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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봉사활동하다가 욕먹었어요 -_-

멋지심 |2010.02.12 20:00
조회 15,556 |추천 1

 음... 이건 뭐죠? 너무 열받아서 풀 곳이 없어서 여기다 적어놨는데.. 해드라인까지 되고, 토커님들에게 너무 감사하네요.. 공감해주시는 분들 덕에 깨끗이 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그리고 내용좀 추가하자면, 저는 정말 스스로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다만 책장들때문에 열심히 일해봣자 그사람들한테 보이지 않았던게 욕먹었던 이유라면 이유일까요.  그런데 욕먹고 나니까 열심히 일하려는 마음을 깨끗이 없어지더군요 :<

anyway, 대한민국 대학생들 화이팅! (등록금좀내려라...)

 

그리구 좋은일두 아닌데 싸이는 까기 좀 모해서 skip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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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소개부터하면 편의점 야간알바하면서 착실하게 살아가고있는 청년입니다. 너무 열불나서 여기에라도 끄적 거립니다...

 학교를 졸업하려면 봉사활동시간이 필요해서, 편의점에서 밤새고 세시간만자고 평소 자주가던 구청 옆 도서관에 갔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러 가니 남자분께서 친절하게 맞아 주시더라구요. 기쁜마음으로 봉사활동 끝나고 공부하려고 가져온 가방을 사물함에 넣고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제가 맡은 일은 책들이 제자리에 꽃혀있는지 확인하는거였죠. 그렇게 봉사활동을 하고있는데 아동열람실이 사람이 부족해서 그러니 그쪽으로 가달라더군요. 그래서 아동 열람실에 갔는데 방학맞은 초등학생들이 다 여기있더군요. 학부모님들도 많이 계시구,, 거기서 또 열심히 일했습니다.

 

 아동열람실에는 여자 사서분이 두분 계셨죠... 음... 별말씀 안하시길래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하다가 무릎이 아파서(-_-) 잠깐 앉아있었는데 나이좀 있으신 여자 사서분이 "학생 지금 뭐하는거에요, 이거 다 하려면 엉덩이 붙일 시간 없어요" 라시더군요. 전에 하던 자료실에서는 그냥 책만 제자리에 꽃혀있나 확인하면 되는 거였는데 거기서는 반납한 책까지 제자리에 꽃아놔야 되는 거였더군요. 몰라서 그랬던건데 말을 너무 심하게 하신다했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다시 일했습니다...

 

 그런데 일하면서 일이 없을때에는 좀 앉아있어도 될 것 같은데 아주머니 사서분눈치가 보여서 그냥 계속 책장들 사이를 다니며 본 책장 또 보고 또 보고 하고 있었습니다. 돈받고 하는 일도 쉬어가면서 하는건데 이건 좀 아닌 거 같더라구요. 군대에서 이등병이 고참들 눈치보는것도 아니구요.

 

그러던 중. 반납한 도서가있길레 제자리에 갔다놓으려했더니 "이거는 제가 할게요"라고 좀 젊은사서가 그러더군요. 저는 고맙다 생각하고 하던일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보고 와보라면서 자기가 한다던 책들을 갔다놓으라고 하더군요. 저는 좀 황당했지만 기분 안상하도록 웃는얼굴로 "아까 본인이 하신다 했잖아요"라고했죠. 그러니까 갑자기 완전 짜증내면서

 

 

 

"학생이 농.땡.이.쳐대니까 그러는 거에요 빨리하세요"

 

라더군요 -_-  열람실에있던 학부모들 초등학생들 앞에서요-_-.. 도대체 앉아있으시면서 제가 책장사이로 다니는걸 얼마나 봣길래 그런 말을 하는건지, 눈에 투시능력이라도 있는지 책장들너머로 농땡이치고있는 제가 보였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게다가 만난지 몇시간도 안된 사람한테 말이죠. 이건 느낌상 봉사활동하러온 사람을 봉으로 아는 듯 했습니다. 이건 무슨 식스센스도아니고 황당한 반전에 열불 나는군요.

 

그 순간 벙쪄가지고 어찌해야될 지를 몰랐습니다. 열심히 일하고있었는데 농땡이친다는 얘기들으니까 피가 거꾸로솟드라구요. 본인들은 자리에앉아서 바코드나 찍고계시는데 말이죠.

