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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오면 고생이라더니 첫날부터...!!

군산촌놈 경기도 급)상경기

 

일을 마치고 지친몸을 이끌고 집으로 도착해서

적당히 씼고 잘준비를 했지...잠은 인생의 전부니까

한시반에 일어나서 우체국도 가야하고 머리도하러

가야하고 그래서...집전화 귀에다가 대고

핸드폰알람 30분전부터 4분간격으로 맞춰놓고

단잠에 ㅃ ㅏ 짐

-      z            z

-   z                      z

-            z                   (쿨..쿨)

-         z            z

-                z            (쿨..쿨)

-    z                z

 

쿨쿨 자고있따가 한시쯤에 집전화로 어머니의

애프터눈콜이 와서 벌떡꺰 전화기를 보니 부재중

통화가 감질맛나게 많이 와있어서 ㅇ ㅏ 나겟업해야지 라고 생각 하고 잠깨려고 뒤집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기지개하다가 잠이듬...또잠이듬..

 

눈이떠짐 4시 반 두근대는 심장 뒤로하고 헐떡이는숨결 뒤로하고  "ㅇ ㅏ ㄴ ㅏ 조때띠" 하고 일어나서 헐레벌떡 어머니가 해주신 감자탕에 김치볶음밥을 입에 되는대로 처넣고 탕에 물받아놓고 입수

 

군대식 목욕을 오분내로 끝내고 머리를 대충 물기만 닦은채 내트레이드마크 겨울모 쓰고 그냥 나서려는 순간 !!

 

평택으로의 긴급호출 (출근해야하는데 8시)

평택으로의 소환요청 (지금시각 6시)

부랴부랴 짐을싸고 머리가 영 아니라서 다시

엊그제 내머리 잘구워주신 선생님계신 샵(?)으로

가서 머리를 예쁘게 다듬은다음에 터미널 도착

도착 시간 오후반2PM 7시

그러나...

 

"죄송한데 오산,수원 방면 버스 이써요?"

"킥..풉(매표소아저씨비웃음)없찌~ 5시면 끊기는디
"HUL...그럼 근처로 가는 버스는 없나요?"

"아 익산으로 가봐 익산가서 갈아타면 될껏이니라"

"아 네 익산이요 감사합니다."

 

라고 익산차로 갈아탐 일단 가지고있는 현금 2만원

담배 2500//택시비 6000//미용실 5000//익산 2700원

아..크닐났다 전화를함 나 돈없음 만원이면될듯 보내셈 보냈다고함.

익산으로 도착 다시 터미널 직원분께 여쭤봄

 

"군산에서 오산,수원방면 떨켜따그래서 왔거든요"

"(풉..또비웃음)없지 군산에없음 익산에도 없지ㅋ"

 

아 아저씨 그렇다고 비웃으심 ㅠ 나도 급연락받아서 잘모른단말이시 ㅠㅠ

 

"그럼..어떻게 하죠 방법 없나요.?"

"죠 앞으로 가봐 죠 앞~"

 

ㅇ ㅏ 부랴부랴 쌓던짐이 점점 무겁게 느껴지고

죠앞으로 가서 금x 고속 으로 감

미모를 겸비한 매표소 직원분계심 바로 여쭤봄

 

"경기도 수원,오산 방면차 옆에서 없다고 이쪽으로 가보라고 해서 왔거든요 혹시 있나요...?"

"(청아함)아니요 이미 끊겼네요.."

"네 비웃지 않는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럼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근처로 가는?"

"(청)네 잠시만 기다리세요....(공백).....천안쪽으로가셔서 전철을 타고 가시면 될꺼같네요"

"ㅇ ㅏ! 그런가요! 네 그럼 제일 빠른걸로 끊어주세요"

"(청)네에~"

 

그리고 차에올라탐 10000원 지출.

드라마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울면서 껴안고있음

눈물찍 아..집떠나면 고생이로구나...라고생각

그래도 일단 출발한거 마음을 가다듬고,

잠이듬

1시간쯤 잠이듬.

도착 이고슨 처난

이렇게 빨리오는 곳이구나 라고 생각.

천안역에서 나와 경비병같이 생긴 아저씨를

클릭하고 질문선택해서 전철을 타고 오산대역을

가야하는데 어디로 가면되나요를 선택.

