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PC방 야간 아르바이트에 수난?

엠씨 |2010.05.07 08:24
조회 1,592 |추천 0

안녕하세요  ~

제가 PC방 야간알바를 하면서 생긴 사연을 얘기하겠습니다~

 

1.피시방은 약국이 아닙니다.

인수인계후 중년에 성인한분이 오시더니

저기 미안한데 쌍화탕있나요? 라고 물어보심...

아 손님 쌍화탕은 편의점 가셔야합니다 라고 하니까

그럼 시~~원한 컨디션 한병주쇼 .... 손님 PC방은 편의점이 아닙니다 ㅠㅠ

 

2.새벽1시쯤 항상오시는 외국 여성분 한분이 오늘도 어김없이 오셨는데

문제가 한국말을 잘 모르셔서 얘기하기 힘듬..

와서 영어로 막 뭐라하는데 못알아 들어서 멍때리니까 담배끄내서

아~아~ 스모킹바께스? 이러니까 그분도 멍때리다 OK! 를 하셔서

재털이 가져다 주니까 캄사합니다^^ 라고 함.

그때 사장님이 뒤에서 보더니 한숨 푹쉬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하루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기분좋게~ 청소 할려는 찰라.새벽5시..

어느 20대중반쯤 되보이는 여손님이 오시더니 자판기앞에서 커피 뽑고

들고가다 드랍시킴. 열심히 대걸래로 문댔음.

갑자기 10분쯤 지났나? 겜 열심히 하시다 갑자기 화장실로 뛰가길래

처음에 도망가는줄 알고 막 따라갔는데 남자화장실에서 뭐 먹었나 확인작업?

하시길래 바로 등 두들겨 드렸는데 어흑어흑 고마워요 이러시더니

결국 컴터 켜놓고 주무심... 바로 일시정지 해드리고 청소 다하고

앉아서 담배피고있는데 손님께서.... 일어나자마자 한번또 뭐먹었나 확인작업을

하심.... 바닥에는 이미 각종 음식물과c2h5oh 가 나에게 정겹게 인사를하고있음.

하... 또  열심히 청소.. 그때 무슨생각으로 뒷처리했는지도 기억도 안남..ㅠ.ㅠ

그손님 그후 계속 주무시다 오전9시에 일어나시더니 갑자기 자기 오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울고불고.... 다행히 매장에 손님이 없어서 둘이서 담배피우며 얘기를함.

그분께서 다음에 밥한번 대접해주겠다고 연락쳐 달라고했으나.... 무서워서 안줬음ㅋㅋ

 

 4.가끔 손님중에 PC방 물건 들고 가버리는 손님

 진짜 어느분은 재털이를 자기 가방에 넣어가는 분도 봤음.... 오우... 대단한 사람....

헤드셋도 가방에... 핸드폰USB충전기도 가방에.... 제발 겜방에서 물건 집어가지말아주세요 ㅠㅠ 알바입장으로 매~우 난감하답니다..

 

5.재털이 놔두고 바닥에 재터시는 분들....

후아.... 청소하기 힘들어요.... 근데 왜 마우스패드위에다 재터는 분들은 뭐라 말씀드려야되는짘ㅋㅋㅋㅋ

 

6.갓 20살된 대학생&성인분들 제발 겜방에서 크게 욕좀하지마세요...

지난번 갓 20살된 성인3명이 와서 서든어택을 즐기는데 게임톡으로 후...

진짜 입에 담을수 없을 욕을 너무 해대고 손님들도 계속 카운터 메세지로 저사람들

너무 시끄러운거같다.욕좀 안하게 해달라고 항의 메세지 전 손님한테 다 와가지고

바로 그분들한테가서 손님들 죄송한테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 라고 친절하게 예기했더니 그 성인3명중 한명이 네 죄송합니다 하더니 바로 아~여기 PC방 알바가 좀 조용히 해달래요~ 라고 크게 얘기함. 그때 진짜 아오 분노를 억누르는데 힘들었심...

 

7.노래소리 크게하고 겜하시는분들 & 게임소리 크게하시는분들

저번에 어떤 여자손님 2분이오셔서 오디션을 하고있는데 소리 진짜 PC방이 울릴정도

소리로 크게틀어놓고 겜하길래 손님 게임소리 너무큰거같네요. 이러니까 그냥 씹힘

그래서 헤드셋 2개들고 가져다 줬는데도 헤드셋 안끼고 그냥 계속 게임하길래

카운터에서 강제 종료 시킨후에 너네 돈 안받을테니까 그냥 가라 라고 툭 던져줌

가스나들 욕 오지게 하면서 나감 ㅋㅋㅋ

 

8.바닥에 침뱉는 손님들

아... 정말 히드라를 방불케 할 정도로 바닥에 침뱉고 가래 뱉어내고... 진짜 그거보고

종이컵 하나 들고가서 손님 침은 여기 뱉어주세요 하면서 대걸래질 하고있으니까 대걸래 위에 침뱉으면서 물기 없을까봐 뱉어주는거야 이러는데 대걸래로 그손님목에 칭칭 감아줄뻔했음..

 

9.흡연석

어느 피시방을 가던지 흡연석과 비흡연석이 나누어져있는데

왜 흡연석가서 아 여기 담배냄새 심하네요 자리좀 바꿀께요 이러더니

흡연석 자리에서 계속 빙글빙글 자리 바꿈... 10번정도 바꾸다 결국 안되겠던지

계산하고 나가면서 아 뭐이리 담배냄새가 심하지? 이러고 나가버림;;

 

10.동전어택하시는 손님

가끔씩 50원짜리 내는손님도 있고 10원짜리 내는손님도 계심.

1000원까지 그래.. 이해해... 근데 5천원 10원+50원에 조화를냄.

그거 세느라 하루종일 손에서 동전냄새 안빠짐 ㅠ.ㅠ

정산할때 진짜 죽을뻔함ㅋㅋㅋㅋ

 

11.성인인척하는 학생

입구에서부터 담배꼬라물고 와가지고 자연스럽게 카드 가져가는 고등학생들...

딱봐도 티나는데ㅋㅋㅋ 그냥 후딱 자리에 앉음 그래서 바로 가서 손님 죄송하지만

증검사좀 하겠습니다~ 이러니까 당당하게 보여주는데 이게 뭥미? 3명에 손님중

1명이 내 증을 들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보고 빵 터져서 손님 이거 본인증 맞으세요? 이러니까 당당하게 네! 라고 대답

하길래 이거 제꺼에요 손님 ^^ 이러면서 전역증 보여주니까 바로 죄송합니다~ 이러고

3명 강퇴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증 찾았는데 기분이 참 오묘했음.

 

 

아 이렇게 정신없이 쓰다가 어조에 안맞게 막 횡설수설 쓴 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ㅋ

아직도 쓸게 많지만... 대충 기억에 나는걸로 적어봤어요~

대한민국 PC방 야간아르바이트생들 화이팅!

주간분들 오후분들 다들 초중 딩들에 30분추가 러쉬 및 돈던지는 막무가네 어린애들도

있지만 잘~ 참고 열심히 용돈법시다!!! 우리모두 화이팅~~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