 너무 화나서 어떤표정이었는지도 생각도 안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일한게 아까워서 봉사활동 5시간이 아까워서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일단 참았습니다.-_- 저는 혹시 제가 해야할 다른일이 있는데 안해서 그러나해서 할일 다 해놓고 또 도와드릴 일 있으세요? 하니까 책장들 돌아다니면서 책 정리하라그러더군요. 완전 비아냥 거리면서 말이죠. 또 황당해서 "그거 계속하고 있었는데..." 라니까 "그럼 계속 하세요-_-" 라더군요. 와..... -_- 초면에, 별로 나이차이도 없어보이는데 너무 말을 생각 없이 하더군요. 게다가 저는 직원도 아니구 자원봉사자인데요.

 

일 다 끝나고 보니 그 젊은사서는 벌써 퇴근했더라구요. 이걸 어떻게해야되는지 고민하다가 그냥 집에가려고 나왔는데 무슨 노예도아니고 자원봉사자를 노비부리듯 부리는게 하도 괘씸하고 미안한 기색도없이, 사과 한마디 없이 유유히 사라저버린 어이없는 그 젊은 여사서가 생각나서 다시 가서 그 나이드신분께 뭐라했습니다. 주먹이 알아서 꽉져질정도로 열불났지만 일단 연장자이고해서 꼬박꼬박 존댓말로 이리저리 말씀드렸죠. 자원봉사 불러놓고 이게 뭐하는 거냐고, 그분 이름이 머냐고요. 그러니까 대번에 아까 그건 자기가 생각해도 아니었다고 제 직원 잘못 가르친 잘못이라고 고개숙여 사과하시더라구요. 꼭 그분 이름 알아내서 고발하고싶었지만 연장자가 그러니 마음이 약해져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돌아와놓긴했지만 아직도 화가 안풀려서 이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공무원 철밥통이라고 배짱 부리는 건가요? 졸업하려고 하는 봉사활동이지만 그래도 좋은 마음에 도와주러갔는데 부려먹긴 맘대로 부려먹고 욕은 욕대로먹고 이건 당췌 뭔지, 자원봉사자가 무슨 봉입니까? 이건 뭐 드라마처럼 나한테 화내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같은걸 바라는 건가요?? 아놔 약국가서 혈압약이라도 사와야겠어요 -_- 

 토커님들이라면 어떻게하실래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슬프다|2010.02.12 20:15
님같이 자원봉사하는 사람이 깔리고 깔려서 그런가봐요 어차피 님같은분 아쉬운거 없으니까 막대하겠죠 ㅋㅋ 주몽재활원같은데 봉사가면 왕대접해주고 정말 잘해주는데 저런싸가지없는년은 컴플레인걸고 얼굴이 무기겠지만 그래도 밤길에 특히 뒷목사리고 다니라고 속삭여주면 좋아해요 ㅋㅋ ------------------------------------------------------------------------------ 우왕 베플됬다 ♡ 하지만 싸이는 안하기에.. ㅠ_ㅠ 핸드폰번호를...? ㅋㅋ 자원봉사 많이다녀요 우리~ 저런데 말구 주몽재활원이나 고아원가면 좋아하는데 고아원은 한두번갈꺼면 오지도 말라그래요~ 애들이 정줬는데 안오면 상처받는다구..ㅠ_ㅠ 살기좋은 세상만듭시다
베플복지사|2010.02.17 09:59
자원봉사는 사회복지 기관에 가서 하세요! 저런 곳은 자원봉사 별로 필요하지도 않고 자기들이 해야할 귀찮은 것을 마구 시키는 것 같은데.. 복지관이나 생활시설 같은 곳 가면 좀 더 뿌듯한 봉사활동이 되지 않을까요? 전 보육원에있는 사회복지사인데 저는 일단 자원봉사자,후원자들한테 잘해드려야해요 자원봉사자들은 좀 더 나아가서 후원자가 될수도 있기 때문에 ? 아무튼 다음부턴 봉사활동하실때 저런 이상한곳 말고 글쓴이 님의 도움을 더욱 필요로하는 곳에 가는 것을 권해드려용^^
베플-_-|2010.02.17 13:15
해당홈페이지 가시면 직원분들 부서랑 이름 사진이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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