아저씨 왈

 

"저어기 정류장에서 두정역가는 버스를 타 14번"

"아 네 감사합니다 쌩유 벨이뭐지 하트뿅뿅"

 

버스정류장가는중 이제 짐이 내손이들고있는지

지가 알아서 따라오는지 모르겠음. 다행히

바퀴가 달려서 끌고다닐수있는데 끌때마다

드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

다쳐다봄. 하는수없이 손으로 번쩍 들어 정류장GO

도착 이거 웬걸 14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9000번대

버스들이 줄지어 늘어서있음. 어쩌지 하는수없이또 버스기사님께 질문을함

 

"기사님 기사님 "

"네 힐러신가요? (ㅈㅅ농담) 네?"

"제가 두정역을 가야하는데 14번버스를 타라고 들었는데 여긴 왜 구천번대인가요..?"

"두정던전은 위쪽에서 타셔야해요"

"아! 네 감사합니다."

 

꼭 레벨 1의 늅늅이 사냥터 찾아헤메는거같음.

어찌되었건 위의 정류장으로 다시 무건몸을 이끌고

가려는 찰라 14번 버스가 출발하려고함 부웅

스탑!!!!!!!!!!!!!1ㄲ ㅣ 이이익..

 

"아 감사합니다. 두정역 가는거 맞죠?"

"예(일단 인상좀 더러움)"

"아..그런데 5천원짜리밖에없는데 어떻하죠?"

"(쨰려보며..)내~일단넣어"

"넵"

 

오천원짜리가 투입구 안으로 들어가고

아저씨가 무언가를 결심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200] 버튼을 연신눌러대심 가뜩이나 사람도 많은 버스안 사람들 킥킥댐 ㅋㅋㅄ ㅋㅋ멍미ㅋㅋ

 

"짤랑""짤랑""짤랑""짤랑"(으쓱으쓱)

"짤랑""짤랑""짤랑""짤랑"(으쓱으쓱)

"짤랑""짤랑""짤랑""짤랑""짤랑""짤랑""짤랑"

 

정확한 횟수는 모르겠따 머리속이 혼란스럽고

두스푼의 얼굴붉힘과 적당량의 수치심이 온몸을 휘감고 올라왔다. 500원짜리로 줘도 되잖아..

그래도 수고해주신 기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려야할꺼같아서 눈을 지긋이 바라보고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요?"

"(째릿)"

 

인사를 마치고 버스뒷문쪽으로 가서 짐을 내려놓고 서있었음 루저라서 작아보일줄알았는데 의외로 더루저가 많은 버스라서 다행이였음 그래도 주위에서 들려오는 킥킥소리 크크소리 ........^_^♡

 

두정역정류장에서 하차.

같이 내리신분들과 함께 두정역으로 출발

드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드르륵드르륵

두정역을 도착해서 또다시 난관에 봉착.

표끊는 기계앞에서 나는 멈칫할수밖에없었다.

[1회용]click[1매]click[오산대]click

표 1800원 + 보증금 500원 합 2300원

이제 가지고있는 돈이란 고마우신 기사님이 친절하게 짤랑대면서 주신 동전뿐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동전을 대는대로 집어넣기

 

"땡그렁""땡그렁""땡그렁""땡그렁""땡그렁"

"땡그렁""땡그렁""땡그렁""땡그렁""땡그렁"

"땡그렁""땡그렁""땡그렁""땡그렁""땡그렁"

"땡그렁""땡그렁""땡그렁""땡그렁""땡그렁" 

 

(중간에 동전 몇몇개 흘렸는데 쿨한척 발밑에꺼만 줍고 다른데 굴러간건 안봄...)

왜 2천300원인데 스무번만 넣었냐고 의아해하시는분들과 모르시는 분들을위해 친절한 설명

표뽑는기계에는 동전 스무개밖에 안들어간다는 사실!!

......괜히 오천원짜리 버스비 냈어 ㅠ어쩌지!! 차라리 잔돈바꿔서 버스탈껄그랬어ㅜ 이거뭐야 쩍팔려 억울해 어떻게 어떻게해!!

.

.

.

.

샤라라랑~* 직원호출

 

결국 직원이 궁금한 표정으로 뛰어나옴.

 

"왜그러시죠?"

"아 제가 친절한 버스기사님을 만나서 지금 동전밖에없는데 2000원을 넣으니까 그뒤로 돈이 안들어가네요."

"ㅇ ㅏ 이거 20개밖에 안들어가요 제가 바꿔드릴꼐요"

"네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꺼에요"

 

15초정도 기다리고나서 직원이 2천원을 들고 옴

팔랑팔랑~

감사인사를 하고 내표를 뽑음.

