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때 생각하니 간떨리네요 진짜 맞을까봐 무서웠어요![]()
거지아저씨....밖에 호칭이 없네요 거지아저씨? 거지오빠? 거지님? 거지분?
거지아저씨가 진리
때는 2월 10일 수요일이였죠
3호선 일원역에서 대화행열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중 할일없이 봉자리에 앉아있는데 거기가 앞에서 2번째 칸 맨끝 봉자리였거든요.
근데 옆에 자동문이 열리더니 거지아저씨가 들어오셨어요.
까만색이 저고 산타같이 생긴분이 거지아저씨.....
어우....
거지아저씨께선 이리저리 탐색하시더니 제일 가까운 저에게 오더니 아무말없이 손을 내미시더군요ㅡ_ㅡ.... 뭥미?
아! 지금 생각났는데 그 아저씨 2호선 교대~종합운동장 구간에서 전단지 훔쳐가던 아저씨네요ㅡㅡ 괜히 욕해서 사람들 겁나게 만드는...
본론으로 가면 그 아저씨가 완전 무서운 눈매로 절 쳐다보는겁니다... 마침 지갑에 천원? 그정도밖에 없었는데, 애기업으신 아줌마들한테는 그정도라도 드렸거든요.
근데 그 아저씨처럼 그럴 시간있으면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게 더빠를거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솔직히 전 30대 안팎밖에 안돼보이는 노숙인들보면 동정보다는 지금 이렇게 술먹을 시간에 조금이라도 일해서 돈버는게 더 살만하지않을까 하거든요.
아, 근데 그 아저씨가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시면서 손을 더 빳빳이 내미시는거예요 빨리 달라고. 기분나쁘더군요 두려움조성해서 돈 뜯어내려는것도 아니고.
전 더 도도하게 123456789*# 두들두들ㅣㅣㅑㅛ라ㅠㅓ가ㅛㅕ히ㅏㅓㄷ갸숌ㄷㄳㅎ
사람들은 계속 힐끔대고 식은땀.....
아저씨 무서워보이는데 한대 때리는거아냐? 막 이런생각들고..... 그러는 중 학여울역 왔나? 아저씨 표정 점점 굳어가고 저는 아무렇지않은척 괜히 핸드폰자판이나 뚜들기고 있고 타는 사람들 앉으면서 괜히 힐끔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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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이표정 지으시더니 '씨X....' 이러면서 다른사람들한테 손내밀고 그 사람들은 쭈뼛쭈뼛...... 간떨리더라구요![]()
다음에 이 아저씨 또 마주치면 어떡하죠? ㅠ_ㅠ
너무 무서웠어요![]()
눈길조심하시고 짧은연휴라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