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초보 알바생의 부끄러운 실수담.ㅎㅎ

맙소사 |2010.03.29 17:50
조회 45,153 |추천 7

주절주절 쓰잘데기 없는 내용도 많은 이 글이 톡이 되었네요.ㅋ

댓글도 별로 없는데.. 운영자님은 길면 톡시켜주시나봐요 ㅋㅋ

 

처음 글 읽으시는 분들~~~~~!!

댓글 동감수로 조회하시면 요약리플 있으니

길거같으면 그것만 보셔도 되요 흐흐

 

톡 되서 기분좋네요.ㅎㅎ

여러분들도 좋은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올해 2학년4반이 된 톡女입니다. 방긋

 

요즘은.. 20대에 접어들면 부모님께 용돈을 받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을 버는 학생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또래 쯤 되는 친구들은 대부분 알바 경험이 있는 듯..ㅎ 박수

 

톡에 올라오는 알바 경험담을 보면

진상손님들이나 무개념사장때문에 고생하는 알바생들도 참 많은 것 같아요 통곡

그때문에 저도 가끔 톡을 보면서 울그락불그락 버럭하면서 화내면서도..

좋은 사장님 만나 열심히 일하던 옛 기억들 생각하며 새록새록..하기도 하고부끄

 

그치만 저한테는 지나고나면 제일 이야기거리가 되는 건

아마도 실수담이 아닐가 싶네요. ㅎㅎㅎ

처음 알바 시작할때, 또는 새로운 분야(?)의 알바를 시작할때..

누구나 겪는 실수담..ㅎㅎ

비슷한 경험담이 있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ㅎ

재미로 한 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쪼옥

알바 이야기들도 같이 쓰다보니 스크롤 압박!!이 좀 있습니다.

재미없을 것 같으면 뒤로가기 해주세요 ㅎㅎㅎ

 

 

1. 노래방 카운터 알바할 때 있었던 일.

 

노래방 카운터가 하는일은 대충 이렇습니다.

-손님이 오면 방안내+계산(예전엔 대부분 선불)+기본 간식(제가 일한 곳은 새 손님이 오면 요구르트와 과자를 무료로 줬었어요) 방으로 서빙.

-가끔 마이크가 이상하다고 하시는 분이 계신데, 이럴 땐 마이크 교체.

-손님 나가면 방 청소+환기(담배 피는 사람이 많아서슬픔 환풍기로도 안돼더라구요..)

-음료수 채워놓기, 장부 기록.(몇번방에 얼마받았는지, 음료수 몇개 사갔는지 등등..)

 

노래방은 대부분 주간/야간 시간대로 분위기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0시 이후로는 청소년출입금지라서 거부

청소년들이 집중되는 주간 타임은 사람도 많고 바빠서 정신없는 반면에

 

야간타임은 조용한 대신 1차 갔다가 2차로 노래방 온 듯한 느낌의

술 취한 무리들이 대부분이어서..뭐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네요.ㅎ

 

어쨌든.. 주간에는 손님 나간 방을 청소하거나 계산하는 것 때문에

정신없어서 앉아서 TV본다거나 할 여유는 별로 없지만

야간은 그야말로 조용해서..(사람이 없는건 아닌데 있다해도 주간에 비하면 반도 안됨)

손님이 없는 날에는 정말로 잠와죽습니다. ㅠㅠ(요즘 노래방은 새벽5~6시까지 풀가동)

게다가 야간은 일이 많이 없어서 혼자서 일하는 날도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ㅎㅎ 어쨌든 저는 당시 야간 알바를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혼자 일하고 있던 어느날.

새벽 2~3시쯤이 되자 잠이 너무 오는겁니다..아휴

 

손님이 두팀 있긴 했는데.. 방에 틀어박혀 노래만 부르니 나도 긴장 풀리고..

잠깨려고 TV를 이곳저곳 돌려보다가(그때 켜놓는 TV는 알바생 혼자서 보는게 아니라

켜놓는 채널이 노래방 안에 있는 모든 TV에 그대로 나오는 시스템.

그리고 입구랑 내부에 음악을 항상 켜놓기 때문에 TV소리는 꺼놓은 상태)

소리없는 TV를 보자니 재미도 없고 해서

그냥 열심히 장부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돈계산 하면서..내가 틀린건 없는가..하고있는데

갑자기 들어온지 2시간도 안된 한 팀이 급하게 나가는 겁니다..

 

놀람?? 보통 야간에 오시는 분들은 3~4시간이 기본이거든요.

야간엔 사람도 별로 없고.. 사람이 너무 없으면 무서워서 서비스도 팍팍 주는데

왜 이렇게 일찍 나가지? 하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계속 하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나머지 팀도 또 급하게 나가는 겁니다.

근데 나가는 애들 표정이...

냉랭당황쳇찌릿윙크음흉버럭우우부끄 (여러명이 있었는데 정말 이 표정이 다 들어가 있었음..)

 

전.. 왜그러지??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하면서

열심히 밝은 얼굴로 "안녕히 가세요~만족"인사하고

손님이나간 방을 청소하러 갔는데..

 

오..이런

마이

땀찍

 

방이 온통 빨간 겁니다....................

그러니까.. TV화면이 온통 살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통 TV를, 엠넷같은 음악 프로그램만 하루종일 켜놓기도 하는데,,

TV많이 보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가끔 광고방송이 계속 나와서

채널을 돌려줘야 되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케이블 채널에는 영화+쇼프로인 채널도 많아서.......

제가 쇼프로보다가 정신 판 사이에....................

