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그림이야기 네번째
종교개혁은 싫소, 나의 하나님에게로 엘 그레코의 <오르낭 백작의 매장>
일단 엘그레코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
그리스에서 태어났고 원래 이름은 엄청 길어~ 근데 너무 어려우니까 그리스인이라는 뜻의 '엘 그레코'로 불렸어. 엘그레코.. 엘그레코... 왠지 예쁘지 않아? ㅋㅋㅋ 엘그레코는 틴토레토와 미켈란젤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데~
엘그레코는 베네치아에서 명성이 있었고 에스파냐의 펠리프 2세의 궁중화가가 됐어. 궁.중.화.가!! 이름만 들어도 뭔가 멋져 +_+ 아, 이건 그냥 여담인데 이때 궁중화가는 시험봐서 뽑는 게 아니라 거의 추천제였데. 암튼 엘그레코가 원하던 궁중화가가 되었지만 펠리프 2세는 엘그레코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그만두게 되었어. 그리고는 스페인 톨레도로 가서 정착한데. 거기선 궁중화가였던 엘그레코를 환영했고 스페인의 고전주의 대표작가로 활약했데. 그리고는 죽을때까지 거기서 살았데. 유일한 풍경화인 <톨레도 풍경>을 그릴만큼 톨레도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고 하더라.
엘그레코는 대부분 종교화와 초상화를 그렸고 그는 매너리즘 미술로 인식되고 평가절화 되었었어 T-T. 19세기 이후엔 세잔등 많은 화가에게 영향을 주고 재평가 되었고, 20세기 초에 비로소 독일에 표현주의가 등장하면서 미술사에서 중요한 예술가로 평가되기 시작했어!!!
그럼 매너리즘이 뭔지 좀 알아보자. 듣긴 들었는데 잘 모르겠어 ㅠ_ㅠ
국제 고딕 · 14C 르네상스 · 16C 매너리즘 · 17C 바로크 · 로코코 · 신고전주의 · 18C 낭만주의
일단 14C ~ 18C까지는 이렇데. 그러니까 매너리즘은 르네상스가 지나고 바로크가 시작되기 전이구나.
16C 중엽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화풍을 부분적으로 차용하여 의도적으로 기교화된 양식을 구사했던 로마, 피렌체의 화가들을 지칭하는거야.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 그리고 초기 미켈란젤로의 조화로운 이상의 영향을 받고 반응한거야. 매너리즘은 르네상스 고전주의의 쇠퇴나 반동이라는 말도 있고, 르네상스와 바로크를 이어주는 과도기라는 말도 있고, 매너리즘 그 자체로 유럽에서 실재했던 양식이라는 주장도 있어. 어쨌든 매너리즘은 경멸적인 뜻으로 쓰였고 그당시에는 매도되었어. 그러다 20C 초나 되서야 정점의 이른 유럽의 예술운동으로 소개됐데.
매너리즘은 왜곡되고 늘어진 형태로 나타났고, 인체를 길게 늘이고 과장된 표현을 했어. 르네상스와 많이 다르지? 또 차갑고 원색적인 선명한 색조를 썼고 공간을 비논리적으로 배치했어. 이로인해 열광적, 긴장감, 부조화같은 감각을 전달해. 전반적인 그림들에서 느껴지는 불안감, 신비감, 몽상적 분위기, 기괴한 배경, 과장된 인체비례에서 시대정신의 표출로 보기도 해. 자연적인것과 반대되는 인공적인 특징이 두드러지지. 대표작가로는 엘그레코, 파르미자니노, 틴토레토가 있어.
이건 엘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후손들에게 신앙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그렸데. 이 그림은 의뢰받은건데 톨레도의 귀족 돈 곤잘레스백작의 장례식 때의 일화를 그린 거야. 원래 전재산을 모두 교회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런... 유서를 글로 남기지 않아서 후손들이 꿀떡했지 뭐야! 그래서 후손들에게 이 그림 보고 교회에 후원금 내라고 그린거래 ㅋㅋㅋ
이 그림은 딱봐도 두 부분으로 나눠지지. 위쪽은 천상. 아랫쪽은 현실세계. 심판을 하는 하나님 오른쪽에는 성모마리아와 그 옆에는 열쇠를 들고 있는 베드로. 왼쪽에는 세례 요한이 있어. 하나님 아래에 보면 천사 있지? 천사가 안고 있는 회색이 바로 죽은 돈 곤잘레스백작의 영혼이야. 이때는 죽으면 아기때로 돌아가 영혼만 천사가 바로 데려간다고 믿었데.
여기서 노란옷입은 사람! 그 사람은 바로 엘그레코를 싫다고 했던 펠리프 2세야. 자기 싫다고 쫓아낸 사람을 대체 왜 그린걸까? 그것도 천상에 그렸으니 천국에 갔단 뜻이겠지? ㅋㅋㅋ 흠... 자기를 잘 봐달라는 아부성에서 그렸다는 주장도 있는데 난 개인적으로 그건 쫌 싫어! 엘그레코도 미켈란젤로처럼 예술가로서 권위도 지키고 도도했으면 좋겠어 ㅋㅋㅋ
흠 이제 아랫부분의 세부 그림을 보면...
