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판에 처음 써본글이 헤드라인에 올랐네요....
별 재미도 없는글 이렇게 헤드라인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밑에 리플달아주신 사슴님!!
제가 강도당한곳이 바로 그 아카스야 그릴 골목입니다 -_-;; 같은곳이네요
거기가 제대로 우범지대인가 봅니다 경찰서가 바로 코앞인데요...
바콜로드 계신분 많으신거 같은데... 락손에 있는 각 골목들 다 조심하세요...
특히 13번골목 특히나!!! 조심!!!! 골든필드도 조심요!!!
진심으로 죽을뻔한 이야기라... 웃자고 한 이야기가 아니라 재미 없게 해서 읽어주신분들껜 죄송합니다!! ( 이게 진짜 웃을 일은 아니었습니다 )
첫글에 헤드라인 뜬거에 자신감 가지고 담엔 정말 잼나는걸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예상주제 : 태국에서 꺼터이(게이) 에게 순정바친 친구~~
요걸로 한번 도전해볼께요....
다들 행복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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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하고도 바콜로드에서 톡을 즐겨보고 있는 남자 사람 톡매냐입니다.
2010년 1월1일부터 총맞아 죽을뻔한 사연을 소개할게요....
이사건은 1%의 픽션도 가미하지 않은 실제 상황입니다... s(-_-)v
재미없더라도 ( 사실 재미의문제가 아닙니다. 죽을뻔한 일입니다 ㅎㅎ ) 끝까지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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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이천십년 하고도 일월일일!!
필리핀 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연말이면 여기사람들은 폭죽에 환장을 합니다!!
1년동안 모은돈 연말에 폭축사서 다 쓸정도라고 하더군요...
부자집들은 폭축 많이 트터리는걸 부의척도로 삼기도 하구요...
전 한강불꽃축제는 저리가라 할정도의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나에게도 먹을것을 달라고 시위하는 위를 달래기 위해 맥 & 도널드 빵가게에서 처묵처묵.......
새해라 와인도 한병 선물로 받고, 희안하게 그날따라 돈빌려준사람들도 돈을 갚은터라
두둑한 주머니와 함께 집으로 고고씽을 하기위해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지 않는 택시................
1년번돈 그날다쓰는 필리피노들이 택시운행을 할리가 만무한거였죠.....
이게 사건의 시작이 된겁니다!!
할수없이 트라이시클(오토바이옆에 의자달아놓고 운행하는 필핀 교통수단)을타고
집으로 가는데.....
같이 있던 후배놈에게 제가 그랬습니다..
" 햐 이거 느낌이 쎄한데~ 누가 덮치면 와인병을 던져야겠다" 라구요.....
말이 씨가 된걸까요~~~~ 정확히 5분뒤!!!!
어디선구~ 누구에게~ 무슨일이 생기..... 지도 않았는데... -_-;; 오토바이 한대가 옆에 따라 붙더군요...
큰길에서 골목길로 들어가는 찰나에 오토바이 뒤에 탄 강도님께서...
수줍게 권총을 내미셨어요....
어두워서 잘 못봤지만 얼굴까지 빨개지셨던듯.... -_-;;;
트라이시클 기사 + 오토바이 2명 = 3명!!!! 모두 한패거리였습니다.
기사님 멋드리지게 저희 도망못가게 삐딱하게 벽에 붙여 트라이시클 세우시고
오토바이 운전자 앞을 딱 막고... 뒤에탄놈은 수줍게 총내밀고....
원 투 쓰리가 딱딱 맞더군요!!!
옆에 있던 동생놈...X오줌 못가리고 상황판단 못하고 어버버~ 거리고 있고...
전 어버버~ 거리기엔 주머니에 돈도 너무 많았고.... 사태해결을 위해 짱돌을 굴려봤습니다.
진짜 그 찰나에 5가지 정도가 떠오르더라구요...지금생각해도 미스테리입니다...
