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넘 황당하고..당황시렵구..어이없구..욜받구..짱나구..욕 나오구..
그래서 젤 먼저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네요-_-^
저 아까 넘 황당해서 손까지 벌벌 떨었씀다 ![]()
요 밑에 제 글에 어떤 분이 그러셨죠~ 꽃 보낸 사람을 모르는게 말이되냐,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그래서 그 남정네에게 전화를 했어요.
역쉬.. 안받더군요 ![]()
그래서 문자를 남겼죠~
'저 어제 전화드렸던 하느리인데요,낼 경찰서 갈거니까 그렇게 알고계세요.
혹시라도 그 전에 감 잡히는 사람 있으면 연락주시구요~ 어쩌구~~'
그랬더니 몇시간후에 전화가 오더군요 ![]()
제 생각엔 그사람 제 문자받고.. 허걱~어뜩하지.. 이러다 전화한거 같습디다 -_-
그러면서 하는말..
"저..저기여..제가 감잡히는 사람이 몇명 있거든여?그러니까 신고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보세여.."
허허.. 웃음만 나더라구요
그래그래..기다려주마..
기다렸죠. 그날 토욜이었어여~ 일요일날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여
그리고 오늘 월요일.
제가 마지막이다 하는 마음으루 그 남정네한테 다시 전화를 했어요
나 오늘 경찰서 갈거니까 알구 있으라구..전화 없는거 보니까 감이 안잡히는걸루 알겠다구..
그랬더니 역시나 그사람.. 더듬으면서 말을 꺼내더군요![]()
"전화 안왔었나요?"
뭔소리여.. -_-
그래서 제가 "아무 전화 없었는데여" 하니까 그 사람 하는말이..
군대있을때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졌다.그런데 제대하기 얼마전 꽃배달이 와서
혹시나 하고 있었는데 멜이 와 있더라. 보니까 그 여자친구였다.
그 멜 본날 하느리씨한테 전화받은 터였다.그래서 그애에게 전화를 했다.
꽃 잘 받았다고 하니까.. 응 그러냐고..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혹시 하느리라는 사람 아냐구 물었더니 갑자기 조금후에 전화한다고 그러구 끊더라.
그래서 열받아서 다시 전화했더니 자기가 5분뒤에 전화한다고 그랬다 ~ 뭐 어쩌구저쩌구~~
이런 내용이었죠.
그러면서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면서 함 전화해보라구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름도 가르쳐줬는데.. 그 이름을 듣는순간..
뇌리에 파파박 스치는 사람이 있더군요..
바로.. 내가 배우고있는 C사 영어교재..
신청할때 접수했던 그 여자....
허 참.. 너무 황당하고 놀라서 다시 물었어요
하느리 : 이 여자 직장 어디예여?
남정네 : (또 더듬더듬..)잘 모르겠는데여..
하느리 : 혹시 C사 아닌가여?
남정네 : 헉. 어떻게 아셨어여?? (자기도 모르게 나온말 같음.내가 딱 맞추니까..-_-)
자.. 우리는 여기서.. 무얼 상상할수 있죠??![]()
네네.. 맞습니다. 범인은 바로 제가 C사 영어학습에 회원가입을 할때
접수를 받았던 그 담당직원이었던 겁니다.
접수담당직원이니.. 당연히 울집 주소와 결제할 카드번호,비밀번호까지 다 내가 말해줬겠죠?
더 중요한건 말이죠..64만원짜리는 뭔지 아세요..?
울 회사 근처라고 했던건 제가 착각했던거고..
그 여자가 제 신용카드번호로 다른 남자에게 중국어교재를 신청해준겁니다.
물론 그 남자는 또 모르는 남정네에여..
혹시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 여자 어떻게 할까요?
이건 완전히 전문 사기꾼 맞져!!
저 이여자 어떻게 잡아먹을까여??
오늘 회사 조퇴하고 경찰서에 갔었습니다.
근데.. 경찰아저씨들 바빠서 그런가요? 아님 사명감에 불탄 나머지 성격이 터프해진 걸까요?-_-
어찌나 철저하게!! 불친절하던쥐.. 소심한 하느리 맘 약해졌었다죠..
쭉쭉 하소연한 하느리..
그 아저씨 틱 던지는 말.. "돈만 받으면 될거 아냐?" (바..반말임다..
)
그 말에 발끈해버린 하느리.. "아니요. 괘씸해서 안되겠거든요??"
그 아저씨.. 진정서를 써오라네요. 아무것도 안주구선.. 허 참..
내가 두리번거리니까 그제서야 "종이 줘?" 이봐욧~! 사람갖구 놀려요?
하느리 : 네-_-^
그리고 쭉쭉 써내려가는 하느리..
다 써서 갖다줬더니 하는말..
아저씨 : 여기가 어디야?
하느리 : 서울이여..
아저씨 : (탁 내밀며) 그 서울 소재 경찰서에 가서 접수하면돼.
하느리 : (얼떨결에 받아들고) 네-_-^
뭐냐고요~ 첨부터 그렇게 말하면 되지..
아오..진짜 미치는줄 알았어요 욜받아서..
저 어떻게 해야돼요??
일단 확실한건.. 다 해결이 됐다는 겁니다.
범인을 잡았으니까요..
이거 명백한, 아주 명명백백한 범!죄! 맞죠!!
그 회사 실장이라는 사람이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더군요.
근데 진짜 미치게 화나고 열받는걸 어떡해요.
뭡니까!! 진짜..
근데 저 정말 이거 신고해야 되는거져. 맞져?
그 실장이라는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오늘 저녁에 그 여자를 만날건데 잘 얘기해볼테니까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일단은 내일 오후까지만 기다려달라고요..
그 여자가 전화를 하든 뭘하든 할거니까 기다려달래요.
그 후에 하느리씨가 고소를 하든 어쩌든 할말 없는 거니까 일단은 그때까지만 기다려달라네요..
저 어떻게 할까요? 살다살다 이런일 첨 겪어보네요.
지혜로우신 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당..
진짜 저 손떨려서 미쳐버리겠어여.. 이.. 이 여자.. 어떻게 요리할까요..
실장이 그러는데 그여자 나이도 저랑 동갑이더라구요.
동갑이라니.. 참 할말 없더군요..
조언 마니마니 해 주세여..
님들 말 참고해서 경찰서 가볼려구여.. ㅠ_ㅠ
아흑.. 맘 복잡합니다.
글구 일이 이렇게까지 된이상 C사의 영어를 그만두는게 옮은건가여? 그러겠져?
아님 오기로 죽도록 끝까지 할까여?![]()
님들 조언 기다릴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