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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혼자 떠난 홍콩 여행기 #1

다마고치 |2010.04.27 01:27
조회 11,311 |추천 13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5살 남자입니다..(다들 이렇게 시작들 하시더라고요!ㅋ)
다름이 아니라 
밥도 혼자 못차려 먹는 바보 같은 제가...
혼자 여행을 갔다 온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ㅋ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아는 형님도 좋아해서 같이 여행갔다가
그 형님이 글을 재밌게 쓰셔서..
예전에 아주 아주 운 좋게 톡이 된 경험이 있지만..
제가 직접 이렇게 판을 쓰기는 처음이네요!ㅋ
(제가 쓴 건 아니지만 예전에 그 형이 써서 톡 된 이야기들!!ㅋ)
 http://pann.nate.com/b200274430(남자 둘이서 제주도 정복한 사연)
 http://pann.nate.com/b200617323(남자 둘이 갔다온 서울 등불 축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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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종이 있는 'HONG KONG'
제가 호주를 가게 되었는데 이대로 그냥 가기엔 뭔가 아쉬워서
정보의 바다를 탐닉하는중....
'스탑 오버'라는 신조어(?)를 알게되었습니다!!ㅋㅋ
이 곳 저 곳을 알아보다가 경유지도 괜찮고 매력적으로 생각했던 홍콩으로 정하고
바로 캐쉬질!!
(비행기 티켓은 빠르면 빠를수록 싸고 스탑 오버까지하면 좀 더 싸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ㅋㅋㅋ)
혼자 멀리 떠나는 여행이라서..
인터넷 까페, 홍콩 가이드 북, 갔다 온 사람의 조언..등등...
정말 열심히 듣고 꼼꼼하게 공부했습니다!!ㅋ
마치 하루 남겨 놓고 전공 시험 공부 하던 것처럼!!ㅋㅋㅋ
옛 말 틀린거 하나도 없더라고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이건 뭐 복잡할 뿐 만아니라 나중에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상황까지...ㄷㄷㄷ
'그래 그냥 부딪쳐보자!!까짓것..젊은데 이것도 못해!!'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출국 전 날까지 있었습니다!ㅋ(내가 미쳤지...ㅜㅜ)
하지만 시간을 야속하게 흐르더군요..
출국일이 다가 올 수록 입은 바싹바싹 말라가고...손에 땀은 흥건하고...
"사람들한테 쿨한 척 했는데...어쩌지..","말도 안 통하는데 내가 미친 짓을 한건가.."
이렇게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미 제 몸뚱아리는 인천공항에 있었습니다.

 

 

아 ㅆㅂ..날씨까지 우울해...ㅡㅡ


카운터가서 '그냥 환불해주세요...'이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음...


 

사람이 참 간사하더군요..ㅋㅋ


잠도 잘 못자고 밥도 안 먹고 비행기까지 탔으니..(사실 저 고소공포증있어요ㅜㅜ)


저 맛도 없는 기내식을 먹으니깐 포만감이 오면서...


약간의 여유가 생기면서 이성을 서서히 찾기 시작하더라고요..ㅋㅋㅋ


바로 광속으로 오늘 일정을 짜기 시작했음!!ㅋㅋ


 

아침에 생쑈를 하고 드디어 도착한 옹핑 360!!


홍콩 공항에서 가까워서 많은 분들이 돌아오실 때 들린다고하는데..


전 자신이 없어서 미리..ㅋㅋ


아아!!캐리어를 가지고 계신 분은 맞은 편 시티아웃렛 지하로 가시면 


코인 락커를 이용하세요!!ㅋ(3시간에 HKD 20정도 하는듯ㅋ)


 

 

이건 예상했어서 참을만 했는데....다음에 식스 센스 같은 반전이..ㅋㅋ


 

인터넷으로 알아볼 때, '스탠다드'와 '크리스탈'이 있다고 하고 크리스탈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다기에 크리스탈을 질렀는데.......


