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무 답답합니다(홀어머니 외동아들)

디올키스 |2010.04.05 11:21
조회 23,312 |추천 2

*간만에 올린글이 톡이 되었네요.

저는 저와같은 분들이 있는지싶어서, 또 어머님께 현명하게 대처할수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글을 올린것이니까 되도록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예전에도 악플받고 상처를..ㅠㅠ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방긋

 

 

결혼한지 반년이 되었구요. 남편은 홀어머니의 외동아들입니다.

게다가 늦둥이로 얻은 하나밖에없는 아들.

어머님이 나이가 좀 있으시고 같이 살고싶어하셨지만

전 무조건 신혼땐 둘이살고싶다하여 몇년간은 분가해서살자해서 지금 어머님하고 10분거리에 살고있고 주말에 한번이상은 꼭갑니다.

어머님은 평소에 정말로 쿨한성격이세요.그 나이에 맞지않게 생각도 개방적이시고.

근데 부딪히는문제는 여전히 우리아들..

 

여러가지 사건이 많이 있었지만

제가 지금 너무 화가나는건 어머님은 항상 매일 저희가 오기를 바라고계십니다.

압니다.

혼자 얼마나 적적하실련지. 주말에 갈때마다 항상 한끼이상 먹고오고(지금까지 한주이상 걸러본적없음) 갈때되면 서운해하신다는걸.

그렇지만 저도 남편도 맞벌이에다가 주말에만 시간이 나기에 영화도 보러가고 놀러도 가고싶고...근데 항상 주말에 가야하니 전 그게 불만이었어요

일이 생기면 못갈수두있는데 토요일아침 꼭 전화하셔서 점심먹으러 와라...

그날 예식장이든 어디든 일있다하면 저녁에 와라...이런식.

 

저번주에는 토요일도 갔었고 어제도 갔었습니다.

어제 같이 볼일이 있어서 움직이고나서 어머님 집에 모셔다드리고 남편과 전 날씨도 좋고 산책이나 하려고했어요.

근데 집에 다다르니 어머님 하시는말 " 왜가...있다가 저녁먹고가"

헐.그때 그 시간이 4시...점심도 시댁에서 먹었고 지금 시간이 이른데 또 있다가 저녁까지 먹고가라는거에요.

전 느낌상 그말씀 하실줄알았어요 --;;

근데 남편이 우리 놀러간다구 산책간다구하니 어머님이 정말 쿨하게

그래 날도 좋은데 놀러가라고

그러구 남편과 저는 룰루랄라 놀러를갔죠.

산뜻한 공기도 쐬고 산책하고있는데 어머님 전화왔어요.

"저녁먹으러와라"

 

와..정말....

너무 하십니다.

놀러가라구하셔놓고 저녁먹으러 오라는건 뭡니까.

맘편히 놀수도없게 그말씀하십니다.

저희가 근처공원에 갔긴했습니다만 멀리라도갔으면 어쩔뻔했는지.

어머님은 아무렇지않게 니네 머 맛있는거 먹으러갈라구했어?-_-;;

저녁 와서 먹어..

라고 하시기에 남편과 저는 언제먹을지 모르고 저녁은 나중에 먹겠다고

그냥 저희가 알아서 먹겠다고하고 끊었어요.

 

전화끊고나서 그냥 너무 화가났어요.

남편은 노인네가 외롭고 밥혼자먹기싫어 그런건데왜그러냐지만

전 자꾸 이런식으로나오면 곤란하다했어요.

저도 알아요.

결혼전에 홀시어머니 외동아들 관계 특이하다고 며느리가 힘들거라고.

그거 알고 결혼한거였고 시어머님 그럴분아닐거라고 0.0001%믿은이유도있겠지만

역시나에요.

친정엄만테도 전에 한번 말한적있어요.

주말에 쉬지도못하고 시댁가면 어머님은 남편만 쳐다보고 얘기하고

난 유령같다구..ㅠㅠ.그래도 친정엄마는 항상

니가 잘해야한다. 얼마나 외로우시겠냐면서(참고로 저희엄마 할머니 30년간.지금도 모시고 살고계십니다)맨날 저한테 잘하라소리.

