계로 미리 예매를 해놨더라구요
아무튼 그분에대해 문외한이 제가 서태지심포니를 관람하게됬습니다
입장부터 남달랐습니다. 서태지관이라는 상영관이름에 걸맞게
입구에 서태지관련된 사진이나 포스터같은걸 걸어놨더라구요
관람객들은 입장하면서 부터 디카를꺼내들고 사진을 찍기시작했습니다
연예계에 그다지 큰관심이 없는 저의 편견이겠지만
그런모습들에서 조금 거부감이들었습니다
예전에 서태지가 컴백할때 모 가요프로그램에서
팬들의 고무장갑응원에 살짝소름이끼치던 저였기에
너무 그분을 우상화 하는게 아닌가, 너무 유난스러운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비하하는게 아니구 그냥 저의 지극히주관적인 생각입니당;;)
영상은 예전에 했던 서태지심포니공연을 편집해서보여주고
후반부에는 리허설장면등이 다큐식으로 진행되는 내용이더라구요
솔찍히말하면 관심도 없는 가수의 공연을 콘서트나 현장에서 보는게 아니라
영상으로 접하는게 지루하기 그지없는 시간이였습니다.
저의 무지한 견해로는 그냥 서태지라는 가수가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밴드들과 공연을 하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서태지팬들이 들으면 심기가 불편해질만한 생각에 휩쌓입니다.
일단 오케스트라와 밴드 사운드가 커서 그런지
저는 노래의 가사를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랍니다
교실이데아, 난알아요, 컴백홈은 종종 들은적이있어서 괜찮았지만
그 노래들은 후반부에 나왔고 처음들어보는 제가 모르는 노래들
조금 과장시키자면 가사가 한국어인지 외국어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가사전달력이 없다고 생각한정도;;
거기다가 중간중간에 노래를 부르다가
서태지가 내는 괴성들(?)은 오글거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도 그렇게 유명하신 분들인지 몰랐어요
조금 망언을 펼쳐보자면, 오케스트라가 화면에 잡힐때마다
한분한분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얼마나 삼류길래 딴따라뒤에서 관현악을 연주하나싶었습니다.
저거 하면 돈많이주나? 이런생각들....
나중에 리허설장면에서 보니 그분들은 영국에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였고
지휘를 맡으신분 톨가카쉬프도 유명하신분이였으며
그 공연은 한국대중음악에 한획을 긋는
락과 오케스트라의 조합 이란걸 알게되었네요
상영이 끝나고 남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차라리 자고싶었는데 사운드가 너무커서 잠도 못자고 지루해죽는줄알았다구요
그니까 남자친구가 웃으면서 하는말이
"여기 온 사람들 다 이 공연을 직접가서 봤거나, 아니면 공중파(MBC)에서 봤을꺼다
물론 나도(남자친구 본인) 저 공연 동영상을 소장하고있지만
나나 저사람들이나 생생한 사운드를 듣기위해 온거다" 라구요
갑자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나의 무식함으로인해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영상물이 그리 대단한것이였나 에서부터
내가 심하게 무지한것인가 아니면 서태지팬들이 너무 매니아층인것인가
그동안 내가 언론에서 접해왔던 서태지 관련기사들은 모두 거품이 아니였나
한때 엄청 잘나가던 가수가 이미지관리잘해서 오랫동안 해먹고있는게 아니였나
도대체 서태지 그는 누구인가 까지..
한번 본 영상으로는 서태지가 어떤장르의 음악을 하는 가수이며
그는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인지 저는 도무지 알길이 없는데 궁금합니다
연예계에 지대한관심이 없는 제가 이렇게 호기심을 가지는것도 서태지의 능력인가요
그래서 이렇게 톡에 글을 올려니다
읽어보시면 아시다시피 서태지를 비하하는 글이 아니라 알고싶어하는 글이예요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서태지 팬 분들이 계신다면
저의 짧은 문화적 견해를 노여워하지마시고
그분의 객관적인 실력이나 업적(?), 추앙받는 이유(?)를 친
절하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잉잉(귀척죄송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