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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이모의 실체

알바녀 |2010.04.26 15:17
조회 1,245 |추천 2

마서방 에피소드를 보고선 한 번 알바에피소드를 해볼까 합니다.

용기내서 써보네요. 학교에서 제 얘길 하니 열을 토해 내면서

네이트 판에 올려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 억울함 어디 한 번 표출해 내볼까 합니다.

 

제가 알바하는 곳은 곱창집입니다.

그냥 제가 알바하는 곳이 아니라 부모님 가게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학교 끝나면 종종 들려 도와드리곤 한답니다.

그런데 그 곳에 카운터 보시는 이모가 저희 어머니랑 동창이시랍니다.

이렇게 얘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알바에피소드-#1

 

어느날이였습니다.

여김없이 부모님을 도와드리러 가게로 향했지요

((가게와 저희 학교는 얼마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이모가 여김없이 카운터에 앉아계시더군요.

저는 활기차게 인사를 하며 들어갔습니다.

일을 한창 하고 있는데 제 친구가 놀러 오더군요 저는 반가운 마음에

음료수 서비스 주고 서빙을 하면서 설거지 밀린걸 빼내고 있었습니다.

단체 손님이 많아 너무 바쁜 나머지 초장 그릇이 모자르더군요.

그래서 급한 나머지 막 초장그릇을 마하 빛의 속도로 빼내고 있는데

이모가 주방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주방에 조그마한 목욕탕 의자같은 것이 있는데 거기 앉으시더니

저보고 카운터 좀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초장그릇이 모잘르니 이걸 빼내야 해서 나갈 수 없다 라고 딱잘라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모가 초장그릇 자기가 빼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믿고 나갔습니다. 판 받고 손님 서빙하고 계산하며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곧 이모가 나오시더라구요? 주방으로 부리나케 들어가니

 

 

이게 왠일?!! 초장그릇이 제가 해논 그대로 인 것입니다! 왜 설거지 하신다더니!!

다른 서빙애들은 초장그릇 모잘르다 달라고 때쓰고 울고 불고하는데 징징거리는데!!

그러더니 이모 한 말씀 하시더군요.

 

"니가 초장 그릇 빼라 난 힘들어서 못하겠다."

 

 

 

 

알바에피소드-#2

 

결국 제가 다 뺐습니다.

 

이제 지칠때가 왔습니다. 몸에 한계를 느낄때쯤 이모 절 불러주시더라구요

"판받으러 나와라!!"

 

전 설거지 빼다 말고 또 튀어갔습니다.  판받으러 설거지 팽개치고

몇번 왔다갔다 거릴때 쯤 다리가 풀리더군요.

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모는 카운터에 앉아서 말로만 다 시키시구요.

 

정말 제 친구였음 패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저희 집이 포장도 하는데 포장지 가져와라 상추가져와라 초장이 모자르니 챙겨와라

#$%#^&&.... 등등등 정말 말로만 다 하시더군요 .

그래서 아까 왔던 제 친구 다먹고 집에 가면서 저한테 슬며시 그러덥니다.

 

"여기 알바생 너밖에 없어?"

그렇죠.. 이럴 정도로 저에게 시키더란 겁니다. 예전보다 더 심해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스쳐가는 생각이 들더군요.

설마 내가 아까 이모한테 설거지하라고 시켜서 그런것인가? 나한테 심하게 구는건....

 

이런 생각을 할 때 손님이 깍두기를 달라 그러길래 깍두기를 드리러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때 다리가 풀리더니 힘없이 넘어져서 그 손님에게 깍두기를 엎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손님 노발대발 하셨죠...이 모든 광경을 이모는 목격하셨습니다.

전 죄송하다고 머리숙여 사죄하고 그 손님 때문에 가게 분위기가 상막해졌습니다.

홀 관리 하는 사람이 이모니까 이모가 와서 잘 좀 해결 해주길 바랬습니다.

 

그 때 이모가 오셨습니다. 아 전 안도에 한 숨을 쉬었죠 이모가 잘 말하면

그 손님의 화가 좀 풀리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 손님 총지배인 나와라 어째라

막 많이 화나셨거든요..

 

그래서 이모가 와서 얘기 하셨습니다.^^

 

 

"당신이 관리자야? 아니 애가 이렇게 엎었으면 와서 죄송하다라는 말 정돈 해야하는거 아닌가? 이거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야?!!!"- 손님

"어머 죄송해요 저는 아무 것도 못봤습니다. 봤으면 바로 와서 사과드렸죠~죄송합니다."-이모

......

그 손님은 이모가 쭉 지켜봐온걸 알고 계셨는데 이모가 자꾸 발뺌하면서 얘기하니까

열받으신 나머지 결국 저에게 드라이값달라면서 돈받아가셨습니다.;;

 

 

 

 

알바에피소드-#3

 

 

이번엔 알바생 애들이 무단으로 결석하게 되서

학교 끝나고 알바하러 가게됐습니다.

그 때 제 남친도 같이 일을 도와주게 되었는데요.

그날 따라 단체손님이 무더기로 오게 되서 아무일도 못하는 남친이 와서 일을 했습니다.

제가 볶음밥을 비비고 있을때  손님이 계속 오니까 간단하게 물컵이나 물수건 갖다주는걸 제가 시켰는데 그걸 보는 이모가 와서는

 

"야, 너 저기 1번 가서 주문받고 상차림 내와"

"야, 포장1인분  해와라~"

"야, 상추가 모자른다 상추좀 갖고와"

"12번 손님이 사이다 달라셔"

 

이렇게 이모는 여러가지 일을 제 남친한테 시키더군요!

처음해 본일이라 당황한 제 남친은 그래도 기특하게 침착한 마음가짐으로

일을 잘 해내주었어요 그 이모는 시킬 사람만 있으면 다 시키는 분이시랍니다.;;

 

 

알바에피소드-#4

 

 

 

어느 날 너무 배가고프고 매콤한게 땡기는 날 엄마가게에서

곱창 좀 먹을까 하고 오랜만에 일하는 알바생이 아닌 그냥 곱창집 딸래미로써

남친과 가게를 들어갔습니다.

그 때 막 제가 대학생이 되어서인지 모든게 궁금했던  엄마는 학교생활은 어떻냐 하면서 곱창을 먹으며 이래저래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너무 털털하게 옷을 입고 다니는 제가 좀 맘에 안드셨는지

엄마가 좀 나무라셨습니다. "20살이 되었으니 꾸미고 좀 다녀라!"

 

그래서 전 귀찮다며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걸 듣고 있던 이모가 갑자기 와서는

 

"어머 너는 옷을 왜 그렇게 못 입니? 우리 딸은 너처럼 캐주얼하게 입어도

매치 잘 해서 입던데 너 언제 시험 끝나고 시간 되면 우리 딸한테 와서 옷 입는 법 좀

배울래?"

 

-_- 그 이모는 제가 미운걸까요...

저에게 신데렐라 새엄마도 하지않는다는 딸래미 옷입는 법을

자랑하시네요 빡치네요 하하하하하^^

 

 

더 긴 에피소드가 있지만 학교 실습중에 몰래 쓰는거라

나중에 더 억울한 글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와 함께 열받아 주십시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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