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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희가 실종된지 6일째..

. |2010.03.31 22:00
조회 30,959 |추천 68

2010년 3월31일 오늘은 벌써 천안함 사고가 일어난지 일수로 6일째 되는날입니다.

 

사고가 일어난지 6일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뉴스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똑같은 얘기만

 

계속 반복하고있고, 시간이 갈수록 기다리는 사람들도 점점 진이 빠져갑니다.

 

가장 친한 친구인 상희를 실종자명단에서봤고, 그사고를 아직도 믿을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군함이 침몰하고, 그많은 군인이 실종되었는데, 사고당일 이후로

 

단 한명의 추가 구조자도 없다는 점, 정말 의문이가고 화가많이 납니다.

 

해군에서 군복무를 했고, 전역을 했고, 상희가 타고있던 천안함과 똑같은 구조와 크기

 

를 가진 군함에서 2년넘게 군복무를 해왔기 때문에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점들이 있기 때문에 알고있습니다.

 

지금 나오는 추측기사를 사고발생원인 등등을 보면 정말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어뢰에 맞았다, 물살에 떠밀려온 기뢰에 폭파당했다, 탄약등 자체폭팔이 있었다, 파도

 

가 높아서 아무 폭팔도 없이 배가 반으로 부러졌다. 등등의 수많은 추측기사들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측기사들보다는 해군에서 훈련시나, 출동시에 사용하는 문자정보망으로

 

서로 교신한 내용만 보면 이런 추측기사들과, 실종자 가족들, 그리고 실종자들을 걱정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진 수많은 의문점들은 풀릴것입니다.

 

해군에서 사용하는 문자정보망은, 4그날의 기상상태와, 북한의 이상행동, 훈련시 훈련

 

내용, 훈련 전 후 결과보고 비상시 비상상황보고 이런것이 전부 이루어 집니다.

 

그런데 지금 해군에서는 그 교신내용과, 문자정보망과 같은 사건의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전부 비밀이랍시고 숨기고만 있습니다.

 

군사기밀 중요한거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보안이 가장 중요시 되는것이

 

고 보안보안 이러는 겁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자식을둔 아버지와 부모님을 둔 자식들

 

의 목숨이 달려있습니다. 당신들의 부하들의 목숨이 달렸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 비밀이 중요하다는 어이없는 말만 내뱉고 있으니, 실종자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가족들과, 친구들과 정말 안타까워하고 남일같지 않게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애가타고 울분이 터지겠습니까....

 

당신들이 그것만 공개하고 조금만 더 자신의 일같이 자신의 자식이 실종된것같이 생각

 

하고 노력해 준다면, 이번 고(故) 한주호(53) 준위 의 목숨도 지킬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뉴스에 나오는 내용에 함미부분에는 유류탱크와 수많은 포탄과 탄약이 들어있어

 

사람 한명이 다닐수있는 구멍을 뚫는 다는게 힘들어서 함부로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군이라면 PCC(천안함)의 구조를 알고있는데 저게 어렵다는걸 정말 이해할수 없을

 

것인데, 왜 저런 기사가 나가고있는데도 가만 있냐는 겁니다.

 

그 뒷부분에는 후타실이라는 타기실이 있습니다, 후타실은 함교(조함실)에서 타기가

 

고장났을 경우 배를 조종할수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포탄도, 유류탱크도 탄약도

 

없습니다. 그곳에 구멍을 뚫는다고해서 배가 폭팔하거나 위험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배가 반으로 두동강이 났는데도 멀쩡한 포탄이라던지, 탄약, 유류탱크가

 

사람한명이 통과할 구멍을 뚫는다고해서, 절대로 폭팔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천안함이 제가 군생활을 하면서 2년 1개월동안 왜 단한번도 가지 않았던곳에서

 

침몰해서 가라앉아 있다는 점도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해군에서는 천안함이 10번도 넘게 다닌곳이고, 항상 군사훈련을 하는곳이라고,

 

뉴스에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초계함이 가지 않는곳이고, 단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계속 거짓된 보도만 하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정말 열심히 수색을 하고있는척

 

만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 많이 화가납니다.

 

 

상희를 포함한 45명의 장병들이 실종되어 있습니다.

수색을 하다가 UDT의 한주호 준위를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이렇게 지체만 하고 숨기기만 하면 실종된 46명의 장병들의 목숨도 잃을수 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수색을하고, 실종자들을 구출해야 우리 국민들을 구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크레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있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색을 한다고

기사만 내고있고,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1분 1초가 급한시간에, 다음주라는 소리가 나오기나 한다는 말이냔 말입니다...

제발 대한민국 군대가 정신을 차리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려 들지않고,

빨리 국민들이 가지고있는 의문점들을 풀어주는것과 실종자들을 구출해 내는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제발 정신차려라 해군 참모총장 정옥근아......

니가 그렇게 쉬쉬하고 있으면 안되는거잖아... 니새끼가 이런일 당햇어봐, 지금처럼

니가 그렇게 숨쉬면서 살수있나, 이렇게 쉬쉬할수 있나 생각해 보라고

그깟 비밀이 사람목숨보다 중요한거냐, 속시원하게 털어놓으라고... 지금 실종자들

부모님과, 자식들과,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어 하고 있는지 니눈에 보이잖아...

내가 평택 2함대 가서 보고왔는데도 죽겠는데.... 당신은 당신의 부하들을 잃은거잖아...

제발 정신차리라구.. 당신도 사람이라면 양심이고 생각이 있을꺼 아니냐...

 

 

몇날몇일을 뉴스만보고, 인터넷만 하면서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제일 속상한건... 시간이 지날수록 더힘들어하고있을 상희와 45명의 장병들....

가족들만 생각하면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빨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와야될 가족들이 지금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을지 생각만하면 내가 이렇게 숨쉬고 있다는게 미안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상희를 걱정하는 글을 쓰고나서, 정말 많이 걱정해주고,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너무 감사했고,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상희를 모르시는 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무뎌지고, 잊혀져갈꺼 같애서 두렵습니다.

제발 대한민국 해군의 만행을 보여준 이 천안함 침몰 사고 잊지마시고, 기억해주세요.

 

 

많은 관심 보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신분들 다시한번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추천수68
반대수0
베플..|2010.04.02 09:19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772 함에서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의 어두움도 서해의 그 어떤 급류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전선의 초계는 이제 전우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이다. 대한민국을 보우하시는 하느님이시여, 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하소서. 우리 마흔 여섯 명의 대한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뜻한 집으로 생환시켜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 제발...... 돌아와주세요......... 제발........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께요... 돌아와주세요 돌아와주세요 제발....... 살아주세요....
베플..|2010.04.02 09:52
침몰원인 이 중요 한게 아니라 그곳에 정말 실종자가 있는지 ..... 구출작전이 잘되고있는지 가망이 보이는지 우리는 그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베플..........|2010.04.02 11:25
천안함 실종자 명단이 뉴스에 떴을때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못하고 그저 안타깝구나 라고 생각만했던 무지했던 나인데 . . 고등학교동창이 실종자명단에 있다는 소식을듣고 진짜 놀랬는데 . . . 남일같았던 일을 가까이서 접하게되니까 . . . . 뭔지모르게 가슴이 먹먹한게 . . 빨리 구조됐으면좋겠다 진짜 정말누군가가 그랬던거처럼 아 왜케 늦게꺼냈어 답답해서 죽는줄알았네 하면서 짜증잔뜩부리면서 다들 멀쩡히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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