바닥이 유리..ㄷㄷㄷ


(또 왕복이 싸다고 해서...........아놔 이놈의 팔랑귀...ㅋ)


전 그냥 비행기에서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 같은 건 줄 알았는데...ㅜㅜ


 

약간의 어지러움을 견디고 힘겹게 올라 온 옹핑 빌리지..ㅋㅋ


여기서 좀만 더 가면 간지나는 불상이 있다고 해서 좀 더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저기 보이는구나!!ㅋ


인터넷에서 보기론...분명히 엣지있었는데....이 죽일놈의 날씨...ㅋ


 

옹핑 빌리지를 지나 영화 '무간도'의 촬영지인 포린 사원 발견!!ㅋ


무게 202톤의 세계 최대 규모의 옥외 청동 좌불상이 있다고 해서...ㅋㅋ


참 중국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ㄷㄷㄷ


날씨도 덥고 원래 여기서 딱 찍고 돌아갈려고했는데...


저 썩을 놈의 안개색히때문에....


끝까지 올라가서 찍겠다는 쓸데 없는 승부욕 발동...ㅋㅋ


 

중간에 힘들어서 꼼수로 망원렌즈로 찍고 돌아갈려고 했지만...실패..ㅜㅜ


더욱 나를 강하게 만드는 촉매제역할을..ㅋㅋㅋㅋ


 

막상 올라가서 찍으니깐 별거 없다는..ㅡㅡ


이 때 제가 눈치가 빨랐다면 이번 여행이 꼬일거라는걸 예감했어야하는데..ㅋ


힘들게 올라간 게 아쉬워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좌불상 아래 내부에..조그만한 불상 전시관이 있고...납골당 같은 게 있다는...헐!!ㅋ


진짜 뒤도 안보고 내려왔습니다!!ㄷㄷㄷ


 

하지만 절 기다리는건 옹핑 케이블카 크리스탈!!ㅋㅋ


괜히 왕복으로 사면 싸다고 해서 이 개고생..ㅜㅜ


 

한 번 당해(?)보니깐 견딜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주위 경관을 좀 지켜보는데...왼쪽에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이 장난감처럼 보이는건.....(이때 제가 정신줄을 놓았음..ㅜㅜ)


 

홍콩 지하철과 우리나라 지하철과 별 반 다를게 없다는...


가운데 빨간 봉이 있다는 것과 애들이 뛰어 놀기 좋게 중간중간에 칸막이가 없네요!ㅋ


 

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청킹맨션!!ㅋ


아랍인, 동남아인, 인도인 등등...많은 분들이 앞에서 "아저씨 시계시계"


이러시더라고요..ㅋㅋㅋ


외국에서 외국인이 한국말을 하니깐 나름의 긍지(?)를 느낄 수 있었던!!ㅋㅋ


 

화려한 홍콩 건물과는 달리 또 다른 홍콩의 이런 건물들도 매력적이어서 


한참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찍고 있었는데..


문득 인터넷에서 누군가가 청킹맨션은 앞보다 뒤쪽이 더 간지라고 했던게 


어렴풋이 떠올라서...(인터넷이 문제야...ㅡㅡ)


겁도 없이 어두침침한 골목에 들어갔습니다!!


그 때 제 뷰파인더에 들어 온 담배 피고 계신 건장한 3명의 아랍인들 발견...


'여기서 그냥 돌아서면 쫄았다고 생각할꺼 아니야...'


'사진찍고 쿨하게 이사람들 앞으로 지나가자...'


'무슨 일 있겠어...'


정말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더군요..ㅋㅋ


쿨 한척하고 찍었는데...두 분이 다가오시더라고요...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그 분들 :(굉장히 격앙된 목소리로..)"블라블라블라 

                                    ....이레이져 포토...블라블라!!"

나 : ah~~~okokokok...sorrysorrysorry


 

 

바로 지우고 뛰쳐나와서 찍은 네이던 로드!!


영화 '천밀밀'에서 여명과 장만옥이 자전거를 타고 주제가를 부르던 거리라고 


하는데..지금 그딴거 필요없음!!ㅋㅋ


 

마음을 가다 담고 찾은 침사추이 해변로!!ㅋ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하기 위해선 더할 나위 없는 이 곳!!ㅋ


아...그나저나 날씨...ㅆㅂ....ㅡㅡ


 

정말 많은 홍콩 배우들의 핸드 프린팅이 되어 있는 이 곳!ㅋㅋ


내가 아는 배우만 찰칵..ㅋㅋ


장국영..2003년 4월 1일...운명을 달리한..


