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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안에서 어깨를 빌려주셨던 그분...

石頭ㅠ^ㅠ |2010.03.15 22:06
조회 83,434 |추천 6

우와우와우와! 톡됫네>_<어머어머

올린지 좀 되서 그냥 난 안되는건가부다..했는데 !

우와신기하다 으흐흐흐흫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 재밋네요 ㅎㅎ

하..그래요 제가 얼굴이 못나서 남자분이 도망간거에여..ㅠㅠ하...그렇고말구요

어쨌든 톡커님들이 원하는 훈훈한 결말이 나서 참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_<

위에 집 지어놨지만 음음

나두나두싸이공개☞☜

 

글쓴이 싸이 : www.cyworld.com/hs:_

키크고 못생긴 훈남친구 싸이 : www.cyworld.com/vagueness

귀엽게 생긴 훈녀친구 싸이 : http://www.cyworld.com/____j12 

 

 

+ 참 ! 저 부산사람 아니에요 ㅠㅠ 전 경기도 일산에 살고잇어요 ㅠㅠ

+ 솔직히 말하자면 그 남자분 얼굴은 기억 안나요 ㄷㄷ;훈남이라고 한건

얼굴때문이 아니라 그냥 어깨를 빌려주시길래..☞☜

   (일촌신청?네트온친추? 완전사랑합니당♥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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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말재주가 없어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곳에 글을 쓸때면

항상 너무 긴장해서 두서없는 글을 쓰게되는 올해 20살되는 女입니다 ^----^

쓰다보니 말이 좀 길어진거 같은데 못읽을거 같으신 분은 그냥 뒤로뒤로 ㅠㅠ....

재미없으셔도 재밌게 봐주세요 제발 ㅠ^ㅠ..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주요부분은 밑줄 쳐 놨어요 ^^)

 

 

어제 저에게 톡에서만 봐왔던 일이 일어났어요 !

 

부산에 볼일이 있어서 주말에 부산에 갔다가 학교때문에...ㅠ^ㅠ

일요일에 꼭 올라와야만 했었어요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면 시외버스를 타는거 보다 더 싸기때문에

고속버스만을 고집해요 ☞☜...

어제도 어김없이 고속버스를 타려고 점심을 먹고 2시쯤에

'자리가 얼마나 있나~?'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남은 좌석을 알아보려고 보는데...

 

?잉....잉?웅?ㅠㅠ 다섯시 일반버스를 타고가려 했는데 전부 매진이더라구요ㅠㅠ..

하..신이시여 ㅠ^ㅠ..

그 다음시간도 그 다다음시간도 모두 매진이였어요 ㅠㅠ;

일요일엔 평일보다 전철도 일찍 끊겨서 적어도 6시 30분 전에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어쩔 수 없어서 저는 심야버스를 타기로 마음먹구

좌석을 알아보니 11시랑 11시 30분에 버스가 있더군요 ㅠㅠ

'열한시쯤에 터미널 가서 표끊구 천천히 가야지^^'이런 생각을 하며

띵까띵까 놀다가 밤이 되서야 터미널을 갔어요

표를 끊고나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버스를 탔죠 !

 

..그날따라 높은 구두를 신고 원피스를 입고 있었던 저는 타자마자

저의 자리를 직감했습니다ㅠㅠ

복도를 따라 쭉 올라가면 정 가운데 있는 바로 그 맨 뒷자리...

의자가 환하게 웃으며 빨리 와서 앉으라구 손짓하고 있는거 처럼 보이더라구요...

앉아서 일단 사람들을 살펴봤어요.

제 오른쪽엔 친구로 보이는 여자 두분이 앉아계셨고

제 왼쪽엔 정장을 입은 한 남성분이 앉아계시더라구요 Olleh

 

저녁을 먹지 않아서 배가 너무 고팠는데 옆에 계시던 남자분이

맛잇게 햄버거를 드시는걸 보고....

마음속으로 침을 흘리며 억지로 눈을 감았어요 ㅠㅠ

 

그렇게 버스는 출발하고 한시간이 흘렀는데 배가고파서 그런지

잠이 도저히 오지 않더라구요 ㅠㅠ 망할식신본능ㅜ^ㅜ...

