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1살이 되는 미대생입니다.
엊그저께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용!
제가 노량진쪽에서 살아서 가까운 용산으로 가려다가
친구가 남대문을 추천하길래 남대문을 가게되었습니다..
한달 전쯤에 산지 두달도 안된 카메라를 잃어버렸는데
이번 학기에 사진 수업이 있어서 꼭 카메라가 필요했어요..
정말 두번 다시 카메라를 보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남대문으로 갔습니다.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서요..
500번 버스를 타고가서 남대문 시장에서 내렸는데요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바로 보이는 매장에 딱 들어갔습니다.
여러 브랜드의 카메라를 팔기도 하고 조금 크길래 안심을 했지용~
갔더니 막 사장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이가 듬성듬성 있다고해야되나?
그렇게 있으신데 막 좀 무서웠긴 한데 막 웃으면서 말 거시는데 착하신 것 같아서 더욱 더 안심했어요ㅋㅋㅋㅋ
일단 가자마자 저렴하게 구입하려구 한다고 했더니
니콘d40을 추천하더라구요.. 거기에 아빠번들해서요ㅋㅋㅋ
가격을 물어보니까 니콘d40 바디 중고를 38만원에 준다고 하고
아빠번들 중고를 35만원에 준다면서 원래는 73만원인데 현금으로 하면
70만원에 주겠다구 하더라구요..
뭐 그렇게 하면 가방이 만오천원짜리고
메모리카드 4기가가 삼만오천원짜리며
충전기랑 배터리 1개랑 usb 등등을
그냥 주겠다 어쩌겠다 하면서 막 말하길래
현금 50에 카드로 20만원 결재를 했습니다
결재하면서
"그 때, 아저씨 배터리 하나만 더주시면안되요?ㅜㅜ"
이랬더니
" 제가 손해보는 거라서 안되요" 이러더라구용..
그래서 막 하나만달라면서 조르니까
"절!대! 안되요. 제가 너무 손해가 커요."
결국 그렇게 나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왜그렇게 비싸게 샀냐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잘 안알아보고 간 게 있기 때문에
아 내 잘못이긴 하지 이러고
집에와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두둥!!!!!!!
d40 바디 새제품이 39만 2천원이구요
아빠번들 새제품이 40만원이거든요..
보통 중고로 하면 55만원??
진짜 그 이상 나가는게 없는 겁니다ㅠㅠ
DSLR동호회에 역시
아니나 다를까 답변에서도 비싸게 사셨다고 하시더구요..
그럼 총 15만원 정도 비싸게 산거잖아요ㅜㅜ
물론 잘 안알아보고 간 제 잘못이 크지만
10만원 이상의 바가지는 너무 심한 것 같은거에요ㅜㅜ
안그래도 너무 간절하게!! 사고싶었던 게 아니라
카메라를 잃어버린 상황에 수업이 있으니까 어쩔수 없이 산거 였는데
거기에 바가지까지 썼다고 하니까 기분이 너무 안좋더라구요....ㅜㅜ
그래서 환불해달라고 하려고 엄마랑 남대문을 다시 갔습니다.
가기전에 다른 가게 3~4군데에 들어가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역시 60이상 부르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첨부터 괜히 엄마랑 갔나봐요.. 저도 엄마도 키가 158?? 그정도로 작고 여자라 만만해보였을듯..ㅜㅜ)
딱 첨에 가게 들어갈때 부터 환불하러 온걸 알았는지
표정이 딱 굳어있더라구요..
가서
"아저씨 이거 제가 너무 비싸게 산거 같은게 환불해주세요ㅜㅜ" 이랬더니
"안돼요ㅡ_ㅡ"
그래서 제가 이거 인터넷에서 지금 새제품도 제가 산 가격이랑 차이 안나고,
제가 예술쪽을 전공해서 사진 전공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도 다 비씨다 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더니 그사람들도 말도 안된다고 했다고 그랬더니
"당신 친구들이 비싸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이 비싸다고 했다고
그게 정당한 가격이 되겠어요???!!!!!"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거에요ㅡㅡ
깜놀.. 옆에서 카메라 팔던 다른 분도 놀랐어요
그래서 제가 "왜 소리를 지르세요..?"
이랫더니
"아 답답하니까 그렇죠!!!!!!!!!!!!! ㅆ.."
