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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닌지 9년째, 정말 기독교라면 질립니다.

고1부터 목사님 딸인 친구따라 교회다닌지 어언 9년째,

다들 몇년 다니면 방언도 받고, 하나님이든 예수든 진짜 존재한단 사실을 깨달을 만한 경험이 생긴다고 하는데, 전 한주 한주 교회에 나갈 때마다 반감만 커지고 있답니다.

 

사이비교단 아니구요, 지역에 오래된 장로교예요.

전에 있던 목사님이 비리?사건에 연루되어서 지금의 목사님(친구 아버지)이 새로 오신거구요.

친구 부모님(목사님 부부)이 딸처럼 잘해주시기도 하고, 저 나름대로 열심히 믿음 가져보려고 교회 일도 이것저것 돕곤하는데, 설교말씀 들을때마다 자꾸만 회의감, 괴리감같은게 드네요...

  

반감이 최고조에 달한게 바로 지난 주일예배때예요.

왠일로 목사님이 법정스님 이야기를 꺼내시더군요. (일체 타종교에 관한 말씀은 안하시는 분인데)

아, 그래도 멀리 떠나신 분께 예우갖춰 이야기하시려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게왠일..........목사님 설교 전문입니다.

"얼마전 불교계에 한 유명한 스님이 돌아가셧습니다. 책도 아주 여러권 펴낼 만큼 저명한 분이었는데, 그는 돌아가실 적에 자신의 책을 모두 절판하라고 일렀습니다. 이게 무얼 의미하겠습니까. 그도 부끄러웠던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을 믿으면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천국에 갈 수 있다 떠들어 댄 지난 날들이 죽음의 문턱에 다다라서야 양심의 가책이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두둥,.,,,,,,,,,,,이게 왠 황당한 해석??

 

안그래도 스님 돌아가시고 절판된다는 소문 돌자마자 동네 (전 시골살아서 그래도 그런 세간의 소리에 민감하지 않은편) 서점에 자전거타고가서 저한테 없는 스님책 있는대로 사왔던 저였어요ㅠㅠ 이후에 무소유가 경매로 팔린다느니, 매점매석이 이뤄진다느니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안타까워했지만요.

스님이 책을 절판하라고 이르신 이유가 .............정녕 양심선언입니까????

 

이어지는 목사님의 말 "무소유는 곧 죽겠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소유해야지만 살 수 있고 물질적으로 풍족해야만 전도도 할 수 있는것입니다. 우리가 더 많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그것을 나눠야합니다."

 

이때 느꼇습니다. 이래서 교인들이 욕먹는거라고.

예수가  가진 것이 많아서 그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고 제자삼았나요?

가진것이 있어야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건 예수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죠.

그게 유괴범이 아이한테 사탕쥐어주고 따라오라는 것과 다를게 뭐있습니까?

 

 

이번에는 부흥회를 했는데요, 정말가기싫었지만 교회 ppt 프로젝터를 제가 틀어야해서 4일 다 참석했어요. 마지막날 목사님이 제가 살고있는 지방법원에서 일어나는 작은 법정싸움을 종교계 지도자들이 나서서 화해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이 생겼는데 그 중 한명으로 선정되어 위촉식 후에 회식을 갔답니다. 불고기집으로 갔는데, 그 중 스님이 있었나봐요.

 

"불교는 원래 고기를 일체 먹지않습니다. 그런데 제 앞의 스님이 고기를 어~~~~~~~찌나 맛있게 드시던지요. 정말 고기 못먹어 죽은 귀신이 붙은 것 마냥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대더군요. 전 속으로 그랬습니다. '그래, 땡중아, 여기있는거 많~이 쳐먹어라'"

 

이거.......... 종교비하 떠나서, 목사님 인격에 문제 있는거 맞죠?

 

불교에서 고기를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게 아니라,

오정정육은 허락한다고 알고있습니다.

1. 내 눈으로 죽이는 것을 보지 않은 것

2. 나를 위해 잡지 않은 것

3. 나를 위해 죽였을 것으로 의심되지 않는 것

4. 새나 짐승들이 자연적으로 죽은 것

5. 독수리나 솔개 등이 먹다 남긴 것

-------------------------------------- 이에 해당하는 것은 너무과하지않는 이상은 허락된다는 뜻입니다.

타종교에 대한 지식도 없이 마구잡이로 깍아내리는거. 이거 같은 종교인으로써 부끄럽지않은일인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땡중이라 불리는 이들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예를들면 혼인, 흡연, 음주 등을 하는 스님들) 이들은 분명 잘못된 이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모두 깨끗한가요? 온갖 비리와 이단을 전파하는 기독교인들, 정말 많이 봐왔고, 언론에도 자주 비치지않습니까???

 

이번 명진스님과 한나라당의 진실공방으로 이슈화된 문제를 놓고도

"불교가 무소유를 외치면서 권력과 명예를 얻기위해 뒷돈도 서슴치 않고, 비리를 저지르는 세태를 보십시오. 불교가 썩어가고있습니다."라고 하십니다.

 

매번 시간없다, 돈이 없다 핑계대지말고 교회와서 기도하라고 얘기하면서 헌금하지 않는 자는 천국에 절대 갈 수 없다고도 하구요... (저 교회와서 한번도 헌금 안했습니다. 해마다 목사님 집 평수 넓어지고, 차 바뀌고, 대학원 다니고, 자식들 사립대 등록금 딱딱 내주는거 보니 헌금할 맛 뚝 떨어집니다. 물론 제가 믿음이 부족한게 가장 주된 이유고요. 전 헌금할 만큼의 돈으로 매달 결연아동 후원합니다.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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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님들, 저 교회고 기독교고 하나님, 예수님 다 너무 싫어집니다.

목사님들이 다 이런 태도를 보이는겁니까????  설교가 다 이런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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