노래를 들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어 이어폰을 귀에 꼽고

멍하게 친구와 문자를 보내며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갑자기 어깨가 묵직하더라구요 ;

전 어깨 근육이 뭉쳐서 감각이 사라진줄 알고 옆을 쳐다봤는데..

햄버거를 맛있게 드시던 그 남자분이 제 어깨에 기대서 자고계신거에요;;

그분이 주무시기 전에 하셨던 전화 내용을 들었는데 일부로들은건아니에요..변태아님..

피곤하다고 좀 자자고 그러는걸 들었거든요...

깨우기엔 너무 미안해서 곤히 자고 있는 그분에게 제 어깨를 빌려드렸어요;

 

그렇게 또 한시간이 지나니까 버스가 휴게소에 도착하더라구요

그 남자분이 잠에서 깨시길래 민망해하실거 같아서 버스에서 후다닥 내렸어요

휴게소에서 볼일을 마치고 버스에 다시 탔더니 그 분 머리를 괴고

고개를 푹 숙이고 계시더라구요 ;

괜히 민망해 지는 기분에 다시 이어폰을 꼽고 자기로 마음먹었어요

버스는 출발하고 노래소리와 함께 정신이 점점 혼미해졌어요

 

 

그렇게 자다가 머리가 무거운 기분에 눈을 떳는데 세상이 기울어져있는거에요...

순간 상황파악이 안되서 자세를 바로잡으려고 하는데 머리가 묵직..한게.....

뭔가 이상해서 눈을 옆으로 돌려봤더니 제가 그 남자분 어깨에 기대 자고있더라구요;

머리는 왜 무거울까 위를 봤더니 그 분은 제 머리에 기대서 주무시고 계시구;;;;

민망하고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서 부끄러워서☞☜...

멍하게 있다가 또 다시 잠이 들었어요

 

자다가 뭐가 뒤척거리는 느낌에 정신이 들었는데 그 분이 깨신거 같더라구요;

거기서 저두 벌떡 일어나면 너무너무 민망할까봐 그냥 계속 자는척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분명 깬거 같은데;;그 분이 다시 제 머리에 기대시는거에요 ;

살다보니 나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나는구나싶어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있는데..

그 분은 이미 저에게 기대계시고; 전 찡겨있어서 일어나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

 

 

이런식으로 자고 있었어요 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그상태로 서울까지 와버렸습니다;

 

서울에 도착하고 나서 사람들이 내리는데 민망해서 그 분이

먼저 내리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ㅠㅠ근데 절대 먼저 내리지 않으시더라구요 ㅠㅠ

 

어쩔 수 없이 제가 먼저 내리고 찬바람을 쐬며 잠좀 깨야겠다 싶어

머리를 흔들흔들 거리고 있는데 그 분이 앞으로 지나가더라구요

죄송하다하고 따뜻한 캔커피라고 하나 사드릴려고 마음먹구

슉슉 따라갔는데 벌써 그분은 없어지시고 ㅠㅠ..

어디가신건가요 흑흑 ㅠㅠㅠㅠㅠ..

 

결국 그 남자분에겐 죄송하단 말도 고맙단 말도 못전해 드렸네요..

혹시라도 인연이 되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정말 죄송했다고 고마웠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

쓰다보니 언제 글이 이렇게 길어졌지....ㅠㅠ

 

부산노포터미널에서 밤 11시 30분에 서울고속터미널로 가는 버스

맨 뒷자리 창가쪽에서 햄버거 두개 드시던 남자분 !!!!!!

어깨 빌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

피곤했는데 정말 잘잤어요!^^!!!

괜찮으시다면 밥이라도 한끼...는 안되겟지 흑흑 ㅠㅠ

 

추천수6
반대수0
베플알피|2010.03.18 08:21
남자가 잘생겻다에 내 전재산 5천원을 걸지 만약 못난이였다면......... 불꽃싸다귀 아니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쇠고랑...으엉엉
베플룰루|2010.03.15 22:11
이거 톡 되서 커플탄생 막 이런 거 되면 운영자 너를 정말 내 온맘과 정성 다 해 평생토록 저주할거야 ...
베플...|2010.03.18 11:26
글쓴님 센스있으시네요.ㅎㅎ 글을 숨겨둬서 찾아보는 재미를 주시고.^^ 톡커님들 글을 마우스로 드래그 해서 한번 보세요~ 글쓴님 마음을 볼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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