영웅본색에서 간지였었는데...


 

뭐 이 분은 준 한국인...ㅋㅋㅋㅋ


왠지 동포애(?)를 느낄 것 같아서 손을 대봤지만..


전혀 절대 네버 그딴거 없음....손만 시려웠음..ㅋㅋㅋ


 

남자라면 한 번쯤은...


목도리 도마뱀같은 이소룡의 할배근을 꿈꾸는..ㅋㅋㅋ



영화와 관련된 조형물이 많아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더라고요..ㅋ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특히 홍콩 배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ㅋ


 

역시 이소룡!!ㅋㅋㅋ


여기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은 이소룡 빙의가 되는지...ㅋㅋㅋ


 

8시에 심포니를 보기 위해서 맛있는 에그타르트 하나 먹고!!ㅋ


 

6시 30분부터 좋은 자리를 위해 대기타던 중 찍은 홍콩섬의 전경...


저 구름을 보고도 깨닫지 못한 제가 원망스럽네요..ㅡㅡㅋㅋㅋ


 

 

점점 어두워지고 세팅 다하고 8시만 되길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말년 휴가 복귀 후...전역하는 날을 기다리듯이............


 

 아....이건 뭔가요..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심포니인가 뭔가 그색히 안한다고 하네요...ㅡㅡ


나 피같은 1시간 30분...저녁도 안먹고 기다렸는데...ㅜㅜㅋ


아 또 울컥하네....


 

우리나라 이태원이랑 홍대 분위기가 나는 란콰이퐁으로 고고싱..


날씨는 덥고..짜증은 나고...


혼자 바에 앉아서 맥주 500CC 스트레이트 2잔 마셨습니다...휴..


불쌍한 내인생...ㅠㅠ


  

집에 갈려고 하는데..


이건 뭐 차가 사람을 비켜가는 광경...


술먹으면 용자가 되는건 홍콩이나 한국이나 매한가지...ㅋㅋㅋ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아쉬워서 한 장..ㅋㅋ


술과 땀에 쩔은 정면은.....민폐끼치기 싫어요..ㅋㅋ


이렇게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갔네요..ㅋㅋ


나와는 '틀리다'라는 생각을 나와는 '다르다'라고 해주는


그런 여유 같은 걸 배울 수 있는 게 바로 여행이라고 하네요..


아직 젊고 도전해봐야 할 것이 많은 나이라고 생각했기에...


무턱대고 아무 계획없이 이렇게 여행을 했네요..


홍콩을 2박 3일 짧은 여행을 하면서 저는 나름대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꼭 홍콩이 아니더라도...


꼼꼼하게 계획을 짜서 떠나시는 것도 좋지만..


한 번쯤은 이렇게 충동적으로 여행을 가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ㅋㅋ


제 블로그에 좀 더 큰 사이즈와 남은 홍콩 여행기가 있으니


더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오세요..ㅋㅋㅋ


http://www.cyworld.com/kbs0220


좀 더 큰사이즈로 감상하세요!!ㅋ


일교차가 큰 날씨이니깐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ㅋ









이어지는 판 (총 1개)

  1. 1회 남자 혼자 떠난 홍콩 여행기 #1
1 / 1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왘ㅋ|2010.04.28 08:46
사진 생각없이 내리다가 마지막사진에서 멈칫한사람??ㅋ 훈남이넹 ㅎ ------------------------------------------------------------------ 우왕 처음으로 베플해본다ㅋㅋㅋㅋㅋ 난시크한 뇨자니깐 집 안짓겠음.. 은아니고 싸이 안함 'ㅡ^ㅋ
베플산타루돌프|2010.04.28 12:14
남자 팔뚝에 핏줄 하나당 매력도 30씩 증가한다고 믿는 1人 ...팔뚝에 츕츕 하면서 내렸는데 얼굴도 훈남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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