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엄청 많지만 다행이 스타벅스에서 성도미니크성당은 무척 가깝다...
보씨니도가고 맥도날드도 가고 왓슨도 가고 하겐다즈도 가겠다던 나의 2년간의 계획은 다 수포로 돌아갈만큼
사람이 무척많다...
여행좋아하고 사람좋아하고 사진좋아하는 내가 참 아이러니하게도 사람 많은곳에 있는것을 무척 못 견디기에
나는 그냥 급 집이 그립고 따뜻한 언니집으로 돌아가고싶다...
그래도 백만원짜리 여행이기에 나는 꿋꿋하게 사람들속으로 들어간다...
언제봐도 힘들어보이시는 예수님...
게다가 오늘은 제의수요일이다...(이걸 쓰는 오늘은 부활성야미사가 있는 날임)
더 많은 사진을 올리고싶지만 기존에 올렸었고
나는 DRLR중에서도 비싼편에드는 50D를 들고서도 전에 쓰던 완전 싸구려 똑딱이디카로보다 사진을 못 찍어서 건질사진이 없기에 PASS!!
이번 나의 여행에 가장 큰 목적은 무척 많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세나도광장 골목골목을 종로바닥 뒤지듯이 다 알아내겠다는 큰 뜻을 품고 있었다...
말도 안되는 큰 꿈이지만 어느정도 이제 길을 알았기에 다음번에 좀 수월할수 있을것 같은건 사실이긴 하다...
이 옆으로 대성당이 있다...
내가 이번에 다니는 코스에 대성당을 가려는 마음은 1%도 없었는데 동네가 어찌나 좁은지 그냥 들어간 골목엔
대성당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마카오에서 가본 성당중 가장 성당스러운 성당이였다.
다른곳이 성당같지 않다는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이 와서 하도 사진을 찍어서 정신없는것에 비해
이 성당은 관광객들이 감히 사진을 찍고 소란을 피울수 없도록 엄숙했다...
고로 사진은 없다 ㅡㅡ;;;
사실 다음날 이곳을 또 올 생각이였기 때문에 사진을 이렇게 거지같이 찍었다...
오늘은 언니와 같이 돌아다니며 언니 사진을 많이 남기는것이 큰 포인트였기에
그리고 다음날 이 아름다운 공간에 다시 오지 못 했다...
지금 생각해도 재미나지만 홍콩에 돌아간게 다행이다...
내가 홍콩영화를 홍콩여행을 그다지 원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동네가 대부분 이렇게 꼬질꼬질해서다...
마카오처럼 산뜻한 느낌이 없이 대부분 발로 차면 쓰러질듯이 보이는 이런 풍경때문인데
마카오도 유명한 관광지를 벗어나면 다 이런모습이었다는 것을 2년8개월간 잊고있었다...
근데 이상하다...
그래도 여긴 좋고 홍콩은 싫다 ㅡㅡ;;;;;;;;;;;
사실 홍콩이 더 깨끗한곳이 많은데 ㅡㅡ;;;;;;;;;;;;;;;;;;;;;;;;;;;;
세나도광장을 조금 벗어나면 이렇게 이쁜 놀이터가 있다...
언니랑 신나서 또 놀이기구를 탔다...
언니랑 와서 사진을 날림으로 찍어 몇장 없지만 그래서 아쉽고 이쁘고 그렇다...
아마 윤화나 수정이랑 이곳을 발견했으면 그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들 덕분에 이 곳이 재미없고 지겹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는
다시 봐도 이쁘다...
계속 아이들은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고 있던데...
다음에 가면 또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겠지??
요래 사람이 많은곳을 다녀왔으니 다들 나에게 장하다고 박수라도 쳐 줘야 한다...
그렇게 한바퀴를 돌아 육포골목을 빠져나와 도착한 성바울유적.
여전히 변하지 않는 모습은 몇백년의 세월이 무색하다.
뒤로 돌아가 이번에도 위로 올라갔다...
변하지 않은 모습인지 변했는지 모르지만 그땐 몰랐는데 이번엔 사람들이 많아서 올라온 이 철 계단이 너무 무섭다...
그리고 아래로 구시가지 성벽이 보인다...
왜 그땐 몰랐을까 이리 가까이에 있는것을...
나차사원이 이리 가까이에 있다고 말해주는 이도 아무도 없었다...
사진을 조금더 찍고 언니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다시 성바울유적아래로 내려갔다...
정말 다시봐도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사이에 불이 들어왔고 저 촌스럽던 빨간애들은 조금 이뻐지기 시작했다.
여긴 화장실로 가기위해 조금 사람이 없는 골목으로 조금 돌아올라왔다...