가려는데 옆에서 술취한 아저씨 한분이 이수근이

취한 연기하는거처럼

 

"어? 어?이거뭐야..어떠케 뽑으라는거야 어? 취한사람은..?어?"x5

 

계속 내앞에서 길을막고 물어보는거같아서

친절하게 클릭까지하고 돈넣는 순번까지 가드린후에

 

"돈넣으시면되요"

"흐흐..떙큐 보이 취한사람은 어? 어떠케하라고 어? "

"하하^^;"

"어? 이백원이 부족하네 어?"

갑자기 취객님은 직원소환을 시전합니다.

"아저씨 그건 직원 호출인데여.."

"어? 어 아하하하 어?"

 

그냥 내동전 몇개드리고 직원이 와서 500원 부족하다길래 오백원 더주고...

나는 내갈길감

그런데 뒤에서 직원이 잡음.

 

"왜그러세요?"

"100원 더주셨어요"

"네.."

 

백원을 감사히 받고 전철을 타러감.

핸드폰으로 아무리 검색해도 다음역이 이름이 눈에 보이지 않아

(출발지랑 도착지 잘못쓴거였음)

옆에있던 미모의 여성에게 물어봄.

 

"저..오산대가려고하는데 이곳에서 타면되나요?"

"(어의없다는 표정)네? 네 여기서 타시면되요?"

"네 감사합니다."

 

살짝 쪽팔림.

무사히 오산대역을 도착함.

무지추움. 천안에서보다 더추움

손 막 얼꺼같음 왜이렇게 추움 님들 이추운데

사셨음? 아 막 손가락 끊어지는데 짐 들고 택시 정거장으로 옴 택시정거장에 이렇게 써있음

Taxi Stop

택시는 여기서 멈춘다는 뜻같음.

한대도 안보임

단한대도 안보임

손얼꺼같음 개추움 큰도로로 나감.

역시 기사님들은 귀족인듯 승차거부하심

7번 당함. 여덟번째 기사님하고 눈이 마주쳤음

불쌍한 표정으로 처다봄 끼익.. 하느님 감사 ㅠ

 

"ㅇ ㅏ 추워 택시 무지 안잡히네요 ㄱ마사합니다."

"여긴 원래 그래요 어디가시게?"

"궐동 케이마트 앞으로 가주세요"

"...." "궐동은..오산시쪽인데? 이택시는 하성시 택신디.."

 

그랬었다 이곳 자기시가아니면 택시는 태워주지않았던 것이다. 알고는 있었다. 기억을 못했을뿐.

 

"일단 내가 궐동까지 가줄께 케이마트가 어디더라"

"번화가 쪽이라고 하던데요"

"아그럼 알꺼같으이"

 

부웅 택시는 궐동 케이마트로 중간에 오산시 기사님들께 여쭈어 물어물어 도착 택시비가 부족함.

연락을함 택시비 가지고 오라고 그런데 택시비를 가져온 그도..동전으로 줌.

아저씨는 미터기 키고 택시비를 기다리고 계씸

 

"아 죄송해요 얼마에요?"

"....."

"아 4400원이네요? 죄송해요 이게 다 동전이라"

"(말없이 손만내민다)...."

"(500원x2)천원 (500원x2)천원 (500원x2)천원

삼천원에다가 동전으로..(100x10)천원이구요

여기 400원 딱맞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정말감사해요"

 

말없이 떠나심.................

이렇게 허둥지둥 헐레벌떡 정신없이 쪽팔리게 마무리 됨.

에휴........숙소로...

 

가면서 생각함 일기써야지 ...

가면서 생각함 촌놈.

가면서 생각함 집떠나면 고생

가면서 생각함 대출은 계획적으로(?)

가면서 생각함 500원짜리로 거슬러줬어도됬잖아? 살림좀 나아지셨습니까 ㅠ

가면서 생각함 도움주신분

미모겸비 매표소직원,

경비병아저씨,

5천원짜리라고 잔돈 전부 동전으로 바꿔주신 버스Knight님,

역데려다주신 남자12,

친절하게 100원을 남겨주신 전철매표 직원,

내동전 쓰신 취객님,

하성시 택시Knight님,

질문에 비웃으며 답해주신 매표소 아저씨 12,

어의없는 표정으로 길알려주신 미모아가씨

모두 감사합니다.

 

저 이렇게 왔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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