성질머리없는 저는 친정엄만테 소리를 지르고 말죠.내가 일부러 나쁜뇬하는거냐고 엄마혼자 대인배냐고....엄마가 더 잘알텐데.....엄마도 시집살이로 힘들어하셨는데...

결혼하고나서 그런문제로 친정엄마하고 몇번 싸우기도했네요 -_-;;

 

남편은 정말 자기엄마여서 그런거겠죠.

저한테 예민하다구...

몇년뒤에 같이 살기로했습니다만, 자꾸 이러시면 금방 조만간 같이살거같은 느낌이 들어요 애기낳으면 맨날 키워주시겠다고--;; 그말도 저한텐

빨리 합가하자 이 소리로만 들리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하고 어머님을 미워하는건가요?

주말에 정말 놀러다니고싶고 집에서그냥 쉬고싶고 그러고싶어도 항상 호출아닌 호출하시니까 너무 답답해요 정말.

 

*다행히 남편은 제의견많이존중해주고 어머님보다 우리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나마 다행이지만.

저도 어머님한테 몇번이고 일있다고 말씀드렸고,(어머님한테 말씀안드리고 낑낑댔던게아니라)툭까놓고 영화보러간다 콧바람쐬러간다 말해도 항상 왔다가라니까 문제가 생기는거에요. 항상 솔직하게 못가겠다 말씀드려도 잠깐이라도 와라 하시니ㅠㅠ

또 한번은 남편만 가라고하고 전 가지않겠다한적도있었어요. 그때 어머님 넌 왜 안왔냐 뭔일있냐 전화로 말하는게 더더욱 기분이 안좋아서 그냥 가고말았네요. 항상 이런식이에요. 한번 안가거나 늦게가거나하면 여지없이 연락오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2010.04.05 11:39
방법없습니다. 다 자기 중심적인데.. 그런 사람한테 내맘 알아주길 바라는건.. 골만 더 깊어질 뿐입니다. 대놓고 얘기하세요. 저녁먹으러 오라고 하면.. "어머니 오래간만에 데이트 나온거라서요. 저희 둘이 좋은 시간 좀 보낼께요." 라고 말하세요. 아기 낳아보세요. 더 나가기 힘듭니다. 홀어머니 모시고.. 애 데리고 살고.. 외출이라는거 1년에 연례 행사 되버립니다. 신랑한테도 미래에 대해 잘 얘기해서 지금 현재는 자유를 느끼고 살고 싶다고.. 애낳고 어머니 모시고 살면.. 나가는게 어디 쉬운 줄 아느냐고... 우리 신혼 두번다시 안오는데.. 주말마다 어머니 눈치보면서 어디 외출하는게 죄짓는거 마냥 죄의식 가지면서 살기 싫다고... 그냥 어머니께 솔직하게.. "오늘 우리 둘이 데이트 하러 가니까.. 엄마 나중에 놀러갈께."라고 당당하게 얘기하자고.. 하세요. 나중에 자주 안오니 어쩌니 섭섭하다고 하면... "어머니 나중에 아기 낳고, 어머니랑 같이 살게 되면.. 저희 둘이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지잖아요. 저희 신혼 두번다시 안오잖아요. 지금 조금 섭섭하시더라도.. 나중에 아기 낳고 나가지도 못할테니.. 지금 실컷 자유 즐겨라.. 라고 좋게 생각 좀 해주세요." 라고 다부지게 얘기하세요. 알아주기 바라는건 정말 아닙니다. 바랄 수록 상처는 더 커지는 겁니다.
베플...|2010.04.05 16:31
그냥 신랑만 보내세요 아프다고 하시구 본인이 보고 싶은건 아들아닌가요 며느리가 아니니까 아들보고 너 혼자 가라고 하세요 매주 주말에 시집가면 친정엔 도대체 언제 간답니까??
베플....|2010.04.05 16:37
솔직하게 말하세요 섭섭하게 생각하고 삐져도 어쩔수 없습니다 주말마다 시어머니 뵈러 가는거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그럴거면 장가 왜 보냈데요 개방적이지도 쿨하지도 못한 시어머니데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