예수회 무슨 건물이라는데 윤화테 백번쯤 들은것 같은데 기억을 못한다...
정말 난 관심없는부분은 기억을 못 하나보다...
왜 유독 이곳엔 관심이 안 생기는걸까??
아주 조금은 볼만해진 성바울유적으로 변신했다...
세나도는 모르겠지만 성바울유적은 밋밋하지 않아서 저 빨간애들이 있으니 조금 이뻐지는것 같기도 하고...
다시봐도 빨간애들 정말많다...
그래서 그 빨간애를 찍어봤다...
이뿌긴 하네...
이때부터 날이 어두워질때까지 나름 많은 일을 했다...
육포를 먹었고 아몬드쿠키가 맛이없다는것을 윤화에게 납득시키기위해 억지로 시식을 시켰으며
육포를 사겠다며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우리넷은 안사기로 맘을 먹었고
나는 맛없고 수정이는 맛있다고 하는 후추빵을 먹었고 콜라먹을껄 괜히 환타를 시켜서
콜라시킨 윤화수정이는 맛나게 나와 언니는 환타를 그대로 버리는 돈지랄을했다...
그리고 왓슨에들어가서 이것저것 물건을 잔뜩 샀으며 나는 홍콩가면 더 싸지 않을까해서 들었던것을 내려놨고
홍콩가서 결국에 그 물건들은 사지 못했다...
그러다 저녁이됐고 묵득 펜하성당을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밖으로 나왔고
드디어 어두워져있었다...
마카오에서 처음으로 자게될 이 밤이 무척이나 갑자기 빠르게 지나간듯 했고
6시가 지났다고 성도미니크성당은 문을 닫았다.
빨간애들은 저녁이 되니 조금 이뻐진듯했고 사람은 여전히 많았다.
그렇게 결국엔 가지 않겠다고 했던 릴세나도까지 다 보고 펜하성당을 가기위해 걸었다...
마카오도보여행책으로 봤을땐 분명히 걸을수 있는거리였다...
열심히 책을 보며 지도를보며 한참을 걸었고
우리는 성당과 정 반대방향인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폰테16호텔앞에 와있게 되었다...
1초의 망설임도없이 나는 택시를 타자고 했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숨막히게 아름다운 마카오야경을 바라보며 펜하성당에 도착했다...
나랑 언니는 먼저 내리고 윤화랑 수정이는 우리가 성당을 보고올동안에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택시기사에게 말을 하고있었고
펜하성당은 무심하게도 닫혀있었다...
내린김에 야경이라도 한컷 찍을껄 나는 그 기사가 우리를 버리고 가버릴까봐 윤화와 수정이가 내리기전에
사진한장 못 찍고 택시를 다시 탔다...
그리고 말했다.
"Wynn hotel please ㅠㅠ"
수정이랑 윤화는 의아해했고 슬픈목소리로 말했다...
펜하성당 문 닫았다고ㅡㅡ
그렇게 윈호텔에 도착할때쯤 마카오해변에선 불꽃놀이를 하고있었고
윈호텔분수쇼가 멀리서 보였다...
호텔분수쇼에선 불꽃놀이를 같이 하는지 불이 중간중간 뿜어지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봤고
뒤에 앉은 우리 세 자매님은 그때마다 "우와~~"라고 소리지르며 즐거워했다...
그 감탄사를 세번째 했을때 나는 기사에게
"I'm so sorry"라고 말했고
눈치있는 우리 자매님들은 조용해졌다...
그렇게 윈호텔에 도착했고 그 불이 나오는 분수쇼는 끝이났다...
20분뒤에 시작한다고 언니와 윤화는 화장실에갔고 나와 수정이는 남아서 사진을 찍으며 누군가 우리 자리를 뺏을까
자리를 잡고있었다..
그리고 20분뒤 알았다...
괜한짓을 했다는것을...
생각처럼 분수쇼에 사람들이 많이오지 않았다....
이 두가지 이쁜 모습을 같이 담고싶었는데 전광판과 저 건물들의 불빛은 은근히 타이밍이 안 맞는다...
분수쇼가 시작하기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분수쇼를 본다는 자매님들을 분수쇼앞에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분수도 못 보게 하고 억지로 사진을 몇장 더 찍었다...
윈호텔분수쇼를 보고 편의점에서 술과 안주를 사들고 민박집으로왔다...
우리가 원래 가려던곳이 아니라서 조금 시설이 안 좋긴 했지만
생각했다...
그집도 사진발이였을꺼라고...
그렇게 즐거운 마카오의 하루가 끝나고
내일은 드디어 RAMPA DA GUIA 에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