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제단 - 1 [심판을 이기는 능력, 복음]
이번 시간에는 성막을 들어서면 제일 처음 만나게 되는 번제단에 대해서 공부해 보기로 할까요?
번제단은 물두멍과 함께 놋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번제단에서 사용하는 모든 도구 역시 전부 놋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같이 살펴본 성막 기둥의 받침 역시 놋으로 되어 있었죠. 놋은 성경에서 심판을 이야기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번제단의 한가지 특징은 물두멍은 전부 놋으로 만들지만 번제단은 놋안에 조각목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고 전부 놋으로 입히라고 모세에게 명하셨습니다. 번제단과 양 옆에 끼우는 길다란 채 역시 조각목에다가 놋을 입힌 것입니다.
조각목은 '아카시아나무'를 말합니다. 성경에는 '싯딤나무'라고 부른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사람을 나무로 비유해서 표현하실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마태복음 7장에서 예수님은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에 대해 이야기 하시면서 좋은 나무는 바로 하늘에 속한 예수님을, 나쁜 나무는 이 땅에 속한 사람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광야에서 자라는 싯딤나무)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마태복음 7장 16절~19절)
좋은나무와 나쁜나무
나무는 그 시작이 뿌리에 있습니다. 뿌리는 씨에서 나오지요, 그 나무의 씨가 무엇이냐에 따라 나무에서 나는 열매가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가시나무는 씨가 가시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가시만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보시고 이사야 성경에서 '행악의 종자'(1장 4절) 라고 하셨습니다. 종자는 씨앗을 말합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행악의 종자라고 하셨을까요? 우리가 너무 죄를 많이 지으니까 화가 나셔서 그렇게 부르신 것이 아니라 땅에 있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떠난 아담으로 부터 나왔기 때문에 죄를 가지고 태어난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나무로 표현하자면 곧 죄의 씨를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창세기에선 하나님이 사람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나쁜 나무가 찍혀 불에 던져지는 것처럼, 죄를 갖고 태어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불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전부 놋으로 덮여진 조각목
나무는 불의 힘을 이길 수 없습니다. 불에 견딜 만한 힘이 나무에게는 없기 때문에 살라지고 마는 것이지요. 조각목 역시 불에 태워져야 하는 나쁜나무에 속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조각목을 전부 놋으로 씌우셨습니다. 조각목이 놋으로 덮여 번제단이 된 것입니다. 조각목은 불을 견딜 수 없지만 이제 조각목을 둘러싼 놋이 번제단위에서 활활타오르는 불에서 조각목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뜨거운 불이 번제단에서 타올라도 조각목과는 아무 상관이 없게 되었습니다. 조각목을 불에서 부터 보호해 주는 이 놋은 바로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 위에서 심판을 받으시고 죽음을 당하신 예수님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전부 놋으로 입힌 번제단)
세상 모든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 구원의 복음
하나님은 죄가 없으신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셔서 세상이 가지고 있는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해 주고 싶으셨습니다. 죄를 가지고 있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올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 자유롭게 나아와서 은혜를 입고 사랑을 누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의 뜻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입니다. "예수" 하고 부르면 곧 '죄에서 구원할 자' 하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넘겨 받으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죄를 담당하신 그날은 온 하늘에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늘에서 세레를 받으신 예수님을 보시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고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이제 세상의 모든 죄를 지신 예수님은 개나리리언덕 십자가 위에 매달리셔서 피를 흘리고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이 받아야할 모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끝내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라는 율법의 요구를 따라 예수님은 당신의 생명을 죄값으로 지불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죄가 그 날 십자가 위에서 영원하게 씻겨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다이루었다' 하고 외치시고 돌아가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모두 다 이루신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복음입니다. 누구든지 이 복음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에 대한 심판에서 벗어나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모든 형벌이 십자가에서 끝났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심판과 아무 상관없는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번제단을 그냥 놋으로 만드시지 않고 속에 조각목을 감추신 것은 바로 이 복음의 비밀을 가르쳐 주고 싶으신 하나님의 마음이랍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장 6절 7절)





