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산 사는 인간도 아니고 잉여도 아닌 20살 남자재수생 입니다....
제가 글솜씨가 많이 비루해서 음체를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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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은 낙이 없음 공부가 유일한 낙이라면 낙임.
몇개월 전만 해도 맨날 얼굴보던 친구놈에게 오랜만에 전화가 왔음ㅋㅋ
전화로 자꾸 캠퍼스라이프에 강조하길래 따귀 때려주고 싶어서 얘기도 나온김에
맨날 붙어다니던 친구놈 하나 더 껴서 3명에서 밥을 먹기로 함..ㅋ
(친구 웅 과 근으로 부르겠음)
웅이를 먼저 만나서 일산의 X고집의 고기집으로 갔음 ㅋ
근이는 좀 늦는다고 문자가옴.. 웅이랑 맛있게 삼겹살을 구워먹고.. 아니아니 흡입하고 있었음..
한 20분 지나도 근이 녀석이 올 생각을 안함 오다가 따귀라도 맞았나봄..(실제로 길 걸어가다가 못생겼다고 어떤 할아버지께서 얘 따귀때림..ㅠㅠ어떻게 해 내친구...)
우리가 구석쪽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면서 근이가 들어오는 모습이 보임(얘도 양반은 못됨 ㅋㅋㅋㅋ)
그래서 여기여기!! 외쳤는데 내부가 시끄러워서 못들었나봄 우리는 쿨한 친구들이어서 알아서 먹이감을 찾는 맹수로 키우기로 눈빛교환을 함 ㅋㅋ
한참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니 (우리랑 눈 마주쳐놓고도 모름 ㅄ;;) 갑자기 다른 테이블 앞에 서서 고민하기 시작함
그리고는 그 테이블에 결국 앉아버림ㅋㅋㅋㅋㅋ 그 테이블 손님들은 아마 화장실 간걸로 추정함 (웅이라는 친구가 밥 먹을땐 항상 안경을 식탁위에 올려놓는 버릇이 있는데 안경 보고 우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줄 알았나봄ㅋ)
그러더니 열심히 고기를 굽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 문자도 왔음 "너네 어디갔어 나 도착" ㅋㅋㅋㅋㅋㅋ 우린 너무 웃겨서 그냥 가만히 지켜보기로함 ㅋㅋㅋㅋ쿨한 친구들이라 친구가 적자생존에 실패해도 지켜봄 자고로 남자는 강해져야하기에 ㅋㅋㅋㅋㅋ
열심히 고기 굽더니 한 입 먹고 우아한 자태로 황홀하다는 표정을 지음 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우린 보는데 웃겨죽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물원 온 기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열심히 구워 먹던 근이...
그러나!!
얼마뒤 테이블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들께서 뒷문 쪽에서 들어오심..
테이블쪽으로 걸어가시더니 낯선사람이 앉아있는 것을 보시고 갑자기 멈추심 표정이 이건 뭐지???????? 이런 표정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 그것도 모르고 황홀하게 구워먹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수도 쳐가며 먹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굽신이 강림 하셨는지 불의 세기와 고기의 표면도 연구해가며 드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아저씨들께서 멍한 표정으로 2~3분 서 계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아저씨들 테이블에서 서성이시다가 안경보고 자기 자리인거 확신 하셨는지 내 친구한테 말 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 막 따지기 시작함ㅡㅡ;(이때부터 우리가 개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쿨한 친구들이므로 한번 지켜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화가 몇마디 오고 가더니 내친구 90도로 사과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아저씨들께서 껄껄껄 웃으시더니 "이놈 당차네 옆에 잠깐 앉아봐" 이러심... 내 친구 표정 세상 다살았다는 표정임 그러더니 결국 아저씨들이랑 합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이가 군대나 면접장에서 보이는 듯한 자세로 공손히 두 손을 모아 무릎위에 올리고 앉아 경직되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들 쿨하게 내 친구한테 술 한잔 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 근이 계속 사과드리다가 한 잔 넙쭉 받고 재차 꾸벅꾸벅 사과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들께서 "짜식 고기가 먹고 싶으면 연락해라" 이러시더니 명함을 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밖으로 고개 푹숙이고 나가버림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전화 옴.. 어안이 벙벙한지 말도 잘 못함.. 근 - " 어...어..디야?" 나- "ㅋㅋ니 방금 나간곳 뒷문 구석 ㅋㅋ"
고개 푹숙이고 다시 들어와서 우리 발견하고 욕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빨리 먹고 나가면서 아저씨들께 사과드렸음...... ;;죄송합니다..;
글 어떻게 끝내는건지 모르겠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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