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된거 정말이지 공정하군요. 묻힐줄 알았는데....ㅋㅋㅋㅋ
이 영광을 한x택배 사장님께 바치고, 제가 사진찍으면서 태릉입구에서 분명
말했죠??? 톡 될거 라고!! 사람들은 무시하고 가더군요..후후후
어찌됐든, 감사합니다. 소재가 재밌었지, 글쓴이의 재주가 있었던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모두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서 정말 기뻐요~ 항상 옆에서 재밌게
이 얘기 들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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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으로 가보는 예비군 훈련. 정말이지 재밌더라고요~
사진은 톡이되면 그 때 올리겠습니다!!!! 톡이된다면!!! ㅋㅋㅋ
사진이 있긴한대, 올리기가 귀찮아 가지고...
저는 올해로 23살 되는 군대를 막 갔다온 남자입니다. 2009년 11월 27일에 전역.
전역을 하고나서, 바로 복학하기 싫어, 휴학계를 연장해서 지금은 회사에 나와
일도 하면서,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불경기의 연속으로서 조금이나마
부모님께 보탬이 되고자, 선택한 일인데요, 그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 날 저희집으로 예비군 소집 명령서가 나온 것입니다.정말이지 깜짝 놀란저는 당장
병무청에 전화를 걸어, 아직 전역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나는 다시 군복을 입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그러니 철회해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하지만, 알아보
면 알아볼수록 우리나라에서 대학생이 아닌 20대 남자는 예비군 훈련을 미루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학교를 휴학한 상태에서는 2박 3일로 받아야 합니다.학교를 복학
하면 8시간만 받으면 되는데, 저는 그냥 주변 사람들의 재밌다는 말만 듣고 그것을 믿어
그냥 갔다오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입소를 하니 정말이지... 군대와 똑같더군요. 1년차
분들은 다들 어리버리 타면서 훈련 다받는 모습이 이등병 같아 보였고,(물론저도 포
함) 2, 3년차 분들은 간간히 대놓고 개기는 모습이 마치 상병을 연상캐 하였고, 4년차분
들은 어디 숨으 셨는지 보이지도 않는게 마치 병장과 같더군요... 예비군 훈련을 하는
2박 3일동안 솔직히, 몸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여러 사람들과 소통도 하며 나름 재미있
게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이 훈련을 받는 분 중에 나이 많으신 한 분이 택배를 하신
다고 하시더군요. 택배를 하시는 분이라 대부분 자기 승용차를 가지고 오지만, 그 분은
택배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훈련을 하면서 그 분과 조금 친해진 저는 퇴소식을 마치고
그 분께 인사를 하기 위해 택배차를 찾아갔는데, 저를 보시곤 빙긋 웃으시면서, 태릉입
구 역까지 태워다 준다면서 타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택시를 타서 돈을 내는 것보다야
훨씬나서 흔쾌히 승낙하고 싶었지만, 이미 운전석에는 2분이나 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저길 어떻게 탑니까?" 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그 분이 갑자기 저에게 말씀하시길....
"뒤에 타면 되지~~~" 뒤라는 말을 들은 저는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택배차에 뒤라고
하면... 짐을 싣는 그곳인데, 그곳에 타라는 것이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 저는 용기
를 머금고 짐칸을 열었습니다.....그런데................갑자기 짐칸안에는 짐은 하나도 없
고...... 예비군 분 정확히 10분이 그 짐칸에 쪼그려 타고있는 것입니다....당황한 저를
보고 그분들은 웃으시며 빨리 타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짐칸에 올라타니, 문은 위병
'
소를 지키고 있던 병사 분이 친절히 닫아 주시더군요. 그렇게 해서 저희는 택배 짐칸에
11명의 예비군이 타게 되었고, 짐칸안에서 핸드폰 후레쉬를 켜서 어두운 짐칸을 환하게
밝히고, 핸드폰 GPS로 어디쯤 왔나 확인하며, 우정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차가
멈추고, 문이 열리더니 환한 빛이 쏟아 졌습니다. 저희는 태릉입구역에 도착한 걸 직감
했고, 사전에 계획한 대로 모두 쏜살같이 튀어나가 경계를 취했습니다. 태릉입구역앞에
있던 시민들은 당황해 하고, 시민들을 당황하게 한 우리는 서로 웃으며 그렇게 예비군
훈련을 마쳤습니다~
-태릉입구에서 놀라신 시민분들께 사과를 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