황금색 옷을 입은 성 스테파노와 성 아우구스티노가 잡고 있는 사람이 돈 곤잘레스백작이겠지? 이때 왼쪽에 있는 사람이 성 스테파노인데 그건 옷을 보면 알 수 있어. 옷의 아랫부분에 두 팔을 하늘로 든 사람들 보이지? 그 아래에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성 스테파노이고 주위에 야만인같은 사람들은 지금 성 스테파노를 돌로 찍어 죽이고 있는 장면이야. 스테파노는 그렇게 순교했데. 그래서 스테파노의 옷에 이런 그림이 그려져 있는거구 다른 그림에서도 이런 비슷한 장면이 나오면 성 스테파노구나 알아 볼 수 있는거래. 좀 슬프지? T-T
그리고 성 스테파노는 젊고 깨끗하게 나온 반면에 성 아우구스티노는 백발의 노인으로 표현되어있어. 이건 성 스테파노는 티없이 깨끗한 젊은이로서 인생의 시작인 일출(日出)에 해당한다고 보는 반면, 성 아우구스티노는 온갖 정신적인 방황과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하느님 안에 새로 태어난 늙은이로서 인생의 일몰(日沒)에 비유해서 표현한거래.
이건 엘그레코의 초상이야. 이걸 내가 왜 갑자기 넣었게?
흠... 위에 그림에서 성 스테파노 위에 엘그레코 초상화랑 좀 닮은 사람이 있지 않아? 맞아~ 엘그레코야~
이 당시에는 군집한 사람들 가운데에 실제 화가 자신의 얼굴을 넣거나, 아는 사람 얼굴을 그리는게 유행이었데. 그래서 아까 펠리프 2세도 그린거였구. 엘그레코는 그림을 보고 있는 왠지 우리를 보고 있는거 같지 않아? 내생각인가? ㅋㅋㅋㅋ
아무튼 엘그레코뿐만 아니라 백작의 장례식을 보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실제 톨레도의 유명한 사람들의 초상이래. 그리고 오른쪽 맨 앞에 등을 돌리고 있는 사람이 그림을 의뢰한 사람이래. 그리고 왼쪽 맨 앞에 까만 옷을 입은 아이는 엘그레코의 아들이래! 이건 아이가 입은 옷에 아들이 태어난 년도를 나타내서 알 수 있었데. 엘그레코 참 재밌는 사람인 것 같지 않아? ㅋㅋㅋ 흠.. 그리고 이 아들이 손으로 가르키고 있는 게 또 뭘 뜻하는 거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 T-T 아쉽다 아쉬워...
이 외에도 이 작품엔 더 재밌는 이야기가 많은데 더 기억나면 소개해줄게!
엘그레코의 다른 작품들 좀 보자.
요건 아까 말했던 <톨레도 풍경>. 엘그레코의 유일한 풍경화!
진짜 톨레도에 가보면 이거랑 비슷한 분위기래. 톨레도 어떨지 궁금하지?
이 그림은 좀 무서워 ㅠ_ㅠ. <요한 묵시록의 다섯번째 봉인의 기쁨>
정말로 최후의 심판의 날이 오면 살아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도 무덤에서 나와서 심판을 받는데.
저기 아직 무릎이 반밖에 안나온 사람 보이지?
최후의 심판에 대한 그림 볼 때마다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T0T
근데 왜 기쁨인거야......? 기쁘니? 정말로?...............
뭐라고 설명해주셨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
이건 아마도...
<신전에서 장사꾼을 몰아내는 그리스도> 같아.............
확실하지가 않아ㅠ 자신이 없어. 미안 ㅠㅠ
엘그레코와 함께 매너리즘시대 작가를 대표하는
파르미지아니노의 <긴목의 성모>
그리고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
이건 정말...... 또 할말이 많아지네!
최후에 만찬. 어디서 많이 들어봤지? 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제목이 같지.
먼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좀 볼까?
요게 최후의 만찬.
자꾸 훼손이 되서 좀... 슬퍼. 더 망가지기 전에 꼭 보고말겠어 +_+
어쨌든 이건 프레스코화가 아니라 템페라벽화라 흐릿하고 계속 망가지는 중이야... T-T
템페라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채색가루에다가 달걀이나 꿀을 섞어서 벽화를 그린거지. 이게 색이 더 예뻤다나? 그치만 보존이 잘 안되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어. 여러 전문가들이 수복했는데 그럼 어쩔 수 없이 다빈치의 작품과는 달라지는거잖아. 너무너무너무 아쉬워.
암튼 이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보면 안정적이지? 수평구도를 사용했고 원근법도 잘 나타내서 편안한 분위기야.
다시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을 보면 어때?
수평구도가 아닌 사선구도지. 수평구도보다 훨씬 불안하고 안정감이 없어. 그리고 전체적인 색도 어둡고 가운데 밝은 빛을 내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라고보면 될 것 같아. 이는 틴토레토가 매너리즘의 작가로서 기존의 화풍과는 달리 탈조화를 추구한 예라고 할 수 있지.
아웅.
드디어 내가 하고픈 말은 다 한 것 같아-----------------------------------
마음으로 읽는 그림이야기 2,3회는 없어 ㅠ_ㅠ
2회때는 초큼 지각을 했고.... 3회때는 엠티가서 수업에 빠졌버렸어.
그럼 5회를 기다리며 안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