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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지붕뚫고 하이킥

정병욱 |2010.03.22 17:47
조회 391 |추천 1

 

 

 

2005 내이름은 김삼순

2006 연애시대

..

2010 지붕뚫고 하이킥

 

20살 이후로 드라마를 끊고 난 나를

티비앞으로 앉혀준 작품들이다.

 

잘가라,지붕뚫고 하이킥

 

한동안 퇴근 후의 나를 달래줄 무언가를 필요로 했다.

무언가에 의해 시원하게 웃고,감상에 젖어보길 원했다.

지붕킥은 그렇게 나에게 다가온다[처음부터 보지는 않았다]

 

사실 기분좋게 끝났어야, 좀 신나게 이야기를 풀어볼텐데

내 생일날 같은 이름 쓰는 김병욱 PD에게

워낙 충격적인 엔딩을 선물 받아, 얼얼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난 6개월동안 추억을 뭉갤수는 없으니;

다시 조곤거려본다.

 

나에게 사랑을 다시 배우게 해준 이야기들.

 

순재&자옥의 시나브로 물들어가는 황혼녘의 사랑이나

지훈&정음의 티격태격 거리며, 아웅다웅하는 사랑

준혁&세경의 서로에게 다가온 수줍은 소나기같은 사랑.

특히 준세커플의 짝사랑을 보며,

옛날 문자한통 보내고, 절절하게 기다리고 기뻐하던 시절이나

바라만 보아도 설레어 하던 느낌이 다시 살아난것은

서른고개 너머 가질수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웃음을 다시 짓게 해준 이야기들.

 

한동안 감을 잃어간다고 생각했다.

까칠함과 사회경험은 느는데, 점점 줄어드는 예능감

하루하루 갈수록 이것이 점점 보이는데, 와 이건 참;;

톡톡 튀는 그들의 대사나 유행어 등등

유머일번지, 쇼 비디오자키 시절 이후로

됐고! 빵꾸똥꾸! 를 외치며 비타민c를 섭취할수 있었다.

웃어가며 즐겨가며, 참 다행이라고 생각할정도였다

 

비록 마지막 세드엔딩은

그동안 에피소드를 다시보고 싶지않을 정도로

허무하고 슬프기 그지없었지만,

어쩌겠는가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다는데

 

지금도 지붕킥 엔딩을 하나둘씩 정독하면서

그레, 이게 각 등장인물이 바라는 엔딩이었을꺼야 하며

스스로를 그리고 그동안의 추억을 위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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