솔직히 첨엔 무서워서 가만히 있다가
막 저희 엄마가 계속 환불해달라고 하니까
막 진짜 다른 손님들이 쳐다보도록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엄마보고 무식하다는 식으로 "아줌마가 뭘알겠어요!!"
이렇게 말하니까 기분이 너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70만원이 원래 보편적인 가격이에요!! 시세가 그렇다구요!!!!!!
우리 가게보다 싸게 파는 데가 있다고 제가 왜 환불을 해줘야되요??!?!?!?!?"
라는데...
옆에 카메라 파는 사람은 막 비웃고 이러고 있으니 진짜 태도도 마음에 안들어서
"아저씨 제가 앞에 말씀드렸잖아요. 오면서 몇군데 알아봤는데 다른 가게 다 70이상 부른 곳 단 한군데도 없었어요. 제가 다녀온 몇몇 가게들은 다 60이하였고, 여기는 한 군데만 70으로 파시는 건데 왜 여기가 보편적인 가격이라는 거에요?"
이러니까
"아 기다리세요"
이러고 옆에서 저희 비웃던 아저씨랑 막 얘기하더라구요..
"아저씨 제가 얘기하잖아요."
이랬더니
"기다리라구요" 이러고
갑자기 나가서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고 오고ㅡㅡ
저 행동을 한 두번정도 더했어요ㅡㅡ
나중에는 더 말하기도 싫어서 그럼 소비자 보호센터에 신고를 하겠다고 하니까
"그럼 그러시든지요~~"
헐퀴..
엄마랑 일단 나와서 또 다른 가게 가서 물어봤더니
막 절 안타깝게 보시면서 한숨을 쉬시더니..
"...많이 비싸게 사셨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기서 더 짜증나는게!!!!
충전기도 가짜라고 하더라구요ㅡㅡ
첨에 살때 충전기도 정품으로 드려요~ 이랬거든요?
여기선 진짜 막 지금까지 살면서 어이없었던 일을 다 합친것보다
더 어이가 없어서 다시 가서
"아저씨 이거 왜 처음에 살때 왜 주면서 충전기 정품이라고 했어요?"
이랬더니
"아 제가 드린건 자동차에서도 충전이 되는거고요, 정품 사면 잘 안들어가요 배터리가.. 그리고 정품 사도 다 와서 이거 또 사가요.."
이러면서 정품 충전기에 배터리 끼는거 보여주는데
미친 x이 배터리 거꾸로 끼고있는거에요ㅡㅡ
제가 똑바로 하면서 이렇게 하면 되잖아요
이랬더니
그냥 아무말 없이 잇더라구요? 참나..
그때부턴 진짜 말 할 기운도 없어서
" 아저씨 그냥 다 됬고 그냥 정품 배터리나 하나 더 주세요"
이랬더니
무슨 선심쓰듯 "아~ 그건 해드릴게요. 거기까진 맞춰드릴 수 있어요"
........................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 날까지만 해도
"제가 너무 손해라서 안되요!!" 이러던 사람이
아 그건 해드릴게요??????
참나 무슨 경웁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화나는 사실은......
집에 와보니 배터리가 호환용이네요^^
호환용 배터리 최저가는 3800원이구요
정품 배터리 47000원이구요.....^^
님들 이 상황 어떻게 해야합니까ㅜㅜ
물론 처음 부터 알아보고 가지 않은 제 잘못이 너무나도 큽니다!!!
그치만 솔직히 말해서
환불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뭐를 좀 챙겨준다 이런식으로 나오면
그냥 챙겨서 나올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면 엄연히 사기인 행동을 하면서 인심쓰는 척 하는 꼴 하며..
인심쓰는 척 하면서 준 것들이 정품이 아니었던 사실하며..
환불해달라니까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고..
엄마한테 무식하다는 식으로 얘길 하질않나...
태도가 너무 아닌 것 같네요..
오죽하면 제가 오늘 밤에
초능력으로 그 가게 아무도 못가게 하는 꿈을 꿨습니다..
눈 뜨니까 아침 7시..^^
저 요새 12시 넘어서 일어나는데 그 꿈꾸고 깼더니
다시 잠이 안오더군여........
아 암튼
너무 억울하네요..
님들.. 저 내일 1인 시위 할지도 몰라요ㅠㅠ
내일 동대문방향으로 버스 타고 가시다가 남대문시장 정류장과 가까운
모 매장에서 1인 시위 하는 사람을 보신다면
응원좀 해주세영..............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