강도님 제 이마에 총대고 샤우팅 창법을 구사합니다..
" 기브미 월렛~~~ "
왜 거기서 전 돈도 살리고 저도 살고자하는 미친 결정을 내렸던걸까요!!!!!!!!
네~ 그렇습니다 저 미드 많이 봅니다!!
우리 잭바우어 형님이나 석호필 형님들은 그상황에 총도 안맞고 잘 도망갑디다~~
제가 외쳤습니다...
저 영어 못합니다...
"플리즈 컴 다운..... 드랍더웨폰.... 텔미 왓츄원트 "
강도님 3분.. 표정..... 뭥미? 하는 눈빛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미 저한테 지갑달라고 했더군요...... -_-;;
그러나 전 지갑을 줄 마음이 없었기에.. 손에 있던 와인으로 도둑님의 머리를 내려칠려 했지만.....
순간.... 뇌리에 이거 실패하면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 소심한 생각에...
와인병을 땅에 던지기로 하고.... 번쩍들었는데......
안그래도 더운 필리핀 그 상황에 땀이 안났겠습니까...
손에서 미끄러져서 땅바닥을 뒹굴고 있는 와인병......... -_-;;;;
진짜 쏠려고 하더군요.... ㅡㅡa
그래서 다음작전..........진행!!!!!!
지갑 주는척 하면서 안심시키고 도망가기!!!!
미드 많이 봤습니다.......
권총으론 도망가는 사람 못맞춘다는 말 많이 들어봤습니다...
진짜일까 궁금해졌습니다....
튀었습니다!!!!!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발이 허전합니다!!
그렇습니다... 새벽2시 한치앞도 안보이는데 튀다가 시궁창에 빠진겁니다!!!
그대로 처박혀서... 하수구물에 허우적대고 있으니...
강도님 설렁설렁 걸어와서 이번엔 뒤통수에 총들이댑니다..
"두유워너다이? " 이럽니다.... -_-;;
이미 튀다 걸려서 죽겠구나 싶어서 다시 튀었습니다...
시궁창에 처박힌 상태에서 붕~ 날라서 튀었습니다...........만
이번엔 미끄러운 시궁창에 운동화가 미끄러지면서 다시 철퍼덕~~!
강도님 : ........................
저 : ....................... ( 둘다 1분간 침묵 )
다시 총을 겨눕니다 ... 이번엔 관자놀이입니다... 다른손은 제 옷도 잡고 있네요...
제길슨..... 이제 죽었구나 싶었습니다...
어차피 죽을거 또 튀었습니다.....
잠깐여기서!! 사랑스런 후배님... 그 상황이 되도록 멀뚱멀뚱 서있습니다.
자기한텐 총 안겨눴으니까요 -_-;;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한편의 스릴러 코메디 영화 보는거 같았답니다 ㅡㅡa
이번엔 제대로 튀었습니다....미친듯이 큰길로 달렸습니다.
강도님들 쫒차옵니다.....
근데 안쏩니다...... 역시 미드는 정확했습니다... -_-;;
그리곤 제가 큰길에 다다르자 포기하고 돌아갔습니다...
제동생은 정신차리고 보니 4명이 우르르 가고 있길래 -_-;; 자긴 반대편으로 슬슬 뛰었답니다...
절 잡는걸 포기한 강도님들 다시 제 동생을 잡으로 갑니다..
당연히 잡힌 동생!!!!
미드에서 본것처럼 -_-;; 이놈은 두손 번쩍들고 있는거 다 털어주고 풀려났답니다..
상황종료후 제몸을 보니 피투성이더군요... -_-;;
하수구 처박힐때 다 찢어졌었나 봅니다...
병원가서 치료받고 보복이 두려워 일주일정도 방에만 처박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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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졌네요...
강도에게서 도망간지 30분만에 그 강도님들 다시 만났었습니다..
그건 디테일하게 다시 올릴게요....
다시만났을때가 사실 더 무서웠습니다
그럼... 토커여러분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