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개월차 새댁이네요,, 결혼 전부터 시댁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파혼까지 할 뻔했는데 결혼 하고도 역시 하루도 편하질 않네요 ..
우선 제 상황 간단히 말씀 드리면, 결혼할때 제돈 8천,남편 3천, 저희 친정에서 7천 빌려서 아파트 마련했구요, 그동안 시댁 아버님이 사업하셔서 남편이 사정 어려울때마다 목돈 해줘서 남편 돈 모은거 없었어요. 3천도 저 만나는 동안 겨우 모은거구요.. 그래서 저희 서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다 올인하기로 하고 결혼준비했는데 시어머니 전화 오셔서 줄건 주고 받을거 받아야 한다면서, 예단 요구 하셨구요,,, 그렇지 않아도 저 시댁 예단을 생각하고 있었건만, 전화하셔서 어찌나 얄밉게 말씁하시던지,,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나네요,, 이 예단문제로 남편이랑 실갱이하다가 결혼 한달도 채 안 남기고 남편이 먼저 파혼하자고 했어요,,, 그때 맘 모질게 먹고 그랬어야 했는데 이렇게 후회할 상황이 올지 몰랐네요.. 뭐 우여곡절 끝에 결혼해서 자잘한 문제들 많았지만 시댁이 완전 몸서리치게 싫어진건 한달전쯤이네요
한달전에 시댁에 갔는데 시아버님이랑 남편이랑 기분좋게 술 마시고 있었어요
얼마쯤 마셨을까 갑자기 시아버지 남편한테 막 소리지르면서 손찌검을 하시는거예요
것도 제앞에서 정말 제가 말려도 받지만, 도무지 듣지도 않고 정말 개패듯이 때리더군요 ,, 이런 상황 다 보고도 시어머니 말리지도 않고 슬그머니 옷 챙겨 입고 나가시더라구요 ,, 헐,,나 참 어이없어서 ,,, 그러면서 앞으로 너 안 본다 그러시고 너가 결혼하고 변했다고 아들 없는샘 친다고 그러면서 계속 때리시는거예요,,
정말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이라 어이도 없고 너무 멍했지만, 우선 오빠 데리고 집에서 나왔어요,, 집에서 나와보니 오빠 셔츠에 피도 묻어 있더라구요 ,,,
아니 아직도 뭔일땜에 그런건지 모르지만, 아무리 화가 나도 어떻게 이제 갓 시집온 며느리 앞에서 아들을 개패듯이 패고 결혼하고 변했다고 막 소리를 지르시는지..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결혼하고 변했다고 막 그러시는데 정말 이 소리 저 들으라고 하는 소리 아닌가요?? 그리고 담날 오빠한테 문자로 앞으로 명절이고 생일이고 일체 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 참 정말,, 오라고해도 가고 싶지 않습니다.... 다신 얼굴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니 정말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오히려 저런 문자 받고 나니까 더 어이가 없고 화가 나더라구요, '어젠 술마시고 실수했다' 이런 문자라면 저도 그냥 이해하려했으나 도리어 술도 안챘다고 하시고 저런 문자 보내시니까 어이없더라구요
요번 설날에도 정말 정말 가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첫명절이고 하니 저는 며느리로서 할 도리 다 하려고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오지 말라십니다. 저희 친정집에서 한우 세트 선물로 보냈는데 뭐 고맙다는 말도 없고,,, 저희 친정부모님께 얼마나 죄송스럽던지.. 이런 상황 다 모르고 시댁이라고 챙겨서 보냈는데...
저는 그래도 명절이고 하니 끝까지 가자고 했지만, 남편이 아버지 성격 알고 오지말라면 안가는게 낫다고 해서 안갔습니다. 설 명절 아침 시외가집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거기 시아버지 계시더라구요 ,,근데 어쩜 인사도 안받으시고 저희 부부 사람취급도 안하시던지.. 정말 서럽더라구요 내가 뭘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명절 첫날부터 이런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시어머니 전화오셔서는 너가 시아버지한테 잘못했다고 먼저 하라고 하더라구요
아니 내가 뭔 잘못을 했다고,,, 정말 할 말이 없더라구요 ,,,
요번주 시아버님 생신이신데 저 가고 싶지 않습니다. 뭐 간다고 해도 오지말라고 하겠지만, 어른께 이런말 쓰면 안되지만 정말 꼴도 보기 싫습니다.
잘못은 하지도 않았는데 며느리라는 이름땜에 사과해야 한다는것도 웃기고,,
갈수록 뻔뻔하고 상식 밖의 시어른들 보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