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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가 십덕후 될 뻔했어요

ㅋ_ㅋ |2010.03.10 01:20
조회 6,917 |추천 15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 알콩달콩한 사랑을 하고 있는 21살 여자입니다^^

항상 톡을 즐겨보기만 하다가 남자친구랑 웃긴 사연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봐요

 

얼마전에 남자친구 생일이라서

도대체 뭘 해줄까 생각을 하다가 전지편지랑 책한권이랑 궁에서 나왔던 두부인형을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근데 웬걸 주말에 공휴일이 끼는 바람에 두부인형은 생일 다음날

배송 도착해버려서..생일 당일날에는 책이랑 편지밖에 못 줬었어요

남자친구한테는 사실 인형도 있는데 택배가 아직 안왔다고 했어요

내심 우스개 소리로 팔 다리가 있는데 걸어다닌다고 하면서 장난쳤거든요

남자친구가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나봐요

남자친구랑 둘이서 놀고 있는데 택배아저씨 전화받고 인형온것 같다니깐

남자친구가 가지러 가자고 하더군요 집 앞 경비실에서 인형 택배를 딱 받았는데

인형이 크다는 걸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좀 많이 큰겁니다..^^;;;

그 옛날 모니터티비 상자정도????우리 둘 다 생각보다 놀래서 와...이러면서 상자를

뜯었는데 인형이 생각보다 큰거예요 남자친구랑 서면 가슴까지 오는 정도????

얼굴에는 사진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사진관가서 부끄럽지만..

제 사진을 인화를 시켜서 얼굴에다 제 사진도 넣고.....ㅋ

남자친구도 좋아하길래 선물 해 준 저까지 기분이 좋아있었거든요

 

그때까지는 전혀 생각을 못했었습니다..남자친구가 십덕후로 오해받을 줄은....^^;

남자친구가 인형을 한번 안아보더니 웬지 자기가 십덕후로 오해 받기 딱 좋을 것 같다면서 우스개 소리를 하더라고요 그때 저는 얘들한테 이야기만 들었지 티비 방송을 못봐서 그냥 잠깐 상상하는 십덕후정도?????ㅋㅋㅋㅋ

근데 중요한게 남자친구 집에 버스타고 십오분 정도 걸려요

시간이 여덟시 쯤이였는데 혼자 집에 못가겠다고 근처에 친구들이 있으니까

자랑 좀 할 겸 간다고 하더라고요 알았다고 하고 전 집에 가고 남자친구는 박스는 버리고 인형을 자기 옆구리에 끼고 막 가더라고요

친구들이랑 같이 갈려고 일부로 당구장까지 갔는데 친구들이 늦게 집에 간다고 하자

남자친구는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그냥 혼자 버스 정류장에 갔는데

하필 그 시간때가 10시 좀 넘어서???고등학교 얘들 학교 끝나고 집 가는 시간이였던것이예요ㅋㅋㅋㅋ남자친구가 막 전화오길래 응 왜 이랬는데 자기가 막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엄청 많다고 아예 사람이 많아서 입구 쪽에 서있다고 쪽팔린다고

자기가 휙 뒤돌아보면 많은 인파들이 자기를 쳐다봤다가 전부다 눈을 피한다고 하는데

아차..싶었죠ㅋㅋㅋㅋㅋㅋ도대체 십덕후가 어떻길래 하면서 남자친구랑 전화를 끊고

인터넷에 검색해서 재방송을 봤더니...."아.....zzzzZZ......................................."

 

일본 만화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셔서.....왕베개에다가 캐릭터사진 인쇄해서

놀이 동산도 가고 밥도 먹고 잠도 같이 자고 뭐 대략...그런 네..십덕후더라고요

제가 남자친구에게 준 것은 그냥 베개도 아닌 팔 다리도 다 있고

거기다가.....사진도 얼굴에 있었으니 십덕후는 저리 가라였나요...^^;;;;허허...

하필 평소에 블랙코디를 좋아하던 남자친구는 검정모자에 검정후드까지...

오해하기 딱 좋은 거였나......ㅋ....

버스에서 한번의 시련을 당하고 내린 남자친구는

버스에서 드디어 내렸다고하면서 다시 전화가 왔는데....

네 남자친구에서 두번의 쪽팔림이 온거였죠..

신호등을 건너서 집에 가야하는데 무슨 고등학생들이 반대편에 무더기로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사실 여기서 또 한번 웃었어요..

이러면 안되지만...ㅋ..왜 사람이 자기 욕하는건 그렇게 잘 들리자나요

막 십덕후 어찌고 저찌고 하는 소리가 막 들리더래요

자기는 그래도 십덕후 아닌척 그래도 쿨 하게 막 걷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오는 고등학생 세명이서 아예 "십덕후 아니야?십덕후고만"

하는 소리를 들은 제 남자친구는 고등학생들 앞에 가서

"십덕후 아니거든요 선물받은거예요^^"

이러면서 집에 들어왔다고 이렇게 식겁한 적은 처음이였다고 난리법석을 치더라고요

그 날 버스안에서 제 남자친구들 십덕후로 오해하셨던 분들...

제 남자친구 십덕후 아니예요^^;;;;;;오해하지마세요.....힁ㅋ

남자친구 사진 인증샷 나갈께요

하나밖에 없는 내 남자친구, 내사랑 영준아 사랑해ㅋ_ㅋ♥

 

핵심은 제가 준 두부인형때문에 버스에서 십덕후로 "오해"를 받은 남자친구이야기예요

 

글 솜씨도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___^*

톡 되면 저희 싸이공개할께요!!!!!!!!!!!!!!!!!ㅋ_ㅋ

추천수15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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