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이렇게 글 써봐요
저는 20대초중반 여성입니다
제가 대학교 3학년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근처 상점의 아르바이트생들이 간식거리를 사러 종종 왔었는데
그 중 한명이 완전 훈남이였죠! 여성들이 원하는 MLB스타일의 깔끔남ㅋㅋ
노숙자들이 깽판치고 삐끼들은 반말하고 편의점 환타지아를 경험하는 저에게는
한줄기의 빛과 소금이셨던....
혼자 저 분 참 괜츈허다!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어느 날 방학이 끝나고 개강을 하면서
주말엔 편의점, 평일은 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있었죠
저희 학교는 타전공수업을 10학점 들을 수있는데
친구와 함께 신청한 타전공 수업에서 헉!!!!!!!!!!!!!!!!!!!!!!!!!!!!!!!!!!!!!
저의 빛과 소금이셨던 그 분을 만난 !!!!!!!!!!!!!!!!!!!!
알고보니 그 분 또한 저희학교 4학년이셨고
그 분도 타 전공수업을 신청해서 들어오셨었던...
완전 기막힌 우연...!! 하면서 혼자 괜히 신기해하기만햇습니다.
아 볼수록 매력있고 훈훈하신 그 분ㅠ_ㅠ
수업때 그 분이 발표를 하셨었는데
여자친구와 뮤지컬보고 온 얘기를 하시더라는.............
그래서 전 티도 못내고 쳐다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그 강의가 종강할때까지
말도 못 걸어보고 그분과는 렛미세이굿뽜이~~~~~~ㅜ_ㅜ
그렇게 그 분과의 학교에서의 인연은 끝나고 저도 4학년이 되면서 편의점도 관두고
제 기억속에서 그 분은 점 점 한줄기 점으로 ^^;;;
또 방학은 찾아오고 친구와 함께 수영을 다녔는데 그 수영장이
저희집과 꽤 멀어서 지하철을 2번이나 환승하며 다녔다는..
그렇게 어김없이 아침에 수영장을 가기위해 지하철을 환승하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훈스멜을 풍기는 남자!!
또 제 마음은 훈훈해지기 시작했고 자세히 보니 그분은 그때의 그 편의점 빛소금남!!!!
어쩜 언빌리버블ㅠㅠ 짧은 순간에 그 분을 따라가서 어필해야할까 고민했지만
전 아침 일찍 수영장을 가는 쌩얼녀였기에 지각이기에 우리수영장은 반대방향이기에
친구가 기다리기에ㅠ_ㅠ 따라갈수 없었다죠
그러고 이 기막힌 인연을 친구에게 말하니 그렇게 우연히 3번이나 마주치면
운명이라고!!! 왜 따라가지 않았느냐고 저를 꾸짖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여자가 또 번호를 어떻게 먼저 따나요....
혹여나 다음에 또 우연히 만난다면 꼭 번호를 따라며 !!!!!! 친구가 신신당부를 하길래
뭐 설마 다시 우연히 만나겠나 했는데 그렇게 해가 바뀌고
최근에 우연히 또 그 분을 전혀 다른 호선의 지하철 승강장에서 또 봤다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친구와 함께 계신 그 분의 시니컬한 표정을 보고
제가 항상 타던 승강장 자리였음에도 다른 칸으로 저 멀리 저멀리 가버렸어요....
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도 또 우연히 마주친다해도 저는 아마 또 그렇게 지나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