 

............... 냉랭당황쳇찌릿윙크음흉버럭우우부끄

..내 머릿속엔 아까 그사람들 얼굴이 스쳐지나가고..아놔..

것도 모르고 환하게 웃고있는 만족 절 보며 온갖 욕을 했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이후로 저는 광고가 나와도 꿋꿋하게 온니 엠넷만..

 

 

2. 서빙 알바 할 때 있었던 일.

 

이건 실수라고 하긴 뭐한데요..

 

예전에 작은 빠에서 서빙(BAR라기 보다는 테이블이 많고

칵테일보다는 맥주가 더 팔리는 곳이었음)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그땐 여름이었기 때문에 맥주가 정말 많이 나갔어요.

 

그 덕분에 저도 많이 바빠졌습니다.ㅠㅠ 창고와 홀을 왔다갔다..

맥주 박스가 작긴 하지만 꽤 무거워요..

그걸 몇번 옮기니 팔이 빠지는 것 같았는데

쉬지도 못하고 바로 나와서 서빙을 했습니다.

 

근데.. 아시죠.. 왜 있잖아요 우리 초딩때, 책 나오는 날이면.. 그거 다 들고 하교하고..

집에 오면 젓가락질도 못하죠.. 손에 힘이 안들어가서 ㅠㅠ

 

하필 나오자마자 칵테일 서빙일 시키는 겁니다. ㅠㅠ

전 아무생각없이 가서 칵테일잔을 내려놓는데

갑자기 손이 미친듯이 떨리는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필 또 들고 있던 잔이 마티니 잔

 마티니 잔이 이렇게 생겼는데요,

컵모양 특성상 저렇게 찰랑찰랑 담아야 되는데

이걸 덜덜 떨었으니.................

.................

..................................... 음흉 아놔.............. .................. 폐인

 

손님은 제가 서빙 첨해봐서 긴장해서 그러는줄 알고

"어머머머ㅁㅁ머ㅓ.... 떨지마세요.. 괜찮아요"

......................... 엉엉

 

그래서 담부턴 창고정리 하고난 다음 창고에서 5분 휴식하고 나왔어요..ㅎㅎㅎㅎ

 

그런 일 있고나서 저는 무거운거만 열심히 들고(이거라도 잘해야지 하며)

한손으로 맥주 3000 들고 다닐 정도로 기술자가 되었음..(덕분에 팔은..취함)

 

 

그 외에도 어쩌면 위에 서빙알바랑 겹칠수도 있는데

호프집에서 일할때

 

(1) 안주 주문받고 다른 테이블에 달아놔서 다른 테이블은 서비스인줄 알고 먹고

정작 주문시킨 테이블은 열받아서 나간 일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정말 죄송했어요

아..........침묵하는 사장님이 더 무서운 ㅠㅠㅠㅠㅠ그대신 서비스 받은 테이블은

준단골이 되셨다는......... ^^;;

 

(2) 생일맞은 손님이 있었는데 생일축하곡 켜달라고 하길래 컴터 만지는 도중

갑자기 맛가더니 꺼진 사연.............. (이건 내잘못이 아닌가 ㅠㅠㅠㅠㅠㅠㅠㅠ)

시끄럽던 호프집이 잠깐 정적.....................ㅠㅠ 재부팅소리가 야속하게만 느껴졌음

 

등등이 있네요..ㅎ

 

쓰다보니 별거 없네요 ^^

그땐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런 기억이었는데..지나고 나니 추억이 된..ㅎ

그땐 자책도 많이 하고 힘든일도 많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지나고 나면 열심히 일해서 돈벌었던 기억들 다 저에게는 피와 살이 된것 같아요.

 

 

아..

역시 글은 마무리가 어렵네요. ㅎㅎ

다들 일주일의 시작 월요일.. 스트레스도 많고 힘들겠지만

첫단추가 중요하잖아요. ㅎ 월요일 잘 마무리 하시면

이번 주는 잘 풀릴꺼에요 ^^ 대한민국 사회인들 모두 화이팅 하세요...!!

추천수7
반대수0
베플힛츄|2010.03.31 08:33
이글은 알바실수담. 1번째, 노래방에서 야간알바를했음. 노래방TV를 틀면 다른 티비에 그채널이 다나오도록 되는시스템. 아무채널이나 돌리다가 재미없어져 장부정리를 함 잠시후 온지 얼마안된 손님들이 갖가지 표정을 지으며 나감. 알고보니 TV에서 19금 화면들이 가득나옴. 2번째, 작은 빠에서 알바를 함, 무거운 맥주상자들을 들고 나르며 팔힘이 빠짐. 그때 서빙을 시킴. 하필 마티니 잔임.. 놓다가 손이 덜덜덜 떨림. 손님이 "어머머머ㅓ버버 ...떨지마세요 ...괜찮아요..." 함.. ㅋ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 http://www.cyworld.com/cs2s 투데이나좀..올려줍쇼..
베플13|2010.03.31 12:21
편의점 알바할때... 긴장해서 나도 모르게 손님한테 "오.. 오셨군요??" 조금 시간 지나서 익숙해질 무렵 성경책 읽고있다가 들어온 손님한테 "어서오소서"
베플병따|2010.03.31 12:45
세계맥주 전문으로 파는 호프집에서 20살때 알바했는데 어떤 손님테이블에서 " 오프너 좀 주세요 " 라고 하길래 난 맥주말하는 줄 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죄송합니다 손님 저희 가게는 아직 오프너맥주를 판매하지 않고있습니다 " -_-......ㅈㅣ금 생각하면 자다가 발차기하고 라면끓이다가 냉장고친다 ㅜㅜ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